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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울름

Ulm | #03. 옛 병기고 구 시가지의 가장 구석에 있는 옛 병기고(Zeughaus) 건물은 중세 울름의 군사력이 집결된 곳. 무기만 보관한 것이 아니라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돌이나 철, 유황, 기계, 배관 등을 모두 이 곳에서 관리했다. 14세기 경부터 존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16~17세기에 여러 건물이 단지를 이루는 오늘날의 형태를 이루게 되었다. 1808년부터는 병사들의 막사로 사용되었고, 2차 세계대전 후 크게 파손되었다가 1977년에 다시 복구되었다. 건물 한 쪽 성벽에는 분수제작 박물관(Brunnenwerk Museum)도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라벤호이셴(Grabenhäuschen)의 끝에 젤 탑(Seelturm)이 있고, 그 옆에 병기고 건물이 있다. 크게 보기 2012. 12. 26. 21:41 | 더보기
Ulm | #02. 그라벤호이셴 그라벤(Graben)은 "참호", 호이셴(Häuschen)은 하우스(Haus), 즉 "집"의 축소형으로 "작은 집" 정도의 의미. 그라벤호이셴(Grabenhäuschen)은 과거 군사 요새가 있던 인근 지역에 병사들의 거주를 위해 만든 작은 집들이 모여있는 곳을 말한다. 오늘날에도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데, 각 집마다 창 밖을 예쁘게 꾸며두어 거리 분위기가 매우 아기자기하다. 건물 자체가 특별히 아름답지 않더라도 사람이 가꾸어둔 거리의 모습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대성당(Münster) 뒤편에서 하펜바트 거리(Hafenbad)를 따라 가다가 우측으로 프라우엔 그라벤 거리(Frauengraben)가 나오면 우회전, 여기서 거리 좌측이 그라벤.. 2012. 12. 26. 19:59 | 더보기
Ulm | #01. 울름 대성당 - 전망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첨탑은 유료 입장으로 직접 올라가볼 수 있다. 단, 엄청난 체력이 요구되므로 도전하기 전 심사숙고할 것. 나선형의 좁은 계단을 끝없이 올라가야 한다. 계단은 무려 768개. 도중 쉬어갈 수 있도록 총 3번에 나누어 전망대로 올라가게 되지만, 그렇다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있지는 않으므로 강한 체력이 없다면 도전하지 않는 편이 낫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가장 아래 부분을 제외하면, 올라가는 계단과 내려가는 계단을 완전히 구분하여 좁은 계단에 서로 엉킬 일은 없다는 것. 하지만, 계단의 벽 틈으로 밖이 내려다보여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꽤 곤혹스러울 것이다. 일단 올라기기로 결정했다면, 적어도 환상적인 전망은 보장한다. 전망대 위에 올라서도 물론이거니와 계단 틈틈으로도 전망이 매우 훌륭.. 2012. 12. 26. 19:06 | 더보기
Ulm | #01. 울름 대성당 독일에서 가장 큰 고딕 대성당은 쾰른 대성당(Kölner Dom)이다. 그러나 탑의 높이만으로 국한시킨다면, 가장 높은 탑을 가진 성당은 쾰른이 아니라 울름에 있다. 울름 대성당(Münster)의 탑은 무려 161 미터, 쾰른보다 4 미터가 더 높다. 대성당의 건축은 137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사를 시작했을 때만 하더라도 공회당을 만들려 했다고. 하지만 곧바로 설계가 변경되어 카톨릭 성당이 만들어졌고, 거대한 성당은 완공되기 전에도 수차례 설계가 바뀌면서 결국 1492년에 완공되었다. 이후 17세기 경 신교도에 의해 대성당이 파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다시 복구되는 과정에서 높은 첨탑이 만들어지게 되어 1890년 161 미터의 첨탑이 완공되었다. 내부도 천장이 하늘 높이 솟은 전형적인 고딕 양식... 2012. 12. 26. 18:55 | 더보기
Ulm | 관광 안내소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대성당 광장(Münsterplatz)에 있는 신 시청사(Stadthaus)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무료로 배포하는 시내지도는 설명이 전혀 포함되지 않아 아쉽지만 소요시간별로 나눈 세 가지 도보 루트를 안내하고 있어 나름 도움이 된다. 지도에는 노이 울름(Neu-Ulm)까지 포함된다. 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중앙역(Hauptbahnhof)에서 지하도로 건너 시내로 나가도록 출구가 되어 있다. 지하도를 건넌 방향 그대로 반호프 거리(Bahnhofstraße)와 히르쉬 거리(Hirschstraße)를 따라 직진하면 대성당 광장이 나온다. 신 시청사는 오른편에 위치한 흰색 건물. 크게 보기 2012. 12. 26. 18:23 | 더보기
Ulm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울름은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의 끝자락에 위치한다. 도나우 강(Donau River)을 건너면 울름의 쌍둥이 도시인 노이 울름(Neu-Ulm)인데, 이 곳은 바이에른(Bayern)에 위치한다. 따라서 울름은 바덴뷔르템베르크와 바이에른 사이를 이동할 때 중간에 들르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슈투트가르트(Stuttgart) 쪽에서 뮌헨(München) 쪽으로 넘어갈 때, 또는 그 반대의 경우가 해당된다. 만약 슈투트가르트에서 뮌헨으로 넘어가는 길이라면, 바덴뷔르템베르크 티켓으로 울름까지 갔다가 도보로 도나우 강을 건너 노이 울름에서 바이에른 티켓을 구입해 뮌헨으로 넘어가는 식으로도 가능하다. 이렇게 하면 중간의 울름을 기점으로 하여 지역열차로만 이동이 가능해진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울름.. 2012. 12. 26. 13:31 | 더보기
Ulm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울름은 구역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일정에 따라 여러가지 코스를 만들 수 있다. 대성당(Münster)과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등 구시가의 핵심만 본다면 1~2시간으로 충분하고, 도나우 강(Donau River)과 시가지 깊은 곳까지 본다면 3~4시간, 도나우 강 건너편의 노이 울름(Neu-Ulm)까지 본다면 반나절 정도의 일정이 소요된다. 아래 추천일정은 노이 울름을 뺀 코스. 만약 노이 울름까지 돌아보고 싶다면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에서 지도를 구해 돌아보아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모든 이동은 도보로 가능하며, 아기자기한 시가지와 평화로운 강변 등 도보 여행에 최적화되어 있어 인상적인 여행이 될 것이다. 몇 곳의 박물관도 있지만 박물관보다는 시가지의 구석구석을.. 2012. 12. 26. 13:20 | 더보기
Ulm | Introduction. 울름 이 도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딕 성당이 있다. 하지만 독일에서 고딕 성당은 쾰른(Köln)을 먼저 떠올린다. 이 도시에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 강(Donau River)이 있다. 하지만 독일에서 도나우 강은 레겐스부르크(Regensburg)나 파사우(Passau)를 먼저 떠올린다. 이 도시에는 동화 속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아기자기한 구 시가지가 있다. 하지만 독일에서 동화 속 마을은 로텐부르크(Rothenburg ob der Tauber)를 먼저 떠올린다. 이 도시는 울름(Ulm)이다. 국내에서 생소한 도시. 하지만 울름은 독일 여행의 매력이 될만한 모든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 역사적인 건물, 아름다운 자연, 동화 같은 시가지, 그런 때묻지 않은 전형적인 독일을 품고 있는데, 의외로 이.. 2012. 12. 25. 23:31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