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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슈트랄준트

Stralsund | #02. (1)성모 마리아 교회

후기 고딕양식의 웅장한 성모 마리아 교회(St.Marienkirche)는 슈트랄준트 구 시가지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될 교회이다. 1298년에 처음 문서에 언급되었으니 실제 역사는 그보다 오래 되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슈트랄준트가 역사적으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른 나라에 귀속되면서 이 매력적인 교회는 빛을 발하기 어려웠다. 프랑스 군대가 주둔하던 시절에는 성모 마리아 교회를 병기고로 사용했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중에도 크게 파괴되었는데 아직 복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외관은 복구되었으나 아직도 내부는 공사 중이며,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서인지 공사가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듯했다.


다만, 1659년에 만들어진 화려한 바로크 오르간은 수리가 끝나 현재 교회 뒤편에 부탁되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이 오르간은 아마 독일의 모든 교회를 통틀어도 가장 아름다운 오르간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을 것이다.


탑의 높이는 104 미터. 여기서 90 미터 높이의 지점에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전망대는 366개의 계단(그 중 140개는 심지어 목재 계단이다)을 올라야 하며, 탑에 오르면 구 시가지는 물론 바다와 그 건너 뤼겐 섬(Rügen)까지 전망이 매우 훌륭하다.


입장료 : 무료 / (전망대) 성인 4 유로, 학생 2 유로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트리브제어담 거리(Tribseerdamm)로 호수를 건넌 뒤 교차로가 나오면 일단 직진하다가 도이체 방크(Deutsche Bank) 건물을 지나자마자 마리아 거리(Marienstraße)로 우회전, 이후 왼쪽으로 굽은 마리아 거리를 따라 계속 직진하면 성모 마리아 교회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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