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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하노버

Hannover | #08. (1)라이네 궁전

홀츠마르크트 광장(Holzmarkt)에 바로 이웃하여 자리잡은 라이네 궁전(Leineschloss). 과거에는 하노버 왕국의 레지던츠 궁전이었고, 지금은 니더작센의 주의회(Landstag) 건물로 사용 중이다. 정면은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고, 후면은 바로크 양식의 궁전의 모습을 하고 있다.


궁전이 처음 지어진 것은 1300년대. 지금의 모습은 1844년에 다시 지어진 것으로, 2차 세계대전 중 망가진 것을 1962년 재건하였다. 하노버 출신으로 영국의 국왕까지 올랐던 조지 1세(George I)가 사후 라이네 성의 예배당에 안장되었었다고 한다.


개장시간 : 내부입장 불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니더작센 주립박물관(Niedersächsische Landesmuseum)에서 빌리브란트 대로(Willy-Brandt-Allee)를 따라 신 시청사 방향으로 이동, 프리드리히 발(Friedrichswall)에서 좌회전하여 시청사를 지나 쭉 직진한다. 시청사를 지난 뒤 첫 큰 사거리에서 라이네 궁전이 대각선 우측으로 보인다. 도보로 10분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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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라이네 궁전 바로 옆에 있는 조각은 괴팅엔 7교수 사건(Die Göttingen Sieben)을 기리는 것이다. 괴팅엔 7교수 사건이란, 하노버 왕국 시절 황제가 부당하게 헌법을 개정하려 하자 이에 항의하고 반대하던 괴팅엔 대학교의 교수 7명을 파면한 뒤 추방한 사건을 말한다.


이 때 추방당한 7명 중에는 그 유명한 그림 형제, 즉 빌헬름 그림(Wilhelm Grimm)과 야코프 그림(Jakob Grimm)도 포함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