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름슈타트 교회

Darmstadt | #07. 마틸다 언덕 - 러시아 예배당 예술가 마을에서의 예술의 결과물도 아니고, 에른스트 루트비히(Ernst Ludwig) 대공과의 직접적인 연관도 없는데, 뜬금없이 마틸다 언덕(Mathildenhöhe) 정상에 있는 러시아 예배당(Russische Kapelle)을 보고 놀랄지도 모르겠다. 독일 내에 러시아 정교회의 예배당이 곳곳에 있다고는 하지만, 이처럼 러시아의 옛 정교회 건축 양식을 모범적으로 준수한 예배당이 예술가 마을 한복판에 있다니! 사연은 이렇다. 에른스트 루트비히의 여동생인 알릭스(Alix)는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의 황후가 되었다. 니콜라이 2세는 아내의 고향인 다름슈타트를 함께 방문할 때 자신이 예배를 드릴 러시아 정교회의 예배당을 만들기를 원했고, 에른스트 루트비히의 허락 하에 모든 건축 비용을 자비로 부.. 2014. 7. 27. 18:39 | 더보기
Darmstadt | #04. 시립 교회 겉으로 보기에 투박하지만 시립 교회(Stadtkirche)는 다름슈타트에서 가장 오래 된 교회이며, 또 가장 높은 첨탑을 가진 교회이기도 하다.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의 안쪽 골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첨탑의 높이는 63 미터. 특이하게도 다름슈타트 궁전(Schloss Darmstadt)과 시립 교회 사이에는 지하 통로가 있다고 한다. 이것은 성에 거주하던 권력자가 남들의 눈에 띄지 않게 교회 지하의 묘지를 방문하기 위한 용도였다고. 오늘날에도 교회로 사용되지만, 그보다는 공연장으로 더 유명하다. 피아노와 오르간 연주 위주의 음악회가 수시로 열린다. 입장료 : 무료개장시간 : 화 09:00~12:00, 14:00~16:00, 수 15:00~18:00, 목 09:00~12:00, 금 13:00~.. 2014. 7. 27. 18:18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