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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본

Bonn | Info. 본의 벚꽃놀이 필자는 네이버 지식in에서 답변을 종종 올리곤 하는데, 해외의 사진을 올려서 "여기가 어디인지" 묻는 질문이 꽤 많다. 그런데 그 중 독일의 사진으로 가장 자주 접하는 곳이 바로 본에 있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본의 사진이 사람들의 이목을 가장 많이 끌었다는 뜻. 바로 이 사진이다. 합성사진처럼 보이는 화사한 벚꽃의 행렬. 이 사진의 장소가 본의 헤어 거리(Heerstraße)다. 헤어 거리는 관광지가 몰려있는 구 시가지 중심이나 무제움마일레(Museumsmeile)와는 다소 떨어진 곳에 있는 주택가다. 그런데 여기서 벚꽃이 만발하면 마치 터널 속에 들어온듯한 풍경이 만들어져 유명한 포토스팟이 되었다. 봄마다 전국에서 벚꽃축제가 열리는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벚꽃 풍경이 특별하다고 할 수는 .. 2014. 9. 1. 22:25 | 더보기
Bonn | etc. 베토벤 홀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을 기리는 본의 노력은 도시 곳곳에 가득하다. 오페라 극장(Oper Bonn)보다 더 크고 유명한 극장 베토벤 홀(Beethovenhalle; 베토벤 할레)도 그 중 하나다. 베토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870년 세워졌으며, 2차 세계대전 중 파괴된 것을 1959년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만들었다. 매년마다 본에서 베토벤 축제(Beethovenfest)가 열릴 때 개막과 폐막을 담당하는 곳이고, 베토벤 오케스트라가 상주하며 오직 베토벤의 작품만 상시 공연하고 있다. 관광지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에서는 제외하였으나 관광객에게도 눈길을 끄는 조형물이 베토벤 홀 앞에 있다. 이름은 베톤(Beethon; 이것도 독일어 발음에.. 2014. 9. 1. 22:25 | 더보기
Bonn | etc. 포펠스도르프 궁전 포펠스도르프 궁전(Schloss Poppelsdorf)은 쾰른(Köln)의 선제후 요제프 클레멘스(Joseph Clemens)에 의해 1715년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궁전이다. 1583년부터 같은 자리에 궁전이 있었으나 파손되어 방치된 자리에 새로 지어졌다. 중앙역(Hauptbahnhof) 뒤편의 언덕배기 정상에 지어져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또한 성 주변은 정원이 조성되어 식물원(Botanischer Garten)이 만들어져 있고, 궁전에서부터 선제후 궁전(Kurfürstliches Schloss), 즉 오늘날의 본 대학교(Universität Bonn)까지 가로수가 양편에 늘어선 잔듸 공원이 조성되어 마치 하나의 띠를 이루듯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원래 계획은 이 길에 운하를 만들어 라인 강(Rh.. 2012. 12. 16. 23:58 | 더보기
Bonn | #17. 쾨니히 박물관 쾨니히 박물관(Museum König). 정식명칭은 알렉산더 쾨니히 동물원 연구 박물관(Zoologische Forschungsmuseum Alexander König; 약자로 ZFMK)이다. 우리에게는 매우 생소한 동물원 연구학의 박물관. 우리에게 친숙한 개념으로 비슷하게 대입하자면 자연사 박물관에 가깝다. 각 기후별로 동물들의 생태계를 연구하고, 그 특성과 화석 등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다. 박물관의 이름은 설립자 알렉산더 쾨니히(Alexander König)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는 본 대학교(Universität Bonn)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구 목적으로 동물을 수집한 것을 토대로 1903년 박물관을 설립하였다. 전쟁 중 군부에 압수되어 병원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폭격으로 파손된 후 195.. 2012. 12. 16. 23:44 | 더보기
Bonn | #16. 샤움부르크 궁전 무제움마일레(Museumsmeile) 지구에서 라인 강(Rhein River) 연안에 큰 정원 속에 위치한 샤움부르크 궁전(Palais Schaumburg)은, 정원의 높은 나무들로 둘러싸여 내부가 잘 보이지 않을뿐 아니라 높은 창살 울타리로 외부와 격리되어 있어 마치 대통령 관저라도 되는 것 같은 위엄을 풍긴다. 아니나 다를까, 이 곳은 1949년부터 1976년까지 구 서독의 수상의 관저로 사용된 곳이며, 지금도 독일 대통령의 두 번째 거처로 지정되어 있다. 당연히 내부 관람은 불가능하며, 울타리 밖에서 보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독일 역사 박물관(Haus der Geschichte)에서 나와 일단 맞은편으로 길을 건넌 뒤 빌리 브란트 대.. 2012. 12. 16. 23:13 | 더보기
Bonn | #15. 독일 역사 박물관 독일의 굴곡 진 현대사를 알기 위해서 반드시 찾아가야 할 코스가 본에 있다. 무제움마일레(Museumsmeile)에 자리잡은 독일 역사 박물관(Haus der Geschichte; 직역하면 "역사의 집"이라는 뜻)이 그 곳이다. 베를린(Berlin)의 눈물의 궁전(Tränenpalast), 라이프치히(Leipzig)의 독일 역사 박물관(Zeitgeschichtlisches Forum)과 같은 재단에서 운영한다. 이 곳은 독일의 현대사를 집대성한 공간이다. 바이마르 공화국을 시작으로, 나치가 집권하여 전쟁을 일으키고, 전쟁에 패배한 뒤 동서로 분단되고, 동독과 서독의 자존심 싸움을 벌이며 각자 독자생존의 길을 찾고 산업 발전에 노력하다가, 결국 통일에 이르게 되고, 통일 후 사회 부작용을 극복하고 발전하면.. 2012. 12. 16. 22:55 | 더보기
Bonn | #14. 본 미술관 본의 박물관 지구인 무제움마일레(Museumsmeile)의 대표적인 박물관이 본 미술관(Kunstmuseum Bonn)이다. 전쟁 직후인 1947년 설립되어 구 서독의 임시수도인 본의 대표 박물관으로서 오늘날까지 발전을 거듭하였다. 지금 박물관의 회색 콘크리트 건물은 독특한 외관의 건축으로도 유명하다. 주로 현대미술, 특히 전후 세대의 미술을 소장하고 있다. 동시대의 현대 예술가의 비디오 아트도 주요 소장품 목록에 들어간다. 현대미술에 관심이 많다면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될 것이다.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본 대학교(Universität Bonn) U-bahn 역에서 63,66,67,68호선을 타고 무제움마일레 역(Heussal.. 2012. 12. 16. 22:34 | 더보기
Bonn | #13. 크로이츠 교회 1871년 지어진 크로이츠 교회(Kreuzkirche)는 본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회.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높은 첨탑이 인근의 대성당(Münster)만큼이나 잘 보인다. 지금의 교회 건물은 2차 세계대전 후 복구되는 과정에서 많이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화~토 09:00~17:00, 일 09:00~14:30, 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본 대학교(Universität Bonn) 바로 옆 카이저 광장(Kaiserplatz)에 위치하고 있다. 크게 보기 2012. 12. 14. 17:12 | 더보기
Bonn | #12. (2)대학 미술관 본 대학교(Universität Bonn)에서 호프가르텐(Hofgarten) 건너편에 있는 신전처럼 생긴 건물은 본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대학 미술관(Akademisches Kunstmuseum)이다. 주로 골동품이나 조각을 수집하여 전시 중이다. 석고로 된 조각이 많고, 대리석이나 청동으로 된 것도 있다. 본에서 가장 오래 된 박물관으로 꼽히지만, 대학에서 운영하다보니 일반 박물관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개장시간도 짧은 편. 입장료 : 성인 1.5 유로, 학생 1 유로 개장시간 : 화~금 15:00~17:00, 일 11:00~18:00, 월,토 휴관 크게 보기 2012. 12. 14. 16:38 | 더보기
Bonn | #12. (1)본 대학교 본 대학교(Universität Bonn)의 정식 명칭은 라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대학교(Rheinische Friedrich-Wilhelm-Universität). 프로이센의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Friedrich Wilhelm III)의 이름을 따서 1818년에 설립되었다.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고, 철학자 니체(Friedrich Nietzsche)나 마르크스(Karl Marx)도 이 학교를 다녔다. 쾰른(Köln)의 선제후의 별장으로 지어진 선제후 궁전(Kurfürstliches Schloss)의 본관을 대학 건물로 사용 중이며, 궁전의 나머지는 이집트 박물관(Ägyptisches Museum)이나 시립 박물관(Stadtmuseum)으로 사용하고 있다. 선제후 궁전은 3층짜리 건물이지만.. 2012. 12. 14. 16:33 | 더보기
Bonn | #11. 시립 박물관 코블렌츠 문(Koblenzer Tor)과 붙어있는 또 하나의 박물관인 시립 박물관(Stadtmuseum)은 본 도시의 역사를 전시하는 곳이다. 로마 제국 시대부터 중세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역사에 관한 자료와 생활상, 그리고 선제후가 수집했던 약간의 보물이나 예술품, 베토벤(Beethoven) 등 본의 음악가들에 대한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코블렌츠 문과 맞닿아 있다. 크게 보기 2012. 12. 14. 16:07 | 더보기
Bonn | #10. 코블렌츠 문 코블렌츠 문(Koblenzer Tor)은 현재 본 대학교(Universität Bonn)의 교정으로 사용되는 선제후 궁전(Kurfürstliches Schloss)에 딸린 문이다. 성을 출입하기 위한 기능이 아니라, 성이 마치 구 시가지를 감싸는 성벽처럼 길게 뻗어있는데, 시가지 진입을 위한 통행로로서 궁전에 길을 낸 문을 말한다. 그래서 코블렌츠 문은 개선문이나 성문 같은 일반적인 문(Tor)의 형태가 아니라, 그 자체가 궁전의 일부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선제후 궁전은 규모는 크지만 궁전의 화려함은 덜한 편인데, 오히려 궁전보다도 코블렌츠 문이 더 화려하고 아름답다. 코블렌츠 문은 지금도 통행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인도뿐 아니라 자동차의 왕복도로까지 코블렌츠 문을 지나게 되어 있다. * 찾아가.. 2012. 12. 14. 15:49 | 더보기
Bonn | #09. 이집트 박물관 본 대학교(Universität Bonn)에서 2001년에 개설한 이집트 박물관(Ägyptisches Museum)은 문자 그대로 이집트 예술을 전문으로 다루는 박물관이다. 약 3천여 점의 고대 이집트 예술을 소장하고 있다. 학술적 목적에서 시작된만큼 유명한 대형 박물관 수준의 콜렉션을 기대해서는 곤란하다. 고고학적 가치에서 바라볼 것. 입장료가 저렴하므로 시간 여유가 있다면 살짝 둘러볼 정도이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라인 강 산책로(Rhein Promenade)에서 옛 세관(Alter Zoll)이 나오면, 그 주위의 공원이 보인다. 공원으로 들어와 직진하면 오른편에 코블렌츠 문(Koblenzer Tor)이 있고, 문 양 옆으로 궁.. 2012. 12. 14. 15:33 | 더보기
Bonn | #08. 라인 강 산책로 본을 관통하여 흐르는 라인 강(Rhein River)의 강변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라인 강 산책로(Rhein Promenade) 또는 브라서트 고수부지(Brassertufer)라고 불리는 이 곳에는 산책이나 조깅, 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는 도로, 그리고 유람선 정박을 위한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직강화되어 현대적으로 정비된 강변이기에 인위적인 느낌이 가득하기는 하지만 쾌적한 휴식공간으로서 들러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오페라 극장(Oper Bonn) 뒤편에 라인 강이 있고, 라인 강변이 라인 강 산책로이다. 다음 동선을 고려하면, 산책로에서 강을 바라본 방향으로 우측으로 가면 된다. 크게 보기 강변에 성벽처럼 자리잡은 곳은 옛 세관(A.. 2012. 12. 12. 20:34 | 더보기
Bonn | #07. 오페라 극장 베토벤(Beethoven)의 고장 본에는 두 개의 유명한 극장이 있다. 그 중 베토벤 홀(Beethovenhalle)은 여행 동선에서 비껴 있지만, 오페라 극장(Oper Bonn)은 동선 내에 포함되므로 잠시 들러볼 수 있다. 라인 강(Rhein River) 강변에 위치한 현대식 극장 건물. 공연이 있는 저녁에는 본의 문화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레미기우스 교회(St.Remigiuskirche)에서 브뤼더 골목(Brüdergasse)으로 계속 올라가 지하도를 건너 직진하면 오페라 극장 앞으로 연결된다. 도보 약 5분 소요. 크게 보기 2012. 12. 11. 21:47 | 더보기
Bonn | #06. 성 레미기우스 교회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부근에 위치한 성 레미기우스 교회(St.Remigiuskirche)는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이 세례를 받은 곳으로 유명하다. 베토벤의 생가, 즉 오늘날의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베토벤 하우스(Beethovenhaus)의 바로 뒷골목에 있는 교회, 태어나자마자 세례를 받아야 하는 당시 카톨릭의 교리 때문에 집 앞의 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내부는 눈에 띄는 제단과 기둥에 달린 조각들이 클래시컬한 분위기를 풍긴다. 미노리텐 교회(Minoritenkirche)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매일 08:00~18:00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 광장에서 구 시청사(Altes Rat.. 2012. 12. 11. 21:41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