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정보/뮌헨

München | #2-04. 레지덴츠 궁전

바이에른 왕국의 비텔스바하(Wittelsbach) 왕조의 궁전. 비텔스바하라고만 하면 국내에는 매우 생소하지만, 퓌센(Füssen)의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을 만든 루트비히 2세(Ludwig II)가 그 핏줄이라고 하면 좀 감이 잡히지 않을까 모르겠다.


당시 강성했던 바이에른 왕국의 궁전답게 규모도 크고 매우 화려하다. 오히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투박하여 기대를 덜하게 만드는데, 막상 내부에 들어가보면 그 압도적인 화려함에 놀라게 된다.


궁전 내부는 박물관(Residenz Museum)과 보물관(Ratzkammer)으로 나뉘어 개방되어 있다. 박물관에는 궁전의 각종 방과 홀을 공개하고 있으며, 보물관에는 비텔스바하 왕조가 모은 각종 금은보화 콜렉션이 전시되어 있다. 만약 두 가지 모두 다 본다면 하루종일 보아도 모자랄 터. 화려한 궁전과 반짝거리는 보물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을 택하여 한 가지만 보더라도 꽤 다리아픈 관광이 될 것이다.


아래는 박물관의 사진. 박물관은 가이드투어 없이도 돌아볼 수 있으며, 보통 이런 궁전이 중요한 일부만 개방하는 것에 비해 레지덴츠 궁전은 다리 아플 정도로 많은 구역을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다. 또한 궁전 자체가 여러차례에 걸쳐 증축되었기 때문에 구조가 복잡하고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재되어 있어 지루하지도 않을 것이다.


모든 방과 홀에는 영어와 독일어로 된 자세한 안내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가이드투어 없이도 관광에 큰 불편은 없다. 왕가가 소장한 고대 조각을 전시하기 위해 만든 안티크바리움(Antiquarium)이나 비텔스바하 가문의 선조들 100명 이상의 초상화가 진열된 선조화 갤러리(Ahnengalerie) 등이 특히 유명하다.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비고 : 박물관과 보물관은 입구가 분리되어 있으므로 두 곳 모두 관람 시 입장시간에 주의할 것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바이에른 국립극장(Bayerisches Staatstheater) 앞 막스 요제프 광장(Max-Joseph-Platz)에 레지덴츠 궁전 입구가 있다. 궁전의 규모에 비해 입구가 작으므로 표지판을 잘 확인할 것.



크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