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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만하임

Mannheim | #13. 만하임 궁전

대공 카를 필립(Karl Philip)에 의해 건축이 시작되고 그의 후임 카를 테오도르(Karl Theodor)에 의해 1760년에 완공된 만하임 궁전(Schloss Mannheim)은 대공의 거처로 만들어진만큼 크고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네카어 강(Neckar River)을 배경으로 길게 자리잡은 바로크 양식의 궁전. 이 곳의 주인이었던 카를 테오도르는 하이델베르크(Heidelberg)의 카를 테오도르 다리(Karl-Theodor-Brücke)에 나오는 그 사람이 맞다. 네카어 강 주변을 중심으로 막강한 권력을 과시했던 그의 거처에 걸맞게 내부 역시 매우 화려하다.


오늘날에는 만하임 대학교(Universität Mannheim)가 궁전 건물을 사용 중이며, 궁전의 일부는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여 박물관으로 일반에 공개되어 있다. 천장벽화가 화려한 기사의 방(Rittersaal) 등이 특히 유명하다. 가이드 투어는 필수가 아니고, 각 방마다 설명이 붙어있어 이해를 돕는다.


만약 시간이 허락한다면 궁전 내부만 보지 말고 만하임 대학교가 사용 중인 구역도 한 번 둘러보자. 문자 그대로 대학교니까 특별한 관광지라 할 수는 없지만, 겉에서 보았을 때 수백년 된 바로크 양식의 궁전의 내부가 완전히 현대식 대학교로 탈바꿈 되어있는 진귀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역사적 가치가 높은 궁전이라한들 어쨌든 대학교. 학생들의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옛 천문대(Ehemaliger Sternwartenturm)에서 큰 길을 따라 가면 바로 길 건너편으로 성이 보인다. 꽤 긴 궁전이기 때문에 입구까지는 대로를 따라 좀 더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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