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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독일뉴스

News |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도시는 슈투트가르트

큰 의미는 없으나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있어 소개한다. 영국의 한 기업에서 전세계 150개 도시를 대상으로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도시"를 조사해 발표했는데, 1위로 독일의 슈투트가르트(Stuttgart)가 선정되었다.


도시 인프라, 공해, 소음, 녹지, 복지, 경제, 인구밀도, 도로 혼잡, 일조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하는데, 어떤 근거로 집계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니 그저 흥미로운 뉴스거리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이 조사에서 독일은 슈투트가르트 외에도 하노버(Hannover)가 3위, 뮌헨(München)이 5위, 함부르크(Hamburg)가 공동 9위에 올라 총 4개 도시가 10위권이 들어 그 어느나라보다 스트레스가 덜한 나라로 꼽혔다. 독일의 중대형 도시는 전체적으로 면적 대비 인구가 많지 않으면서 도시의 인프라는 잘 갖추어져 있고, 쾌적한 공기와 넓은 녹지를 가진 것이 공통점. 확실히 객관적으로 보아도 스트레스가 덜한 게 사실이고, 그게 필자가 독일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기사를 보도한 국내 매체는 서울의 순위를 적지 않았다. 호기심에 직접 찾아보니 서울은 129위. 독보적인 하위권이다.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소위 경제 수준이 높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단연 최악이며, 홍콩을 제외한 중국의 5개 도시보다도 나쁘다. 서울 밑으로는 인도, 이집트, 필리핀, 브라질 등의 도시가 보이고, 가장 순위가 낮은 150위는 이라크의 바그다드이다.


순위는 [이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