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린 궁전/성

Prien | #04. 아우구스티너 수도원 헤렌킴제 섬(Insel Herrenchiemsee)은 원래 수도원이 있던 곳이다. 잘츠부르크(Salzburg)의 대주교에 의해 1130년 지어졌으며, 이후 계속 확대되면서 궁전처럼 큰 건물이 되었다. 정식 명칭은 아우구스티너 수도원(Augustiner-Chorherrenstift)이지만 구 궁전(Altes Schloss)라고 적는 자료도 많다. 그러면 신 궁전(Neues Schloss)은? 당연히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이다. 루트비히 2세(Ludwig II)가 헤렌킴제 성 건설을 결심한 뒤 섬 전체를 사들였기 때문에 그 후부터는 수도원과는 무관한 건물이다. 다만, 루트비히 2세가 이 곳에 잠시 머물면서 일부 방을 수도원으로 만들었다는 기록은 있다. 당시 루트비히 2세가 머.. 2013. 5. 18. 14:19 | 더보기
Prien | #03. 헤렌킴제 성 - 궁정 정원 루트비히 2세(Ludwig II)는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의 정원도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궁정 정원(Schlosspark)이라는 이름으로 궁전 앞에서부터 궁전의 정면의 호수가까지 일직선으로 정원으로 만들었고, 특히 궁전 앞에는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는 분수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분수는 시종 물을 뿜는 것이 아니라, 물을 뿜다가 멈췄다가 다시 뿜기를 반복한다.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워낙 분수 각각의 조각과 문양이 화려하기 때문에 이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물이 멈추어야 자세히 볼 수 있는데, 물을 뿜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는 덕분에 아름다운 경관도 볼 수 있고 분수 각각의 조각도 세심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분수는 5월부터 10월 3일까지만 가동된다. 그리고 그 중.. 2013. 5. 18. 12:30 | 더보기
Prien | #03. 헤렌킴제 성 - 박쥐 전시관 가이드 투어로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의 내부를 관람하고 나오는 길에 통로 한 쪽에 마련된 특이한 전시장이 있다. 이름은 박쥐 전시관(Fledermaus-Ausstellung). 뜬금없이 웬 박쥐인가 하고 들어가봤더니 진짜로 "살아있는" 박쥐가 있다. 원래 헤렌킴제 섬(Insel Herrenchiemsee)에는 박쥐가 서식했었다고 한다. 박쥐의 섬(Insel der Fledermäuse)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박쥐가 많이 서식했었으나 지금은 멸종 위기에 놓였다고. 그래서 헤렌킴제 성의 한 쪽에 멸종 위기에 처한 박쥐들을 보호하며 그들이 서식할 공간을 마련해둔 것이다. 박쥐 전시관은, 동굴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두고 유리창으로 격리하여 밖에서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하고.. 2013. 5. 18. 02:24 | 더보기
Prien | #03. 헤렌킴제 성 - 루트비히 2세 박물관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에는 궁전 내부 외에 또 하나의 박물관이 있다. 내부의 입구 바로 옆에 별도의 입구로 들어갈 수 있는 루트비히 2세 박물관(Ludwig II Museum)이다. 이 곳은 루트비히 2세의 행적에 대한 방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흥미를 유발하는 곳이다. 그의 생애에 대한 자료들도 물론이거니와, 그가 만든 건축, 그가 영감을 받은 건축 등 흥미로운 전시물이 많다. 미치광이 소리를 듣고(실제로 이 정도면 미치광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불세출의 걸작을 남긴 뒤 의문사로 생을 마감한 드라마틱한 생애, 그리고 꽃미남 소리를 들어도 될 정도로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잘 빠진 젊은 권력자의 모습에서 말년에는 몸을 가누기도 힘들어보일 정도로 체중이 불고 머리가 벗겨져 극.. 2013. 5. 18. 02:16 | 더보기
Prien | #03. 헤렌킴제 성 바이에른 공국의 비운의 왕 루트비히 2세(Ludwig II)가 남긴 궁전은 총 세 곳이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아무래도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이겠지만, 갈수록 궁전 건축에 대한 집착이 심해져 그 사치의 끝을 보여준 곳은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이다. 그리고 선을 넘은 미치광이 군주는 결국 이 궁전을 만들다가 국고를 탕진했고, 의회에 의해 왕의 자리에서 쫓겨나 유배되는 신세가 된다. 그래서 궁전은 미완성으로 끝났다. 궁전의 절반 이상이 껍데기만 남아있고 내부는 텅 비어있는데, 국고가 바닥나서 더 이상 공사가 진행되지 못해 미완성으로 남은 부분이다. 루트비히 2세는 이미 두 개의 고성을 만들고서도 대인기피증이 점점 심해져 "더 외딴 곳"에.. 2013. 5. 18. 02:08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