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교통편의 결정
① 기차, 버스, 저가항공
어느 도시를 갈 것인지 정하고, 묵을 곳까지 정했다면, 그 다음은 그 도시간을 이동하는 교통편을 결정해야 한다. 독일 내에서 이동수단으로 기차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버스는 보조적으로 고려한다.
교통편을 미리 결정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만약 기차를 탄다면 레일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더 경제적인지 아닌지를 따져봐야 하고, 기차표를 개별 발권하겠다면 미리 예약할수록 요금이 할인되므로 미리 계획을 세워야 조금이라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독일이 다른 유럽 선진국에 비해 물가가 매우 싼 편이지만, 기차 요금만큼은 비싼 편이므로 미리 계획을 잘 세우지 않으면 교통비로 많은 비용을 소모하게 될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이 귀찮거나 어려워 그냥 레일 패스를 사고 보는 사람도 많을텐데, 현명한 선택은 아니다.
교통편을 미리 알아볼 때 도움이 될 내용들을 정리한 포스팅을 연결한다.
1. 해당 도시간 이동시간이 얼마나 소요되며 어떤 기차편이 다니고 요금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한다.
→ [검색방법] http://reisende.tistory.com/559, [요금확인] http://reisende.tistory.com/711
2. 해당 도시간 랜더티켓(지역열차를 저렴하게 이용하는 1일권)이 유효한지 확인한다.
→ [랜더티켓 안내] http://reisende.tistory.com/433, [유효성 확인] http://reisende.tistory.com/444
3. 랜더티켓이 유효하지 않은 먼 거리 이동이라면 기차표 조기발권 할인운임을 찾아본다.
→ [운임안내] http://reisende.tistory.com/721
4. 이렇게 확인하였을 때 만족할만한 결과가 없다면 버스 노선도 확인한다.
→ [노선확인] http://reisende.tistory.com/723, [조기할인운임] http://reisende.tistory.com/1272
5. 이렇게 확인하여 저렴한 기차표 구입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그 다음에 레일 패스 구입을 고려한다.
→ [독일철도패스] http://reisende.tistory.com/429
6. 고속열차를 타도 5~6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는 저가항공도 찾아본다.
→ [저가항공] http://reisende.tistory.com/680
이것은 독일 여행을 기준으로 정리한 단계이지만,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한다고 해도 크게 차이는 없다. 무조건 유레일 패스부터 사고 보는 것이 경제적인 것이 아니라 일단 각 철도청에서 판매하는 할인운임이나 버스 할인운임을 먼저 찾아보자. 그리고 만족할만한 결과가 없을 때 그 다음에 유레일 패스를 고려하되, 기차로 가기에도 먼 거리는 저가항공도 찾아보면 된다.
유럽 여행 시 기차를 매번 정가로 탈 일은 아예 없다. 그러니 유레일 패스는 여행자가 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장 비싼" 방법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레일 패스부터 사고 보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 조금 더 여행 스킬을 쌓게 되면, 저가항공이나 기차의 할인운임을 먼저 찾아본 뒤 요금이 저렴한 구간을 찾아 여행 동선을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예 처음부터 교통비까지 고려하여 계획을 세울 수 있으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한 번 도전해보아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본 블로그의 준비단계로 따지면 [3단계. 여행동선의 결정] 단계에서 위 내용을 함께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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