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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하이델베르크

Heidelberg | #05. 중앙 거리 중앙 거리(Hauptstraße)는 하이델베르크 구 시가지의 중심이 되는 거리. 보행자 전용 거리로서 양편에 다양한 상점과 백화점, 레스토랑, 카페 등이 줄지어 있다. 대학 도시답게 학생들이 즐겨 찾을만한 팬시한 상점도 많고, 관광 도시답게 기념품을 구입할만한 상점도 많다. 한 마디로, 밥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쇼핑을 하기에 모두 적합한 장소라는 뜻. 거리 중앙에 있는 교회는 프로비덴츠 교회(Providenzkirche). 이 교회의 작은 첨탑이 거리 양편에서 바라볼 때 건물들 위로 삐죽 튀어나와 괜찮은 그림을 연출한다. 그 외에도 중앙 거리 내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중세에 지어진 옛날 건물들이기 때문에 거리의 분위기도 그럴듯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시립회관(.. 2012. 11. 13. 11:04 | 더보기
Heidelberg | #04. 시립회관 마르슈탈(Marstall)과 함께 네카어 강(Neckar River)의 강변에 있는 건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슈타트할레(Stadthalle), 즉 시립회관이다. 대규모 회의나 공연 등을 위해 지어진 곳이다. 시립회관은 옛 건물과 새 건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이 중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합된 옛 건물은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개혁 100주년을 기념하여 1902년에 만들어진 것이고, 새 건물은 1975년 재건축 과정에서 추가되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슈탈에서 강변을 따라 계속 이동.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된다. 철학자의 길(Philosophenweg)에 올랐을 때는 마르슈탈과 마찬가지로 강 건너편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자. 크게 보기 2012. 11. 13. 10:57 | 더보기
Heidelberg | #03. 마르슈탈 궁전 같기도 하고 성벽 같기도 한, 강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이 건물은 마르슈탈(Marstall)이다. 원래는 무기고로 사용하기 위해 지었던 것으로 하이델베르크 구 시가지에서 가장 오래 된 건물 중 하나로 꼽힌다. 오늘날 특이하게도 하이델베르크 대학(Universität Heidelberg)의 학생회가 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건물 내부에는 멘자(Mensa)라고 불리는 학생식당도 있다. 아무래도 학생식당이니 시중 레스토랑보다 가격이 저렴하여 이 곳을 추천식당으로 소개하는 가이드북도 있는 것 같은데, 대학교는 현지인들의 공간이므로 영어를 찾아보기 힘들고 구내식당처럼 자신이 직접 먹을 것을 골라 식판에 담아 결제하는 방식이기에, 독일어를 모르는 여행자의 입장에서 손쉽게 도전해볼만한 곳은 아니니 참고.. 2012. 11. 13. 10:52 | 더보기
Heidelberg | etc. 하일리겐 산 원형극장 철학자의 길(Philosophenweg)까지 오를 수고를 결심했다면 또 하나 고려해볼만한 장소가 있다. 하일리겐 산(Heiligenberg)을 더 올라가 산 정상 부근에 숨겨져 있는 원형극장(Thingstätte Amphitheater)을 찾아가는 것이다. 당연히 더 많은 등산을 요구하므로 시간과 체력이 소모되니, 이 곳까지 방문할 경우 아마 하이델베르크에서 최소 1박은 필요할 것이다. 산 속에 숨겨진 채 폐허가 비교적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이 원형극장은 바로 나치의 유적이다. 나치에서 전쟁 전부터 독일 곳곳에 이러한 원형극장을 만들기 시작하였는데, 제국을 꿈꾸던 나치가 로마 제국의 유적을 본따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고 국민들을 통솔하려 한 흔적의 일부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 곳은 오늘날 시민들.. 2012. 11. 13. 10:44 | 더보기
Heidelberg | etc. 철학자의 길 하이델베르크의 관광지 중 국내에도 유명한 곳으로 철학자의 길(Philosophenweg)이라 불리는 등산로가 있다. 이 곳은 하이델베르크 구 시가지에서 네카어 강(Neckar River)의 건너편에 있는 하일리겐 산(Heiligenberg)을 오르는 등산로 중 한 곳인데, 옛 철학자들이 사색을 위해 즐겨 찾았다고 하여 "철학자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철학자의 길에서 강 건너편의 구 시가지를 바라보는 전망이 훌륭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위 사진처럼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과 카를 데오토르 다리(Karl-Theodor-Brücke)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어쨌든 등산로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체력을 요하는 것은 명심할 것. 그래서 본 블로그에서는 추천일정에서 제외하.. 2012. 11. 13. 10:19 | 더보기
Heidelberg | #02. 카를 테오도르 다리 네카어 강(Neckar River)에 놓인 다리. 원래는 나무로 된 것을 1788년 선제후 카를 테오도르(Karl Theodor)가 돌로 다시 지으라고 명령하여 새로 지었고, 그 때부터 이름도 카를 테오도르 다리(Karl-Theodor-Brücke)라고 부른다. 현지인들은 간편하게 옛 다리(Alte Brücke)라고 부르는 것이 더 보편적이라고. 다리는 보행자와 자동차가 함께 건너는 자그마한 다리이다. 다리의 양편에 서 있는 조각들(선제후 카를 테오도르의 조각도 있다)도 훌륭하고,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네카어 강변의 풍경도 아름답고, 구 시가지 방면을 바라보았을 때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도 한 눈에 올려다보인다. 구 시가지 방면으로 다리 앞에 서 있는 문은 브뤼케 문(Brüc.. 2012. 11. 13. 10:09 | 더보기
Heidelberg | 관광 안내소 하이델베르크는 관광도시답게 여러 곳의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를 운영한다. 그 중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대로 이동하기에 가장 적당한 위치는 네카어뮌츠 골목(Neckarmünzgasse)에 위치한 안내소. 주소상으로는 골목이지만 사실상 광장과 같은 곳에서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하이델베르크의 구 시가지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소 복잡하게 길이 얽혀있으므로 이 곳에서 지도를 구해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아쉬운 것은 지도가 꽤 고가(?)라는 점. 충실하게 제작된 시내지도를 1.5 유로의 비용으로 판매한다. 독일에서 다녀본 수십 곳의 도시 중 가장 지도가 비싼 도시가 하이델베르크이다. 국내에서 자료를 구하기도 어렵지 않고, 국내의 유럽여행 가이드북에 하이델베르크.. 2012. 11. 13. 09:54 | 더보기
Heidelberg | #01. 카를 문 카를 문(Karlstor)은 선제후 카를 테오도르(Karl Theodor)에 의해 1781년에 지어진 시가지의 출입문. 로마의 개선문을 본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졌으나 다 완성되지는 못하였다고 한다. 구시가지 역(Altstadt Bahnhof)에서 구 시가지로 접근할 때 관문이 되는 곳. 그러나 강변의 차도에 한 쪽 옆으로 비껴나 나무들 틈에 파묻혀 있어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구 시가지역에서 기차역 밖으로 나온 뒤 네카어 강(Neckar River)이 오른쪽에 오는 방향으로 직진하면 구 시가지로 들어간다. 카를 문까지는 구 시가지역으로부터 도보로 5분 미만 소요. 크게 보기 2012. 11. 13. 09:37 | 더보기
Heidelberg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하이델베르크는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와 슈투트가르트(Stuttgart)의 정중앙에 위치한다. 두 도시에서 모두 지역열차로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거리. 같은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 주에 속한 슈투트가르트에서 접근하는 편이 랜더티켓이 유효하여 교통비를 더 아낄 수 있다. 참고로 관광을 위해 찾아갈 때에는 하이델베르크의 중앙역(Hauptbahnhof) 말고 구시가지 역(Altstadt Bahnhof)으로 가는 것이 좋다. 구시가지 역에서부터 하이델베르크의 구 시가지를 도보로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구 시가지역은 간이역 수준의 작은 역이다. ※ 하이델베르크에서 유효한 랜더티켓 : 바덴뷔르템베르크 티켓 ※ 하이델베르크를 포함한 슈투트가르트 근교의 지역열차 네.. 2012. 11. 13. 09:15 | 더보기
Heidelberg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지도 하이델베르크의 구 시가지는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 그리고 반나절 정도로 모두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다. 네카어 강(Neckar River)과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을 두 축으로 두고, 그 사이의 구 시가지를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면 될 것이다. 대학 도시답게 구 시가지도 활기에 넘치고, 관광지로서의 느낌도 물씬 풍겨 독일답지 않은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기념품을 살만한 가게도, 늦게까지 영업하는 레스토랑도 많이 있으니, 하이델베르크에서는 특별히 여행 코스에 구애받지 말고 구 시가지의 골목들을 천천히 둘러보자. 중앙역(Hauptbahnhof)에서 구 시가지까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도보로는 이동이 어렵다. 따라서 기차로 하이델베르크에 방문할 때 목적지를 중앙역이 아니라 구.. 2012. 11. 12. 09:38 | 더보기
Heidelberg | Introduction. 하이델베르크 라인 강(Rhein River)의 지류인 네카어 강(Neckar River) 연안에 위치한 도시. 정식명칭도 "네카어 강변의 하이델베르크"라는 뜻의 하이델베르크 암 네카어(Heidelberg am Neckar)이다. 산을 가로지르는 강변에 위치하여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구 시가지의 뼈대를 만든 이는 만하임(Mannheim)을 비롯해 인근 지역을 다스리던 선제후 카를 테오도르(Karl Theodor). 산 위에 놓인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을 비롯하여 관광으로 이름 높다. 또한 독일에서 손꼽히는 대학도시로서 시가지가 젊고 자유분방한 느낌이 가득하며, 여기에 수많은 관광객이 어우러져 진중한 독일의 여타 도시와는 다른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신구교 사이의 전쟁이었던 30.. 2012. 11. 6. 00:54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