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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독일뉴스

News | 서유럽 폭풍으로 인한 독일 철도 운행중단

정초부터 서유럽에 큰 폭풍이 몰아쳤다. 주로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 대서양 연안에서 큰 피해를 입었고, 이들 국가에서 멀지 않은 독일 서부도 적잖은 피해가 발생했다.


폭풍으로 인해 독일 서부의 기차 운행에 큰 차질이 생긴 상태. 특히 하노버(Hannover) 주변에서는 S-bahn 열차가 강풍으로 인해 탈선하는 사고도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독일철도청 공지(현지시각 1월 3일 12시)에 따르면 아래 구간의 열차 운행이 현재 중단중이다. [관련 공지 바로가기(독일어)]

- 쾰른~코블렌츠

- 쾰른~니더란슈타인

- 쾰른~아헨

- 아헨~묀헨글라트바흐

- 카이저슬라우테른~루트비히스하펜

- 슈투트가르트~알렌~뉘른베르크


주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라인란트팔츠, 바덴뷔르템부르크 지역의 열차 운행이 전반적으로 큰 차질이 생겼으며, 위 구간 외에도 해당 지역의 레기오날반 운행이 크게 변동될 수 있다고 한다.


정상화 시점은 알 수 없다. 폭풍이 그치더라도 선로의 안전이 확보되어야 운행이 재개되기 때문. 가령, 폭풍으로 뽑힌 나무가 선로를 덮쳤거나 산사태 위험이 있다거나, 그런 부분을 모두 체크해야 하므로 일정을 예측하기 어렵다.


당분간 독일 서부에서 기차를 탈 일이 있다면 반드시 독일철도청 홈페이지 또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스케줄을 확인하기 바란다. 만약 운행이 중단되었거나 일부 구간의 폐쇄로 대체 운행이 편성되었다면 그 내용을 함께 조회할 수 있다.


만약 이 때문에 열차를 탈 수 없다면 기차표는 환불받을 수 있고, 다른 열차편을 타야 한다면 추가비용 없이 변경이 가능하다. 해당되는 여행자는 가까운 기차역의 라이제첸트룸에서 티켓을 제시하고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