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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린다우

Lindau | Hostel. 유스호스텔 린다우는 휴양도시이지만 호텔은 조금 있어도 호스텔은 몇 곳 없다. 가장 무난한 선택은 공식 유스호스텔(Jugendherberge). 독일의 공식 유스호스텔들이 으레 그러하듯 깨끗한 침실과 무난한 설비, 그리고 조식까지 제공한다. 단, 유스호스텔 회원증이 없으면 숙박 시 약간의 비용이 추가된다. 꽤 큰 건물이었고, 조식도 호스텔치고는 제법 괜찮게 나온 편. 침구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직접 착탈을 해야 한다. 그리고 비누나 수건 등은 제공되지 않고 샤워실은 다소 어둡고 낡은 분위기였다. 그리고 객실마다 코인락커가 설치되어 있다. 가장 큰 단점은 위치. 린다우 구 시가지가 있는 섬이 아니라 육지 안쪽에 유스호스텔이 위치하고 있는데,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도 어렵다.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으로 정리한 곳 중 호수 다.. 2013. 8. 5. 14:39 | 더보기
Lindau | #12. 쉬칭어 길 슈바벤 상공회의소(IHK Schwaben) 주변의 넓은 공원은 항구(Hafen)까지 이어진다. 호수가를 따라 난 산책로가 항구의 등대(Neuer Lindauer Leuchtturm)까지 연결되어 있어 산책 코스로 그만이다. 이 공원은 따로 이름이 없으며, 산책로를 쉬칭어 길(Schützingerweg)이라고 부른다. 호수가를 자세히 보면 성벽의 흔적도 보인다. 중세 린다우의 방어 성벽이 있던 자리이기 때문이다. 견고한 성벽과 울창한 나무 너머로 끝없이 펼쳐진 보덴 호수(Bodensee)와, 그 호수 위에서 수시로 지나다니는 유람선, 보트, 카누 등이 만드는 풍경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그리고 방어 성벽에 딸린 풀퍼 탑(Pulverturm) 역시 눈에 띈다. 군사용 망루로 만들었던 것. 풀퍼(Pulver)는.. 2013. 8. 5. 14:29 | 더보기
Lindau | #11. 슈바벤 상공회의소 린다우 중앙역(Hauptbahnhof)을 기준으로 구 시가지의 반대편은 대부분 공원과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그 중 공원은 보덴 호수(Bodensee)를 배경으로 꽤 넓은 면적에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공원 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슈바벤 상공회의소(IHK Schwaben)다. 어떤 자료에는 옛 병기고(Altes Zeughaus) 건물이라고 되어 있고, 다른 자료에는 옛 병기고가 페터 교회(Peterskirche) 인근으로 되어 있는 등 다소 뒤죽박죽이라 정확한 정보를 찾기 어렵다. 어쨌든 흡사 궁전을 연상케 하는 하얀 건물이 녹색 잔디와 푸른색 호수와 공존하며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은 눈여겨볼만하다. 건물 주위로는 눈에 띄는 조형물들도 보인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 2013. 8. 5. 14:21 | 더보기
Lindau | #10. 디브 탑 디브 탑(Diebsturm)은 직역하면 "도둑 탑"이라는 뜻. 1380년 당시 린다우의 성벽의 일부로 만들었으며,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감옥으로 사용하던 중세의 탑이다. 그런데 감옥이라고 하기에는 참 매력적인 오색 지붕이 특히 인상적이다. 그리고 디브 탑의 이런 아기자기한 매력을 극대화하는 또 하나의 장치가 있으니, 바로 창문 밖으로 늘어트린 긴 머리카락 모형이다. 그렇다. 그림 형제의 동화 을 형상화하여 시선을 잡아끄는 센스를 발휘한 것이다. * 이 장식품은 항구 앞 망 탑(Mangenturm)으로 옮겨졌다. 그렇다고 하여 린다우가 의 배경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브레멘(Bremen)에 의 기념물이 있고, 하멜른(Hameln)에 의 기념물이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른 성격으로 이해해야 할 듯. 게다.. 2013. 8. 5. 01:19 | 더보기
Lindau | #09. 페터 교회 페터 교회(Peterskirche)는 1000년 경에 지어진, 린다우에서 가장 오래 된 교회 중 하나로 꼽힌다. 지역이 어부들을 돌보았던 성자가 이 교회에 머물렀기 때문에 어부의 교회(Fischerkirche)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다. 한 눈에 보기에도 매우 낡은 교회. 내부 역시 고풍스러우며 천장 프레스코화가 유명하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운터 슈라넨 광장(Unterer Schrannenplatz) 바로 옆에 교회 첨탑이 보인다. 크게 보기 2013. 8. 5. 00:42 | 더보기
Lindau | #08. 운터 슈라네 광장 운터 슈라네 광장(Unterer Schrannenplatz)은 구 시가지 틈에 생긴 작은 광장인데, 마치 "숨은 명소"라고 해도 될 듯 참 매력적인 곳이다. 이끼 낀 돌바닥, 무성한 덩굴, 낡은 건물 등 광장을 이루는 풍경이 온통 낡은 느낌이 가득하다. 특히 광장 중앙에 있는 나렌 분수(Narrenbrunnen; 직역하면 "광대의 분수")가 가장 눈에 띈다. 언뜻 봤을 때는 를 주제로 한 것으로 착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것은 아니었고, 정확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알 수 없다. 어쨌든 낡은 광장의 풍경에 참 잘 어울리는 분수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인젤할레(Inselhalle) 앞 길을 따라 가다가 왼편으로 구 시가지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 중 파라디즈 광장(Para.. 2013. 8. 5. 00:36 | 더보기
Lindau | #07. 인젤할레 린다우에서는 1951년부터 매년마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한 데 모여 강연과 토론을 하는 "노벨상 수상자 미팅(Tagung der Nobelpreisträger in Lindau)"이라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인젤할레(Inselhalle)는 바로 그 행사를 위해 만든 건물. 섬[Insel]에 있는 회관(홀)[Halle]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행사가 열리는 건물치고는 참 단촐하게 생겼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오스카 그롤 정원(Oskar-Groll-Anlagen)에서 하이덴 성벽(Heidenmauer)을 바라본 방향으로 우회전, 거리를 따라 직진하면 우편에 있다. 크게 보기 2013. 8. 5. 00:22 | 더보기
Lindau | #06. (2)호수 다리 오스카 그롤 공원(Oscar-Groll-Anlagen)에서 섬을 넘어 육지로 건너가는 다리는 이름도 간결하게 호수 다리(Seebrücke)라고 부른다. 왕복 2차선의 자동차가 다니는 다리, 그리고 양편으로 보행자와 자전거도 건너다닐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리가 특별히 역사적 가치가 있거나 미관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다리 위에서 보덴 호수(Bodensee)를 바라보는 풍광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잠시 들러볼만하다. 2013. 8. 5. 00:15 | 더보기
Lindau | #06. (1)오스카 그롤 정원 오스카 그롤 정원(Oskar-Groll-Anlagen)은 섬의 가장 끝, 육지로 건너가는 다리 바로 앞에 조성된 공원이다. 다리를 통해 자동차가 건너다니기 때문에 큰 차도가 있는 곳에서 차도 양편으로 공원이 만들어졌고, 보덴 호수(Bodensee)의 풍경이 보이는 공원이기 때문에 잠시 쉬어가기 괜찮은 곳이다. 정원은 곳곳에 오벨리스크나 조형물 등이 장식하고 있고, 한 쪽에는 린다우 카지노(Spielbank Lindau)도 보인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하이덴 성벽(Heidenmauer) 바로 길 건너편의 공원 크게 보기 2013. 8. 5. 00:13 | 더보기
Lindau | #05. 하이덴 성벽 린다우에서 가장 오래 된 구조물로 추정되고 있는 하이덴 성벽(Heidenmauer)은 구 시가지가 있는 섬에서 육지로 넘어가는 다리의 바로 앞에 있다. 그러니까 과거 섬 안쪽을 방어하기 위해 지은 성벽의 일부가 남아있는 것. 이 성벽에 대해서 정확한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현대의 역사가들이 추정만 할 뿐인데, 일단 고대 로마제국 시대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주변에 성벽이 허물어지고 그 자리에 다른 건물들이 들어섰는데, 딱 한 부분만 성벽이 그대로 남아 거대한 블록처럼 돌벽을 이루고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그대로 슈미트 골목(Schmiedgasse)으로 직진하면 거리의 끝에 하이덴 성벽이 있다. 크게 보기 2013. 8. 5. 00:06 | 더보기
Lindau | #04. (4)성 슈테판 교회 성모 대성당(Münster Unserer Lieben Frau) 바로 옆에 있는 교회는 성 슈테판 교회(St.Stephanskirche). 개신교 교회로 탑이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반대편에 있어 두 교회를 구분하기 어렵지 않다. 역시 바로크 양식, 광장에서 보이는 교회 뒤편의 모습은 교회가 아닌 다른 건물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며, 교회 밖에 깨진 종이 전시되어 있다. 내부는 별다른 장식 없이 엄숙하게 꾸며져 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2013. 8. 4. 23:34 | 더보기
Lindau | #04. (3)성모 대성당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는 두 개의 교회가 나란히 있다. 그 중 첨탑이 앞에 보이는 곳이 성모 대성당(Münster Unserer Lieben Frau). 810년에 지어진 이래 1000여년간 신성 로마제국의 황실 수도원(Reichsstift Lindau)으로 사용된 유서깊은 곳이다. 1728년에 화재로 파손된 후 바로크 양식으로 다시 지어진 것이 오늘날의 교회의 모습이 되었다. 내부의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장식들, 특히 천장벽화와 어우러지는 오르간이 유명하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2013. 8. 4. 23:29 | 더보기
Lindau | #04. (2)시립 박물관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있는 건물 중 가장 큰 것은 시립 박물관(Stadtmuseum). 원래는 카바첸의 집(Haus zum Cavazzen)이라는 이름의 바로크 양식의 건물인데, 오늘날 시립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립 박물관에는 도시의 역사에 대한 자료를 주로 전시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특별전을 열고 있다. 2013년에는 스페인의 화가 호안 미로(Joan Miró)의 작품전이 한창 열리고 있었다. 겨울 시즌에는 휴관. 입장료 : 성인 3 유로, 학생 1.5 유로 / 특별전 입장료 별도 개장시간 : (3월24일~9월1일) 매일 10:00~18:00, (9월2일~9일) 휴관, (9월10일~10월20일) 화~금,일 11:00~17:00, 토 14:00~17:00, 월 휴관 2013. 8. 4. 23:23 | 더보기
Lindau | #04. (1)마르크트 광장 대개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시청사가 위치하는 광장이지만 린다우는 조금 다르다. 구 시청사(Altes Rathaus) 정면은 구 시가지의 가장 큰 상업가인 막시밀리안 거리(Maximilianstraße)가 있고, 막시밀리안 거리의 끝에 마르크트 광장이 있다. 박물관과 교회, 분수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광장. 주변의 레스토랑의 노천 테이블도 광장을 뒤덮고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막시밀리안 거리를 따라, 구 시청사를 등진 방향의 오른편으로 직진 크게 보기 2013. 8. 4. 23:12 | 더보기
Lindau | #03. 구 시청사 린다우 구 시가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은 단연 구 시청사(Altes Rathaus)를 꼽는다. 1422년에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가 1576년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조되었다. 아름다운 문양으로 장식된 계단식 지붕은 르네상스 양식의 전형을 보여준다. 구 시청사가 특히나 눈길을 끄는 것은 외벽에 그려진 화사한 벽화. 19세기경에 그려진 것으로 린다우 도시의 역사를 표현한 내용이라고 한다. 정면에 있는 르네상스식 계단도 건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루는데 한 몫 거든다. 1497년 린다우가 신성로마제국의 자유도시이던 시절 구 시청사에서 제국자유의회가 열리기도 했다. 정면뿐 아니라 후면에도 벽화는 똑같이 그려져 있다. 오히려 후면의 벽화가 계단에 가려지지 않아 더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구 시청사 뒤편의 라이.. 2013. 8. 4. 23:04 | 더보기
Lindau | #02. (2)로마 목욕탕 뢰머바트(Römerbad), 즉 "로마 목욕탕"이라는 이름의 이 곳은, 그러나 목욕탕은 아니다. 보덴 호수(Bodensee)의 한 쪽에 따로 시설을 만든 공공 수영장이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바트(Bad)가 목욕탕을 뜻하기는 하지만 수영장 역시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은 똑같으므로 바로 앞의 로마 요새(Römerschanze)와 느낌을 맞추기 위해 이름을 지은 것 같다. 직접 이용해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영장 시설을 정확히 평가하기는 어렵다. 다만, 보덴 호수를 막아 만든 것이 아니라 뚫려 있기 때문에 수질은 호수와 똑같이 깨끗하다는 점, 그리고 어린아이도 모인 것으로 보아 수심이 그리 깊지는 않아보인다는 점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겠다. 홈페이지에도 따로 입장료는 나와있지 않으니 무료 사용으로 추정. 로마.. 2013. 8. 3. 22:1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