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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뮌헨

München | Restaurant. 뢰벤브로이 켈러

뮌헨의 맥주를 논할 때 뢰벤브로이(Löwenbräu)를 빼놓으면 곤란하다. 이 곳은 양조장도 물론이거니와 병맥주로 만들어 시판하는 것으로도 독일 전역에서 유명하고, 독일에서는 뢰벤브로이만큼이나 유명한 양조장인 프란치스카너(Franziskaner)까지 인수하여 엄청난 규모의 맥주 회사가 되었다. 뢰벤브로이의 규모를 알 수 있을 단적인 사례로, 독일 브레멘(Bremen) 지방의 맥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벡스(Beck's)가 독일 남부 및 남유럽 지역에서 판매하는 맥주는 뢰벤브로이의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한다.


그런 뢰벤브로이의 신선한 맥주를 양조장에서 바로 마실 수 있는 뢰벤브로이 켈러(Löwenbräu Keller)가 중앙역(Hauptbahnhof) 부근에 있다. 이 곳은 날씨가 좋을 때 독일 특유의 비어 가르텐(Biergarten) 문화를 체험해보기도 좋은 널찍한 정원도 가지고 있다. 뢰벤브로이 맥주는 물론 프란치스카너 맥주도 판매하므로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장점. (바이스 비어는 뢰벤브로이가 낫고, 헤페바이첸은 프란치스카너가 낫다.)


* 찾아가는 법

중앙역 북쪽 출구로 나간 뒤 다카우어 거리(Dachauerstraße)를 따라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슈티글마이어 광장(Stiglmaierplatz)이 있는 사거리가 나오며, 이 사거리에 뢰벤브로이 켈러가 있다. 도보로는 15분 정도 소요.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중앙역 앞에서 20,21번 트램을 타면 사거리까지 세 정거장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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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뢰벤브로이 켈러 주변에 눈길을 잡아끄는 건물이 있는데, 뢰벤브로이의 심볼인 사자 문양이 건물에 크게 붙어있고 그 1층에는 거대한 양조시설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아마 뢰벤브로이의 본사 건물로 추정되는데, 독일을 다니면서 맥주 양조시설을 일부 레스토랑 내의 자가 양조장 정도만 볼 수 있는 여행자의 입장에서 이만한 양조시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은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