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베들린부르크 박물관

Quedlinburg | #08. 크베들린부르크 성 중세 독일의 최초의 왕으로 꼽히는 하인리히 1세(Heinrich I)가 만든 성. 922년에 문서에 처음 언급되었으니 실제 건축은 그보다 앞섰을 것이다(하인리히 1세가 작센 대공에 오른 것이 912년이다). 이후 이 곳은 동프랑크 왕국의 수도가 되었으며, 하인리히 1세 사후에도 작센(Sachsen)의 왕들이 자주 들렀던 유서깊은 성으로 기록되어 있다. 슈티프트 교회(Stiftskirche St.Servatius)와 나란히 슐로스베르크(Schloßberg; 우리 말로 "성 언덕"이라고 표기한 자료가 많다)에 자리잡고 있으며,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오늘날 내부는 성 박물관(Schlossmuseum)이라는 이름으로 하인리히 1세와 그의 아들 오토 1세(Otto I) 등 역대 오토 왕조의 .. 2013. 1. 24. 23:05 | 더보기
Quedlinburg | #06. 클로프슈토크 하우스 독일의 시인 프리드리히 클로프슈토크(Friedrich Klopstock)의 고향이 크베들린부르크. 그가 살았던 집은 오늘날 클로프슈토크 하우스(Klopstockhaus)라는 이름으로 일반에 공개되어 있다. 아마 그가 태어나기 200년쯤 전에 만들어졌을 품격 있는 목주 주택은 언덕배기 광장의 중앙에 당당하게 서 있으며, 광장 주변의 다른 건물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특히 이 광장에서 크베들린부르크 성(Schloss Quedlinburg)을 올려다보는 전망도 훌륭하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리오넬 파이닝어 미술관(Lyonel-Feininger-Galerie) 입구에서 골목을 돌아가면 바로 탁 트인 광장이 나온다. 이 방향에서 광장 .. 2013. 1. 24. 21:50 | 더보기
Quedlinburg | #05. 리오넬 파이닝어 미술관 리오넬 파이닝어(Lyonel Charles Feininger)는 미국에서 태어난 독일계 미국인으로, 독일 베를린(Berlin)에서 유학하고 거주하면서 많은 작품을 남긴 모더니즘 예술가이다. 특히 바우하우스(Bauhaus) 운동이 한창일 때 그들과 함께 활동한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 크베들린부르크와 파이닝어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파이닝어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여 1986년 리오넬 파이닝어 미술관(Lyonel Feininger Galerie)가 문을 열었다. 파이닝어의 판화와 회화 등 다수의 그래픽 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블라시 교회(St.Blasii)에서 블라시 거리(Blasiistraße)를 따라 내려.. 2013. 1. 24. 20:26 | 더보기
Quedlinburg | #03. 슈탠더바우 슈탠더바우(Ständerbau)라는 낯선 이름의 건물. 이런 표현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겉으로 보기에 "못 생겼다"는 인상이 먼저 든다. 꽤 옛날 식이겠구나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정말 오래 된 건물이란다. 1300년대에 만들어진, 흙을 발라 벽을 만든 목조 주택인데, 이것이 독일에서 가장 오래 된 목조 가옥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아무리 크베들린부르크에 전쟁의 폭격이 비껴갔다고 해도 나무로 만든 건물이 800여년을 버텨온 것이 참으로 용하다. 당장 최근인 1997년에도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다가 복구되었다고 하는데, 이처럼 슈탠더바우는 오랜 세월동안 많은 생채기를 계속 이겨내며 그 원래의 모습을 후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현재 내부는 목조가옥 박물관(Fachwerkmuseum)으로 사용되고 있다. 입.. 2013. 1. 24. 19:43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