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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아헨

Aachen | #03. (2)아헨 대성당 - 보물관 대성당 보물관(Domschatzkammer)은 교회의 역사만큼이나 방대한 유물을 소유하고 있다. 신성로마제국 이전부터 프랑크 왕국의 수도였던만큼, 카롤링어 왕조나 오토 왕조의 유물까지도 전시 중이다. 황금으로 만든 각종 보물들, 대관식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황금 왕관 등 화려한 예술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참고로, 보물관은 대성당과 바로 붙어있는 건물이지만, 입구는 피쉬마르크트 광장(Fischmarkt) 쪽에 따로 있다. 입장료 및 시간 : [확인] 2013. 4. 16. 12:50 | 더보기
Aachen | #03. (2)아헨 대성당 아헨 대성당(Aachener Dom)은 신성로마제국에서 황제가 선출되면 대관식이 열리던 장소.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의 카이저돔(Kaiserdom)에서 선출된 황제는 곧바로 아헨까지 행차하여 아헨 대성당에서 왕관을 받았다. 그 역사적 중요성이 아니더라도 아헨 대성당은 매우 유별나게 주목할만하다. 필자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독일의 수많은 교회와 성당 중 가장 화려한 내부를 보유한 곳이 바로 아헨 대성당이다. 건물 자체가 매우 크지는 않지만, 전면의 황금 제단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그리고 천장의 황금빛 벽화, 돔 중앙에 달린 황금빛 샹들리에, 그 외 벽과 천장을 수놓은 황금빛 모자이크 타일 등 독일의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화려함의 극치를 달린다. 또한 건물 자체의 설계도 매.. 2013. 4. 16. 12:45 | 더보기
Aachen | #03. (1)대성당 광장 엘리제 분수(Elisenbrunnen) 쪽에서 구 시가지로 들어오면, 아헨 대성당(Aachener Dom)보다 그 뒤편의 대성당 광장(Münsterplatz)을 먼저 거치게 된다. 대성당의 뒤태를 바라볼 수 있는 곳, 그리고 좁고 높은 옛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돌바닥의 운치있는 광장이다. 광장 중앙에는 손잡이를 당기면 위에서 물이 떨어지는 방식으로 제작된 분수가 있다. 이름은 포겔 분수(Vogelbrunnen). 포겔(Vogel)은 독일어로 "새"를 뜻한다. 그래서인지 분수에 새가 앉아있는 조각이 붙어있다. 대성당 뒤편의 울타리 안쪽 뒤뜰에도 동상이 하나 숨어있는데, 성 슈테판(Sankt Stephanus)이라는 명패가 붙어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엘리제 .. 2013. 4. 16. 12:29 | 더보기
Aachen | #02. (2)엘리제 공원 엘리제 원천(Elisenbrunnen)이 1800년대 중반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들어진 공원의 일부라고 했는데, 바로 그 공원의 흔적도 오늘날까지 남아있다. 엘리제 원천을 지나 구 시가지로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자그마한 엘리제 공원(Elisengarten)이 그것이다. 원래 엘리제 공원은 매우 아름답고 운치 있는 정원이었다고 한다. 1800년대 후반 또는 1900년대 초반의 자료 사진을 보면 마치 궁전에 딸린 정원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모습을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아헨 시가지의 대부분이 파괴될 때 정원도 파괴되었고, 엘리제 원천은 다시 복구하였으나 공원은 원래의 아름다운 모습은 되찾지 못했다.오늘날의 엘리제 공원은 평범한 공원이다. 2013. 4. 15. 22:02 | 더보기
Aachen | #02. (1)엘리제 원천 비스바덴의 코흐 원천(Kochbrunnen)처럼 온천 도시 아헨에도 길거리에서 온천수가 나오는 원천(原泉)이 있다. 이름은 엘리제 원천(Elisenbrunnen). 작은 수도꼭지에서 뜨거운 온천수가 항상 흘러나오고 있다. 아헨의 온천도 비스바덴처럼 황 성분이 함유되어 약간 매캐한 냄새가 나는데, 온천수를 바로 마셔도 된다고 한다. 오히려 그것이 건강에 좋다고 개인 컵을 가지고 가서 받아 마시라는 사람도 있고, 그 반대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판단은 개인의 자유. 필자는 비위가 그리 좋지 않아 차마 엄두는 내지 못했다. 엘리제 원천이 있는 건물은 1827년에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시립 극장(Theater Aachen)과 마찬가지로 신고전주의의 거장 슁켈(Karl Friedrich Schinkel.. 2013. 4. 15. 21:55 | 더보기
Aachen | 관광 안내소 아헨의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구 시가지의 초입에 해당하는 엘리제 원천(Elisenbrunnen) 건물에 있다. 독일 대부분의 도시가 관광 안내소의 표시로 빨간색 i 마크를 사용하는 반면, 아헨은 푸른색 계통의 글씨와 간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눈에 잘 안 띌 수도 있다. 무료로 배포하는 시내지도는 매우 심플하다. 지도에 관광지가 표시된 정도가 고작이다.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고, 대신 시티투어 등 관광 안내소의 상품 광고에 주력하는 것 같다. 어쨌든 아헨도 구 시가지의 길이 다소 복잡하므로 이 정도 지도라도 도움은 된다. 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시립 극장(Theater Aachen) 앞 극장 광장(Theaterpl.. 2013. 4. 15. 21:39 | 더보기
Aachen | #01. 시립 극장 구 시가지로 들어가기 직전, 하얀색의 거대한 신전 같은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1825년 개관한 아헨의 시립 극장(Theater Aachen). 나폴레옹 실각 후 한 때 프랑스에게 점령당했던 아헨이 프로이센에게 반환되자 프로이센에서 극장 건설을 추진하였고, 당시 프로이센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가인 카를 프리드리히 슁켈(Karl Friedrich Schinkel)에 의해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슁켈은 베를린의 노이에 바헤(Neue Wache) 등을 만든 신고전주의의 거장. 슁켈이 처음 만든 극장은 지금의 모습과는 약간 달랐다. 신고전주의 양식답게 고대 신전을 연상케 하는 극장의 전면부는 똑같았지만, 그 너머로 더 높게 지어진 부분이 처음에는 없었다. 이 부분은 1901년 아헨의 건축가 안드레아스 한.. 2013. 4. 13. 16:12 | 더보기
Aachen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아헨은 독일 서쪽 끝 국경 지역. 지역열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쾰른(Köln)에서 찾아가는 것이 가장 간편하며,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서도 지역열차로 1시간 2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쾰른이나 뒤셀도르프 모두 아헨과 같은 주에 있으므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티켓(Nordrhein-Westfalen Ticket)이 유효하다. 또는 쾰른에서 벨기에 브뤼셀(Brüssel)로 넘어가는 ICE 기차가 아헨을 거친다. 따라서 쾰른에서 브뤼셀로 갈 때 또는 그 반대의 경우에 중간에 잠시 내려 시가지를 둘러보고 마저 기차를 계속 타는 것도 무리가 없다. ICE로는 쾰른에서 30여분 소요된다. ※ 아헨에서 유효한 랜더티켓 :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티켓 ※ 아헨을 포함.. 2013. 4. 13. 15:54 | 더보기
Aachen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지도 아헨 관광의 핵심은 당연히 아헨 대성당(Aachener Dom), 그리고 그 주변의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을 비롯한 운치 있는 구 시가지이다. 대부분의 볼거리들이 몰려있기 때문에 도보 여행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온천도시 아헨에서 온천욕까지 해보고 싶다면, 구 시가지에서 약간 떨어진 카롤루스 온천(Carolus Thermen)을 찾으면 된다. 온천까지 가는 길은 쾌적한 가로수길과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듯 도보로 찾아가볼만하며, 온천 주변에 카지노(Casino Aachen)도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들러보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아래 일정은 온천까지 가는 것을 기준으로 정리한 것. 만약 온천을 가지 않을 여행자라면 아래 일정 중 폰트 문(Ponttor)까지 똑같이 간 다음에 폰트 문에서 도보.. 2013. 4. 13. 15:34 | 더보기
Aachen | Introduction. 아헨 벨기에, 네덜란드와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국경도시 아헨(Aachen). 고대 로마제국 시절부터 쾰른(Köln)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발달하였고, 일찌기부터 고온의 온천이 솟아 휴양도시로 유명했다. 그래서 정식 명칭은 바트 아헨(Bad Aachen). 또한 아헨은 프랑크 왕국의 전성기를 누린 카를 대제(Karl der Groß; 샤를마뉴 대제)의 수도이기도 했다. 오랜 전통과 역사적 중요성 덕분에 아헨 대성당(Aachener Dom)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선출되면 그에게 관을 씌워주는 대관식이 열린 장소로 사용되었다. 신성로마제국의 오랜 역사 동안 권력의 심장과도 마찬가지였던 곳이다. 나폴레옹의 독일 침공으로 한 때 프랑스의 영토가 되었다가 나폴레옹 실각 후 바로 독일에 반환되었다. 하지만 그.. 2013. 4. 12. 22:08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