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티켓 구입 : (1)DB 홈페이지에서 구입

독일철도청의 기차표를 구입하는 것은 독일철도청(DB) 홈페이지(www.bahn.de)에서 24시간 가능하다. 미리 구입할수록 조기발권 할인운임(Sparpreis)을 구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미리 할인 티켓을 구하려면 DB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ICE, IC 등 고속열차를 독일철도청과 같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한국어 예약 페이지가 생겼다. 자세한 내용은 [이 곳]에서 참조.

티켓 구매까지와 과정은 아래 스크린샷을 참고하기 바란다. (PC 버전 기준 / 스크린샷 2017년 11월)

1. 독일철도청 접속

독일철도청 홈페이지(www.bahn.de)에 접속하여 상단의 언어를 English로 변경. [이 곳]을 클릭하면 영어 페이지로 연결된다.

2. 출발지, 목적지 입력

페이지 중앙의 검색창에 출발지(from)와 목적지(to), 날짜 및 시간을 입력하고 하단의 Search 버튼을 클릭한다. 인원수는 1 traveller라고 적힌 셀렉트박스를 클릭해 원하는 숫자로 변경 가능하되 최대 5인까지 선택할 수 있다.

3. 검색결과 확인

요청한 조건에 맞는 검색결과가 나온다. 이 중에서 구매를 희망하는 스케줄의 To offer selection을 클릭한다. 참고로, Saving fare는 현재 구입 가능한 최저가(조기발권 할인), Flexpreis는 정가를 의미한다.

4. 요금 선택

해당 스케줄의 구입 가능한 모든 운임이 나온다. 최저가를 원하면 Sparpreis(영어로 Saving fares와 같은 뜻)의 Continue 버튼을 클릭한다. 2등석(2. class)과 1등석(1. class)를 선택할 수 있다.

5. 반카드 선택

반카드(BahnCard)는 독일철도청의 할인카드. 현지인이 유료로 구매하는 멤버쉽 회원이다. 여기서 반카드 구매를 함께 신청할 수 있지만 여행자에게는 굳이 메리트가 없으니 Don't buy a BahnCard를 선택하고 하단의 Continue 버튼을 클릭한다. 만약 여러차례 구입할 일이 있다면 매번 이 페이지가 나오는 게 번거로을 테니 Do not display this page again에 함께 체크한다.

6. 로그인

사이트 로그인. 만약 아이디가 없다면 가입(Register as new customer and book)할 수 있고, 가입 없이도 진행(Book without registering)할 수 있다. 원하는 부분의 버튼을 클릭. 로그인 후 회원으로 구입할 경우 나중에 예약 확인이나 취소 등이 좀 더 간편한 장점은 있다. 필자는 10년 넘게 이 사이트를 이용하지만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았고, 아무 불편 없이 이용하고 있다.

7. 배송방식 선택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Online-ticket을 선택한다. 자신의 표를 구매할 때는 For myself, 타인의 표를 구매해줄 때에는 For someone else를 선택. 참고로 Order and receive는 우편으로 티켓을 배송(4.9유로 추가)받는 것인데, 한국 거주자라면 이 옵션을 택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하단의 reserve a seat now는 자신의 좌석을 예약하는 것이다. 필요한 사람은 함께 선택한다. 좌석예약에 대해서는 [이 곳]을 참조. 1등석 티켓은 좌석예약이 자동으로 선택되며 추가요금은 없다. 하단의 Proceed 버튼을 클릭한다.

8. 추가 옵션

여행자보험이나 목적지 호텔 예약 등 추가로 돈을 쓰게 만드는 안내화면. 아무 것도 선택하지 않고 하단의 Proceed를 클릭하고 넘어갈 수 있다.

9. 탑승자 정보, 결제 정보 입력

기차에 탑승할 사람의 정보를 입력한다. * 표시된 칸은 모두 채워야 한다. First name(이름), Surname(성), E-mail(메일), Street Number(주소; 도로명주소로 입력), Postcode(우편번호), Town/City(도시)를 자신의 정보에 맞게 영문으로 입력하고, Country(국가)는 South Korea(KOR)를 선택한다. 특히 이메일 주소는 티켓을 수령해야 하므로 정확히 확인하기 바란다.

이어서 하단의 결제수단을 선택하고 정보를 입력한다. 대부분 신용카드를 사용할테니 Credit card를 선택하고 카드번호 등의 정보를 넣는다. 체크카드 역시 같은 방법으로 결제한다. VISA, MASTER 등 해외 결제 가능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가장 하단의 Collect bahn.bonus points는 독일철도청의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것인데, 별도의 회원카드를 만들어야 하므로 생략하고 Continue 버튼을 클릭한다.

10. 입력 내용 확인

지금까지 선택/입력한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하는 페이지. 이상이 없으면 약관 동의(I accept the Conditions of Transport) 선택하고 하단의 Buy now 버튼을 클릭한다.

Delay alarm은 만약 내가 예약한 열차가 지연되면 내 휴대폰의 DB 어플리케이션에서 푸시알림을 해주도록 신청하는 것이다.

11. 완료 및 티켓확인

실시간으로 구입이 완료된다. 여기서 Show online ticket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PDF 양식의 온라인 티켓이 열람되며, 이것을 출력하면 끝. 똑같은 PDF 파일을 이메일로도 보내주는데, 처음 이용 시에는 발신자가 해외이기 때문에 스팸메일함으로 들어갈 확률이 높다.

나중에 출력하면 되겠지 싶어 창을 닫았다가 메일을 못 받아서 이걸 어떻게 확인해야 하느냐고 곤혹스러워하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 곧바로 출력까지 마치는 센스를 보여주시기를.

10단계 이상의 절차이다보니 굉장히 복잡해보이기는 하지만, 로그인 페이지 등을 빼면 사실 별 것 없다. 원하는 스케줄을 조회 -> 선택 -> 정보입력 -> 결제, 이 단계로만 진행된다고 생각하면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독일철도청 시스템이 바뀌기 전에는 본인 확인을 위한 신원확인 카드번호를 입력하도록 되어 있었다. 현지 신분증이 없는 여행자는 자신의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고, 그 신용카드를 지참해야 했는데, 이제 그런 절차가 생략되었다. 위 내용 외에 따로 준비할 것은 없다.

온라인 티켓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앞서 정리한 포스팅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reisende.tistory.com/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