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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본

Bonn | #05. (2)구 시청사 구 시청사(Altes Rathaus)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위치하고 있다. 1738년에 완공된 바로크 양식의 3층 건물. 비교적 최근인 1978년까지도 본의 시청사였다. 동서독 분단 시기의 서독 임시수도인 본의 시청사라는 상징성 덕분에 프랑스의 샤를 드 골(Charles De Gaulle) 대통령이나 미국의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대통령도 이 곳에 방문했다. 그리고 서독의 첫 대통령인 테오도르 호이스(Theodor Heuss)는 이 곳의 난간에 서서 광장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당선 인사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2012. 12. 10. 18:24 | 더보기
Bonn | #05. (1)마르크트 광장 본 구 시가지의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건물들 틈에 둘러싸여 광장은 삼각형에 가까운 모양이다. 주변의 건물들은 중세식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뒤섞여 있어 다소 이질감이 있기는 하지만, 광장이 여전히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마르크트(Markt;시장)"의 전통은 놓지 않고 있다. 광장 정면에는 구 시청사(Altes Rathaus)가 있고, 광장 중앙의 오벨리스크는 마르크트 폰테인(Marktfontaine)이라고 부른다. 1777년 시민들의 기부로 설치된 것.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이 단골로 드나들던 체어가르텐(Zehrgarten)이라는 카페도 이 곳에 있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베토벤 하우스(Beeth.. 2012. 12. 10. 18:17 | 더보기
Bonn | #04. 베토벤 하우스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고향이 본. 그래서 본의 구 시가지에는 베토벤의 생가가 남아있다. 오늘날에는 베토벤 하우스(Beethovenhaus)라는 이름의 기념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 베토벤은 독일어로 Beet(베트; "화단"이라는 뜻)와 Hoven(호펜; "안뜰/밭"이라는 뜻)의 합성어. 아마 그의 조상이 정원과 화단을 관리하는 사람이었나보다. 그래서 베토벤이 아니라 "베트호펜(더 정확하게는 비트호픈)"이라고 음절을 분리해야 독일인이 알아듣는다. 만약 독일인을 붙잡고 "베토벤"이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봐야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할 것이다. 베토벤의 집안은, 베토벤의 할아버지 시절부터 본으로 이주해 정착했다고 한다. 대대로 음악가 집안이었으나 형편이 썩 좋지 못해, .. 2012. 12. 10. 17:53 | 더보기
Bonn | #03. 예수 이름 교회 나멘 예수 교회, 즉 예수 이름 교회(Namen-Jesu-Kirche)는 1717년 본의 예수회에서 지은 바로크 양식의 교회이다. 당시 쾰른(Köln)의 선제후였던 막시밀리안 하인리히(Maximilian Heinrich)에 의해 건축이 시작되어, 다음 선제후 요제프 클레멘스(Joseph Clemens)에 의해 완공되었다. 1774년 본에서 예수회가 철수한 뒤에 빈 건물로 남아있다가 나폴레옹 군대가 이 지역을 점령했을 당시 군인들에 의해 내부의 가구와 집기가 심하게 훼손되었다. 이후 시의 소유가 되었다가 1877년부터 한 카톨릭 교구가 예배 장소로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오늘날까지 카톨릭 교회로 사용 중이다. 내부는 기둥마다 파란색과 노란색의 문양으로 장식되어 특이한 느낌을 준다. 중앙의 제단이나 계단은 전.. 2012. 12. 10. 11:16 | 더보기
Bonn | #02. 슈테른 문 본 구 시가지에 유적처럼 흔적만 남은 슈테른 문(Sterntor; 슈테른은 독일어로 "별"이라는 뜻)은 본의 옛 성벽의 출입문과 성곽의 일부이다. 마치 서울에 남대문만 길 중앙에 덩그러니 남아있듯, 슈테른 문도 성문과 성곽의 아주 일부분만 거리 한복판에 서 있다. 슈테른 문은 원래 지금 위치에서 한 블럭 떨어진 곳의 슈테른 거리(Sternstraße)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1900년에 황제 빌헬름 2세(Wilhelm II)가 도시 교통흐름의 개선을 위해 몇 미터 떨어진 곳으로 이전을 명령하여 지금의 위치에 옮겨지게 되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대성당 광장(Münsterplatz)에서 베토벤 동상(Beethoven-Denkmal)을 지나 중앙 우체국(Postamt.. 2012. 12. 10. 10:32 | 더보기
Bonn | #01. (2)베토벤 동상 대성당 앞의 광장은 대성당 광장(Münsterplatz). 이 곳 중앙에 베토벤의 동상(Beethoven-Denkmal)이 서 있다. 독일을 대표하는 천재적 음악가 베토벤의 고향이 바로 본, 그래서 본에서는 베토벤을 기념하기 위해 거대한 동상을 광장 중앙에 세워둔 것이다. 동상 뒤편에 자리잡은 노란색 건물인 중앙 우체국(Postamt)을 배경으로 찍으면 사진 구도가 잘 나온다. 지금도 독일 우체국의 본사가 본에 자리잡고 있는데, 말하자면 이 우체국 건물은 옛 본사 건물인 셈이다. 참고로, 대성당 광장은 본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는 광장이기도 하다. 2012. 12. 6. 14:35 | 더보기
Bonn | #01. (1)대성당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의 혼합된 외관, 여기에 바로크 양식까지 혼합된 내부 등 복합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본의 대성당(Münster)은 13세기 이전에 대학에 딸린 교회로서 지어졌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내부는, 그러나 중앙 정면의 제단만큼은 불을 밝히고 화려한 제단과 조각, 천장 문양 등을 뽐낸다. 그리고 중앙 제단 아래의 지하로 들어가면 무덤과 기도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대형 오르간 역시 볼거리 중 하나. 회랑(Kreuzgang)으로 들어가면 교회 건물에 둘러싸인 자그마한 안뜰과, 교회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디지털로 열람할 수 있는 기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 2012. 12. 6. 14:29 | 더보기
Bonn | 관광 안내소 대성당(Münster) 부근에 위치한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 입구가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관광 안내소에서는 시내 지도를 유료(50 센트)로 판매한다. 브로셔 형태로 제작된 시내 지도에는, 중심가 확대 지도와 대중교통 노선도, 주요 관광지에 대한 설명 등이 충실하게 갖추어져 있다. 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앙역(Hauptbahnhof)에서 정문으로 나와 정면의 포스트 거리(Poststraße)로 계속 직진하면 대성당 광장(Münsterplatz)이 나온다. 여기서 광장으로 들어가지 말고 왼편의 빈트에크 거리(Windeckstraße)로 들어가면 오른편의 두 번째 건물 1층.. 2012. 12. 6. 13:39 | 더보기
Bonn | 대중교통 SWB 본의 U-bahn Siegburg | 2013.6.13. 본의 대중교통은 쾰른(Köln)과 VRS(Verkehrsverbund Rhein-Sieg)이라는 네트워크로 통합되어 있으며, 요금체계도 같다. 쾰른과 마찬가지로 U-bahn이 시내 대중교통을 담당하며, 시내 모든 노선이 지하로 연결되어 사실상 지하철과 같다고 보면 된다. 만약 구 시가지만 돌아본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은 없지만, 본에서 놓치기 아까운 무제움마일레(Museumsmeile)에 가기 위해서는 U-bahn으로 왕복해야 한다. [대중교통 노선도 확인] 쾰른이나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서 1일권을 가지고 본을 찾았다면 본 내에서의 시내 대중교통도 1일권이 유효하므로 별도의 티켓 구입은 필요없다. 만약 본 내에서 따로 대중교통 티켓을.. 2012. 12. 5. 13:50 | 더보기
Bonn | 공항에서 시내 이동 방법 본의 공항은 쾰른(Köln)과 본의 중간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정식 명칭은 쾰른/본 공항(Flughafen Köln/Bonn)이라고 부른다. 대도시인 쾰른, 임시수도였던 본의 공항인만큼 규모는 제법 큰 편이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독일의 관문인 프랑크푸르트 공항이 있기 때문에 쾰른/본 공항은 거의 저가항공사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 직항은 없고, 루프트한자, 터키항공, KLM 정도가 1회 환승으로 쾰른/본 공항까지 간다. 그리고 독일계 저가항공사인 에어베를린과 저먼윙스의 노선이 많은 편이므로 유럽 내 이동시에는 좀 더 경쟁력이 있다. 공항에서 본 시내까지는 버스가 더 유리하다. 공항이 사실상 쾰른 공항이나 다름없게 설계되어 본까지는 기차가 직접 들어가지 않고 중간에 환승을 해야 한다. 버스는 기.. 2012. 12. 5. 13:37 | 더보기
Bonn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본은 쾰른(Köln)의 위성도시나 마찬가지. 그래서 쾰른에서 접근하는 것이 가장 무방하며,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서도 지역열차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본, 쾰른, 뒤셀도르프 모두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en) 주에 속하므로 랜더티켓으로 왕복이 가능하다. 코블렌츠(Koblenz)에서도 지역열차로 45분 거리로 매우 가깝지만, 본과 다른 라인란트팔츠(Rheinland-Pfalz)에 위치하기 때문에 랜더티켓이 유효하지 않다. 참고로, 본 중앙역(Bonn Hauptbahnhof)을 검색할 때 독일철도청에서 지그부르크/본(Siegburg/Bonn)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본의 북쪽에 있는 지그부르크라는 도시의 기차역이다. 트램으로 20분 이상 떨어진 곳이.. 2012. 12. 5. 13:36 | 더보기
Bonn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본은 대성당(Münsterplatz)와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주변으로 형성된 구 시가지의 모습을 비교적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 구 시가지에는 몇 곳의 눈에 띄는 교회, 그리고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생가 등이 남아있다. 또한 본 대학교(Rheinische Friedrich-Wilhelms-Universität)과 그 주변의 박물관은 궁전과 같은 웅장한 경관을 선사한다. 그리고 본에서 빼놓아서는 안 되는 곳이 바로 무제움마일레(Museumsmeile)라고 불리는 박물관 지구이다. 이 곳에는 본 미술관(Kunstmuseum Bonn), 독일 역사 박물관(Haus der Geschichte) 등이 줄지어 있으며, 정부청사 건물과 UN 캠퍼스가 인근에 있어 고급스러운 행정.. 2012. 11. 30. 16:41 | 더보기
Bonn | Introduction. 본 독일이 동서로 분단되었을 때 수도 베를린(Berlin)도 동서로 나뉘어 각각 동서독이 치리하였다. 엄밀히 말하면 서독의 수도는 서베를린인 셈. 하지만 동독 중앙에 섬처럼 고립된 서베를린을 국가의 수도로 삼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고, 그래서 서독 정부는 임시 수도를 따로 두었으니, 그 곳이 바로 본(Bonn)이다. 라인 강(Rhein River) 연안의 소도시 본은 역사적으로 쾰른(Köln)의 영향력 하에 성장하였다. 쾰른의 대주교가 본에 도시권을 부여하였고 궁전을 두고 다스렸다. 쾰른의 변방과도 같던 이 곳이 급속도로 발전한 것은 바로 임시 수도가 된 다음부터. 자연스럽게 각 정부청사가 입주하고 현대적인 도시가 형성되며 인구가 늘어났다. 재미있는 것은, 대도시도 아닌 본이 서독의 임시 수도가 된 배경이다... 2012. 11. 29. 15:15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