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정보/뮌스터

Münster | #07. 레지덴츠 궁전

1787년 건축된 바로크 양식의 걸작 레지덴츠 궁전(Residenz). 정식 명칭은 주교의 궁전(Fürstbischöfliche Schloss), 그냥 줄여서 뮌스터 궁전(Schloss Münster)라고 부르기도 한다. 뮌스터의 주교 막시밀리안 프리드리히(Maximilian Friedrich)의 명령으로 당대 최고의 바로크 건축가 요한 콘라트 슐라운(Johann Conrad Schlaun)이 만들었다.


그러나 궁전이 완공되기 3년 전 막시밀리안 프리드리히가 사망했고, 그의 후임 주교는 쾰른(Köln) 대주교를 겸하여 본(Bonn)에 머무는 날이 많이 이 궁전을 사용할 일이 없었다. 그 때문에 레지덴츠 궁전은 사용할 용도가 없어져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방치되었다가 베스트팔렌(Westfalen)의 정부 건물로 사용되었고, 전쟁 후 다시 복구되면서 1954년부터 베스트팔렌 빌헬름 대학교(Westfälische Wilhelms-Universität)의 건물로 사용 중이다.


대학 건물답게 항상 젊은 학생들로 가득하다. 궁전 정면은 넓은 잔디밭과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 주변에서 궁전만 주목받도록 세워져 있다. 바로크 건축의 거장 요한 콘라트 슐라운의 역작에 걸맞게 외관의 화려한 완성도가 상당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모 교회(Frauenkirche)의 첨탑 정면으로 난 프라우엔 거리(Frauenstraße)를 따라 두 블럭 직진하면 레지덴츠 궁전 앞의 슐로스 광장(Schlossplatz)이 나온다.



크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