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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코블렌츠

Koblenz | #05. (1)뮌츠 광장

뮌츠(Münz)는 독일어로 동전을 뜻한다. 코블렌츠는 트리어 대주교에 의해 14세기부터 주조권을 받아 화폐를 찍어내던 도시였다. 그리고 화폐를 만들어내던 건물들이 모여있던 곳을 뮌츠 광장(Münzplatz)이라 불렀다. 오늘날 뮌츠 광장에는 당시 화폐 주조 시설로 사용된 건물 일부가 남아있다.


코블렌츠의 화폐 주조권은 1773년에 소멸되었다. 이후 화폐 주조 시설로 사용되었던 건물이 경찰서로 사용되고, 광장은 야채를 파는 시장이 열렸다. 그래서 오늘날 뮌츠 광장에는 경찰관과 야채 장수의 동상이 있다. 후덕한 동상의 주인공들은 당시의 시대상을 재현한 것.


또한 광장 중앙의 분수도 눈길이 가는데, 이것은 1992년에 도시 건설 2000주년을 기념하여 한 은행이 기부 설치한 것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네 개의 탑(Viertürme)에서 뢰어 거리(Löhrstraße)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 거리의 끝이 뮌츠 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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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뮌츠 광장의 바로 뒤편에 있는 벽화도 유명하다. 낙원의 벽화(Paradies Fresco) 또는 토어보겐 벽화(Torbogenfresco)라고 불리는데, 건물의 뒤편에 숨겨져 있다. 뮌츠 광장에서 모젤 강(Mosel River) 쪽으로 나가는 길이 파라디스(Paradies), 즉 "낙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낙원의 벽화라는 이름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