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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크베들린부르크

Quedlinburg | #07. 슈티프트 교회 (a.k.a. 협동교회)

a.k.a. 협동교회 | 국내에서는 협동교회 또는 세르바티우스 협동교회라는 표기를 많이 사용한다. 여기서는 독일어 발음을 살려 슈티프트 교회로 통칭한다. 참고로, Servatius는 독일어 발음으로 "세르바티우스"보다 "제어바찌우스"에 가깝다.


크베들린부르크 성(Schloss Quedlinburg)과 나란히 슐로스베르크(Schloßberg)에 자리잡은 슈티프트 교회(Stiftskirche St.Servatius)는 1129년 건축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이다.


같은 자리에는 하인리히 1세(Heinrich I)가 세운 수녀원 건물이 있었다. 하인리히 1세가 사망한 뒤 그의 아내가 이 곳에 남아 수녀원을 이끌었고, 수녀원은 신성로마제국 황제로부터 주조권(직접 화폐를 만들 수 있는 권리)을 허락받아 제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크베들린부르크의 발전을 이끌었다.


지금도 교회 내에는 하인리히 1세의 무덤이 있으며, 1994년 크베들린부르크 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교회의 내부는 유료로 입장할 수 있는데, 원래의 내부 인테리어는 상당부분 소실되고 건물의 외관만 복구가 된 상태이다. 다만, 역사적으로 지켜 온 수많은 보물들을 전시한 박물관과 지하의 납골당을 둘러볼 수 있다.


히틀러 집권 시절 나치가 슐로스베르크를 성지로 삼아 슈티프트 교회의 보물을 상당부분 가져갔다고 한다. 다행히 유실되지 않아 다시 되찾은 보물들이 지금 보물관에 전시된 품목의 일부이다. 입장 시 영어 또는 독일어로 된 안내문을 나누어 주어 보물이나 조각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비고 : 내부 사진촬영 불가


크베들린부르크 성 입장권과 콤비 티켓으로 구입할 경우 성인 2.5 유로, 학생 1.5 유로씩 추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클로프슈토크 하우스(Klopstockhaus)에서 언덕길을 따라 성 방향으로 오르면 슈티프트 교회와 성의 입구가 나란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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