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퍼탈 교회

Wuppertal | #11. 게마르커 교회 게마르커 교회(Gemarker Kirche)는 1702년 건축된 개신교 교회. 바로 인근의 카톨릭 교회인 성 안토니우스 교회(St.Antonius-Kirche)와 마찬가지로 옛 바르멘(Barmen) 지역에서 산업화로 인해 인구가 팽창함에 따라 기존 교회를 헐고 1890년 70미터 높이의 첨탑을 달고 새로 지어졌다. 1934년 바르멘 선언(Barmer Theologische Erklärung)이 있었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나치가 민중을 지배하기 위해 교회를 이용하려고 성서의 내용까지 왜곡하며 종교에 간섭하던 시절, 개신교의 지도자들이 모여 교회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반대하며 나치에 불복종을 선언한 일대 사건이었다. 이후 독일 교회는 나치의 지배에 동조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으로 분열된다. 이 .. 2013. 9. 5. 22:35 | 더보기
Wuppertal | #10. 성 안토니우스 교회 성 안토니우스 교회(St.Antonius-Kirche)는 1708년에 지었다가 이후 재건축을 반복하였다. 옛 바르멘(Barmen) 지역의 인구확장이 가장 큰 원인. 그래서 성 안토니우스 교회는 바르멘 지역의 가장 중심적인 카톨릭 교회로서 계속 증축되며 모습도 바뀌어왔다. 한때는 근사한 고딕 양식으로 높은 첨탑이 하늘을 찌르던 시절도 있었으나 2차 세계대전 이후 1969년에 파괴된 교회를 재건하면서 기존의 모습을 상실하고 오늘날의 둔탁한 모습이 되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엥겔스 하우스(Engels-Haus)에서 광장 맞은편의 무용 극장(탄츠테아터; Tanztheater)을 지나자마자 큰 길을 건너면 부퍼 강을 건너는 다리가 있.. 2013. 9. 5. 21:35 | 더보기
Wuppertal | #08. 조피 교회 조피 교회(Sophienkirche)는 신 개혁 교회(Neue reformierte Kirche)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베를린의 프리드리히베르더 교회(Friedrichswerderschekirche)를 만든 신고전주의의 거장 카를 프리드리히 슁켈(Karl Friedrich Schinkel)의 제자 츠비르너(Ernst Friedrich Zwirner; 그는 쾰른 대성당의 건축에도 참여했다)가 만들었다. 엘버펠트(Elberfeld)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카톨릭 교회인 성 라우렌티우스 교회(St. Laurentiuskirche)가 건축되었듯, 그 근처에 개신교 교회를 새로 짓기로 하여 1858년 완공되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 2013. 8. 31. 22:56 | 더보기
Wuppertal | #07. 성 라우렌티우스 교회 부퍼탈의 엘버펠트(Elberfeld) 지역에서는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교회가 성 라우렌티우스 교회(St.Laurentiuskirche)이다. 원래 지금의 시티 교회(City-Kirche) 자리에 있던 교회를 1832년 인근 넓은 광장에 고전주의 양식으로 새로 지은 것이다. 규모는 크지만 벽돌을 반듯하게 쌓아 큰 특색없이 지어졌다. 굳이 특이한 점을 고르자면, 교회에 창문을 만들지 않았다는 점 정도. 오직 두 개의 첨탑 꼭대기에만 종소리가 퍼지기 위한 용도로 창문을 만들어두고, 교회 본당 내부는 외벽이 모두 막혀있다. 내부는 정면의 제단만 화려한 빛을 띄고 나머지 모든 외벽과 기둥은 특별한 장식 없이 간단하게 만들어졌다. 밤에는 교회 외벽에 조명이 들어오는데 그 또한 센스가 애매하기는 마찬가지. 이래저래.. 2013. 8. 31. 22:43 | 더보기
Wuppertal | #06. 구 시나고그 엘버펠트(Elberfeld) 지역에서는 유대인 거주자가 급속도로 늘어 20세기에 들어설 때는 상당히 많은 유대인이 거주지를 이루고 정착하였다. 그들의 예배당이 지어진 것은 1865년. 당시만 해도 꽤 큰 규모였던 모양인데, 2차 세계대전 이후 원래의 모습대로 복구되지 않고 네모반듯한 작은 건물 하나가 다시 지어졌다. 그래서 지금은 구 시나고그(Alte Synagoge)라고 부른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엘버펠트 시청사(Elberfelder Rathaus)의 뒤편 빌리 브란트 광장(Willy-Brandt-Platz)에서 시청사 맞은편에 언덕 위로 올라가는 작은 길이 있고, 그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크게 보기 2013. 8. 31. 22:36 | 더보기
Wuppertal | #02. 시티 교회 시티 교회(City-Kirche). 영어 단어를 교회 이름으로 사용하는 케이스를 한 번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이름이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진다. 중앙역(Hauptbahnhof)이 있는 지역이 옛 엘버펠트(Elberfeld) 지역이므로 City-Kirche Elebrfeld 라고도 적으며, 이것은 옛 바르멘(Barmen) 지역에도 시티 교회가 있기 때문에 구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처음 이름은 라우렌티우스 교회(Laurentiuskirche). 지금 시티 교회가 있는 곳에서 도보로 약 10여분 떨어진 곳에 있는 큰 교회와 이름이 같다. 원래 이 자리에 있던 교회가 다른 곳으로 이전한 것. 첫 건축은 1000년 이전까지 거슬러올라가니 매우 유서깊은 교회라 할 수 있지만 지금의 시티 교회는 더 이상 교회의 .. 2013. 8. 31. 13:18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