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 Travel to Germany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유.Travel to Germany :: #125.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독일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를 꼽으라면 늘 언급되는 곳이 몇 곳으로 정해지는데,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도 그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저는 을 만들 때 표지사진으로 브란덴부르크 문을 제안하기도 했었습니다. 금번 개정판에서는 표지가 바뀝니다. 3년간 표지로 열일해준 브란덴부르크 문의 은퇴가 멀지 않았습니다. 파리에도 개선문이 있죠. 브란덴부르크 문은 그와 같은 용도의 개선문입니다. 그러면 왜 브란덴부르크 문이 독일의 상징적인 장소가 되느냐, 독일의 영욕의 역사가 이 한 장소에 그대로 압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브란덴부르크 문의 완공은 1791년. 독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 중 한 명이어서 "대왕(der Groß)"이라는 호칭을 받은 이가 딱 한 명.. 2018. 7. 7. 23:14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24. 뮌헨-잘츠부르크 세 가지 이동방법 뮌헨의 원데이 투어 여행지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러면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를 다녀올 때 뭘 타고 가야 하나, 티켓은 어떻게 해야 하나, 그 이동방법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세 가지 방법을 정리합니다. 1. 유레일패스가 있으면 RJ 가장 빠른 방법은 초고속열차 RJ입니다. 오스트리아 열차죠. 1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그런데 정가(편도 39유로) 내고 왕복하는 건 현명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레일패스 또는 독일철도패스를 가지고 있을 때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잘츠부르크가 오스트리아이기는 하지만 독일철도패스로도 갈 수 있습니다. 2. 바이에른 티켓으로 M 가장 무난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뮌헨-잘츠부르크 구간을 운행하는 M 열차를 타고 왕복하는 겁니다. M은 레기오날반급의 사설열차이므.. 2018. 7. 6. 11:57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23. 뮌헨에서 잘츠부르크 원데이 투어 독일은 아니지만 독일에서 당일치기 근교 여행지로 쉽게 갈 수 있는 곳. 가장 대표적인 도시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입니다. 뮌헨에서 아주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또한 꼭 원데이 투어가 아니더라도, 뮌헨과 오스트리아 빈(Wien)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갈 때 잘츠부르크를 찍고 이동하기도 좋습니다. 아무튼, 뮌헨에서 잘츠부르크를 당일치기로 여행한다면 무엇을 보고 올 수 있을까요? 하루동안 볼 수 있는 잘츠부르크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잘츠부르크 하면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가 두 개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 작품에 나온 수많은 장소들을 직접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장소가 미라벨 정원입니다. 궁전 앞에 정말 예쁘게 정돈 된 정원이 길게 펼쳐집니다. 정.. 2018. 7. 6. 11:27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22. 루프트한자 모바일 체크인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탑승 24시간 전부터 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좌석도 직접 지정하고, 보딩패스는 모바일로 받고, 공항에 가서 짐만 부치면 되니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죠. 스마트폰에 루프트한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실행합니다. 굳이 회원가입은 필요 없습니다.체크인 메뉴로 들어가면 예약 정보를 입력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약을 했으면 e-ticket을 받았을 텐데, 거기에 예약번호가 있습니다. 그리고 탑승자의 이름까지 영문으로 입력하면 체크인을 시작합니다.내가 예약한 정보가 자동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좌석도 랜덤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다른 좌석으로 바꾸고 싶으면 "좌석변경"을 눌러서 지정합니다.좌석 지정은 간단하죠. 원하는 좌석 찍고 저장하면 끝. 이 중 좋은 좌석이 어디인지 궁금한 분들도 계시.. 2018. 7. 5. 20:18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21. 맥주순수령이 위대한 이유 독일 하면 맥주가 유명하죠.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만 1000곳이 넘고, 맥주의 종류는 족히 5000종에 이릅니다. 게다가 다 맛있어요. 세계 최고로 꼽히는 독일의 맥주, 그 이유를 우리는 "맥주순수령"에서 찾습니다. 1516년 바이에른에서 공포된 맥주순수령은, 맥주를 만들 때 물, 홉, 맥아, 효모 외에 다른 것을 넣을 수 없다고 규정한 법입니다. 같은 원료만 가지고 맥주를 만들어야 하니 저마다 맛을 내려고 치열하게 연구했겠죠. 그렇게 완성된 최상의 레시피가 수백년 동안 계승되어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맥주순수령에 대한 이야기만 하더라도 장문의 글을 작성해야 하니, 우선 맥주순수령에 대한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치고요. 독일의 맥주 회사나 양조장은 여전히 맥주순수령을 준수합니다. 오늘날 더 이상 맥주순.. 2018. 7. 2. 09:57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20. 독일의 여름 날씨 독일의 봄 날씨에 이어 독일의 여름 날씨를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여름은 좁게 보면 7~8월, 넓게 보면 6~9월 정도인데요. 한여름에는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며 많이 덥고, 그 대신 한국처럼 장마나 태풍이 없어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습니다. 그만큼 맑은 날이 많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 여행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사진이 정말 청명하고 화사하게 나오거든요. 그런데 독일은 에어컨이 별로 없습니다. 백화점 같은 상업시설에 들어가도 냉방을 거의 하지 않아요. 가정집에는 에어컨이 아예 없는 경우도 많고요. 왜인고 하니, 덥기는 하지만 습하지 않아서 실내는 비교적 쾌적하기 때문입니다. 검소하기로 유명한 독일인들이 전기료 많이 먹는 에어컨을 멀리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쨌든 30도 넘어.. 2018. 7. 1. 22:16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19.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독일에서 가장 높은 빌딩 Top 10을 정리하면서 언급했듯이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에서 고층건물이 가장 즐비한 도시입니다. 높은 빌딩이 하늘을 찌르는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죠. 프랑크푸르트의 정식 지명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urt am Main)입니다. 이것은 독일의 동쪽 국경지역에 있는 또 다른 프랑크푸르트와의 구분을 위함입니다. 동쪽의 프랑크푸르트의 정식 지명은 프랑크푸르트 안 데어 오데르(Frankfurt an der Oder)입니다. - 최근에는 Frankfurt(Oder)라고 적는 게 공식 표기입니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라고만 하면 둘 중 어느 쪽인지 구분이 안 되죠. 원래는 "암 마인"까지 붙여서 이야기해야 되는데, 너무 기니까 프랑크푸르트라고 하면 금융도시 프랑크푸르트를 말하는 것으.. 2018. 6. 30. 22:57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18. 베를린, 4개국의 추억 어제 방송된 에 이런 장면이 지나갑니다. 나름 인류의 역사의 중요한 시기였고 베를린이 그 중요한 장소였기에 이 내용에 대한 부연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독일이 동서로 분단되었을 때 베를린은 "4개국 관리지역"이라고 하는데요. 그 4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입니다. 서베를린을 미영프 3개국이 분할 통치하고, 동베를린에 소련군이 진주했었죠. 미국과 소련의 대리전이 한반도에서 벌어지던 시기입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념 전쟁이 극에 달해 있던 시절, 그 양편이 베를린에서 직접적으로 대치했습니다. 강대국이 자기들 땅이라면 전쟁을 피할 텐데 베를린은 자기들 땅도 아니죠. 남의 땅이니 여차하면 전쟁을 벌여도 피해가 덜한 상황, 그래서 전쟁의 바로 직전까지의 긴장상태가 늘 계속되었던 곳이 베를린입니다. 그러다 .. 2018. 6. 30. 21:31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17. 궁전에서 공 차던 아이들 만약 경복궁 마당에서 축구를 한다고 하면 어떤 기분이 드시겠습니까? 굉장히 많은 욕을 먹지 않을까 예상합니다(몇년 동안 서울 나갈 일이 거의 없어서 요즘 분위기를 잘 모른다는 것은 미리 덧붙입니다). 독일 뮌헨을 취재할 때의 일입니다. 서울로 따지면 경복궁 같은, 옛 왕실의 궁궐이자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뮌헨의 레지덴츠 궁전입니다. 레지덴츠 궁전 앞에 호프가르텐(Hofgarten)이라는 정원이 있는데, 여기서 두 아이가 공을 차며 놀고 있었습니다. 우리 같으면 혹 실수로 공을 잘못 차서 문화유산의 유리창을 깨먹지는 않을까 우려되어 못하게 할 것 같은데, 독일은 그런 것 없습니다. 궁전의 앞마당을 공원으로 단장해 시민에게 개방했고, 시민이 공원에서 하고 싶은 걸 하는 건 그들의 자유니까 막을 이유가 .. 2018. 6. 28. 12:28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16. 뮌헨 출발 야간열차 노선 유럽여행에서 야간열차는 일종의 로망이자 낭만입니다. 예전에는 독일철도청의 야간열차 CNL(City Night Line)이 여러 곳을 누볐는데 몇해 전부터 운행이 중단된 이후로 독일에서 야간열차 노선이 크게 줄어든 것이 안타깝습니다. 현재 유럽의 야간열차는 오스트리아철도청의 NJ(Night Jet)가 중심입니다. EN(Euro Night)도 있는데, 이건 다른 국가 철도청에서 협력하여 운행하는 노선이며 NJ의 코드쉐어 같은 개념이기에 야간열차는 NJ 하나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NJ의 거점은 당연히 오스트리아 수도 빈(Wien)인데, 그 외에도 독일 뮌헨(München)과 스위스 취리히(Zürich)를 거점으로 하는 노선도 여럿 운행합니다. 덕분에 독일의 야간열차 노선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큰 불.. 2018. 6. 27. 15:15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15. 여기서부터 2,800km 여기 작은 샘이 있습니다. 산골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을 흐르는 조그마한 물줄기입니다. 우리식 표현으로는 강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게 개천이라고 하는 편이 맞겠습니다. 놀라지 마세요. 이 작은 샘은 여기서부터 2,800km를 더 흘러 바다로 들어갑니다. 만약 서울에서 북쪽으로 2,800km를 간다면 중국을 지나 러시아까지 나오게 됩니다. 그 먼 길을 흘러흘러 수많은 사람들의 젖줄이 됩니다. 여기서 시작된 강 유역에 생긴 수많은 도시 중 한 나라의 수도가 무려 네 곳이나 됩니다. 무려 10개국에 물길을 내고, 그 중 4개국의 수도를 관통하며, 2,800km를 흐르는 이 강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Donau)입니다. 영어식 이름으로 다뉴브(Danube)가 더 친숙한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유럽에서 두 .. 2018. 6. 26. 14:10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14. 뉘른베르크 VGN 티켓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로텐부르크 쪽을 여행하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면 VGN이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았을 겁니다. 뉘른베르크 근교 여행의 필수품이나 마찬가지인 VGN 티켓을 설명합니다.개념은 아주 간단합니다. 위 사진은 뉘른베르크의 대중교통 티켓인데요. 하단에 VGN이라고 적힌 로고가 있죠. 이게 VGN 티켓입니다. 즉, VGN 티켓은 뉘른베르크의 대중교통 티켓입니다. 조금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VGN은 뉘른베르크와 주변 지역에서 대중교통 사업을 하는 업체의 연합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가령, 위 티켓에서 VAG라는 더 큰 로고가 보이는데, 이게 뉘른베르크 전철 사업자입니다. VAG도 VGN의 멤버입니다.뉘른베르크의 대중교통 티켓이면 뉘른베르크 내에서 전철 탈 때나 사용하는 것 아닌가, 왜 이게 밤베르.. 2018. 6. 26. 11:33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13. 함부르크 미니어처 원더랜드 독일관광청에서 매년 외국인 여행자를 대상으로 독일의 베스트 관광지를 설문조사하여 순위를 집계해 발표합니다. 가장 최근 발표된 2017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이 함부르크에 있습니다. 베를린이나 뮌헨도 아니고, 유명한 관광도시라는 하이델베르크도 아니고, 퓌센에 있는 "백조의 성"도 아니고, 함부르크의 미니어처 원더랜드(Miniatur Wunderland; 독일어 발음으로 "미니아투어 분더란트")가 바로 1위입니다. 여기는 어떤 곳일까요? 일단 기본 콘셉트는 마치 "소인국 테마파크"를 연상케 합니다. 실제 존재하는 장소를 미니어처로 재현한 테마파크죠. 그런 곳이 유명한 관광지를 다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면 뭔가 특별한 게 있는 거죠. 미니어처 원더랜드는 "움직인다"는 게 가장 큰 매력포인트입니다. 무슨 .. 2018. 6. 24. 23:39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12. 독일에서 가장 오래 된 축구장은 어디? 2016년에 대구에 새로운 야구장이 개장하기 전까지 사용하던 대구 야구장(대구시민공원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렸죠. 당시 네티즌들이 대구 야구장을 두고 표현하기를 "6.25 이전에 지어진 야구장"이라고 했습니다. 실제 대구 야구장은 1948년 완공되어 한국전쟁 이전부터 존재했던 구장이 맞습니다. 그런데 "6.25 이전에 지어진 야구장"이라는 수식어가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게 말도 안 된다는 사회적 인식이 있는 거죠. 그렇게 오래 된 노후 구장을 21세기에 사용하는 건 코미디라는 인식에 바탕을 두는 겁니다. 하지만 나무(썩거나 불에 타는 재질)로 지은 건축물도 아닌데 한 세기도 사용하지 못하고 폐기하는 게 과연 올바를까요? 고쳐서 사용하면 100년 이상 사용해도 무방한데 그저 "새 것" ".. 2018. 6. 24. 20:01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11. 한국인이라면,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 아래 사진은 교과서나 TV 프로 등으로 참 많이 보았는데, 아마 여러분 모두가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故손기정 선생의 마라톤 금메달 순간이죠. 한국인이 올림픽에서 처음 금메달을 딴 역사적인 순간이고,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으로 출전해야 했던 가슴아픈 순간이고, 그래서 일장기를 지워버렸다가 신문사가 문을 닫는 등 역사적인 스토리가 줄줄 이어지기에 여러분도 모두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사진 속의 경기장을 직접 가볼 수 있습니다. 뿌연 흑백사진 속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적어도 한국인이라면 꼭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어디인고 하니, 베를린의 올림픽 스타디움(Olympiastadion)입니다. 아니, 일제강점기 시대면 벌써 80년은 족히 되었는데 그 경기장이 아직.. 2018. 6. 24. 17:00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10. 베를린 국제 맥주 축제 2018 독일에서 맥주 축제라고 하면 99.9% 옥토버페스트를 생각하실 겁니다. 그런데 가을이 되기 전 한여름에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킬 수 있는 유명한 맥주 축제가 또 있습니다. 독일 전통 맥주뿐 아니라 전세계의 맥주가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베를린 국제 맥주 축제(Internationales Berliner Bierfestival)입니다. 3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약 2.2km에 달하는 거리에 빼곡하게 맥주 판매대가 들어섭니다. 여기서 판매되는 맥주의 종류는 무려 2,400종. 베를린 맥주, 독일 맥주, 그 외에 전세계의 맥주가 다 있습니다. 전통적인 느낌의 옥토버페스트와 다른,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맥주 축제라는 점에서 과연 베를린다운 발상이라고 하겠습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맥주잔(0.2리터)을 약간의 비용.. 2018. 6. 24. 16:16 | 더보기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