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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궁전/성

Augsburg | #06. (2)섀츨러 궁전 막시밀리안 거리(Maximilianstraße)의 여러 역사적인 건축물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섀츨러 궁전(Schaezlerpalais)이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귀족의 저택으로, 어지간한 황제의 궁전이 부럽지 않은 호사를 누렸던 현장이기도 하다. 막시밀리안 거리에 면한 궁전의 정면만 보면 그리 크지 않아보이지만, 그 뒤편으로 100 미터가 넘는 긴 궁전이 지어져 있다. 1346년 지어진 것으로 기록에 남아있는데, 지금 모습을 만든 이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막대한 부를 모은 은행가 베네딕트 리버트(Benedict Adam Liebert)였다. 그는 원래의 건물을 사들인 뒤 1765년 지금의 로코코 궁전으로 개조하였다. 이후 그의 딸이 은행가 요한 섀츨러(Johann Schaezler)와 결혼을 했고, 그 후.. 2013. 1. 10. 17:19 | 더보기
Augsburg | #02. 주교의 궁전 - 궁정 정원 주교의 궁전(Bischöfliche Residenz)의 뒤편에는 조그마한 궁정 정원(Hofgarten)이 딸려있다. 건물들 틈에 둘러싸인 네모난 공간에 나무와 꽃이 울창하며, 중앙에는 조그마한 분수가 운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특별히 정원이 거창하거나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도심 한 가운데 자리잡은 은신처 같은 휴식공간과 같은 곳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4~10월) 매일 08:00~21:00, (11~3월) 휴관 2013. 1. 10. 13:53 | 더보기
Augsburg | #02. 주교의 궁전 대성당(Augsburger Dom) 인근의 울창한 나무가 우거진 정원 너머로 자리잡은 궁전은 주교의 궁전(Bischöflische Residenz)이라고 부른다. 주교좌가 위치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주교가 머물던 곳이다. 오늘날의 바로크 양식의 궁전은 1752년 지어졌으며, 그 이전부터 같은 자리에 주교의 거대한 거처가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이 곳은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이 있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이란, 1530년 종교개혁 이후 프로테스탄트의 교리를 정리한 것으로, 종교개혁의 지도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의 입장을 그의 동지 필리프 멜란히톤(Philipp Melanchthon)이 정리하여 이 장소에서 발표한 사건을 말한다(당시 마르틴 루터는 출석이 금지되었었.. 2013. 1. 10. 13:49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