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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튀빙엔

Tübingen | #03. 횔더린 탑

탑이라고는 하지만 진짜 탑은 아니고, 강변에 있는 건물에서 돌출되어 마치 강 위에 떠 있는 듯한 부분을 횔더린 탑(Hölderlinturm)이라고 한다. 건물 자체가 특이하거나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이곳은 네카어 강(Neckar River)의 풍경을 보기 위한 최고의 테라스이기 때문에 찾아갈만한 가치가 있다. 


테라스가 그리 넓지는 않고 횔더린 탑이 있는 건물에 레스토랑이 있어서 좀 더 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횔더린 탑 옆으로 좁은 산책로가 이어지므로 주변의 네카어 강 풍경을 구경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건물은 18세기에 지어졌으며, 건물이 지어진 초석은 중세 시대의 튀빙엔 방어성벽이었던 곳이라고 한다. 이 건물에서 독일의 시인 횔더린(Friedrich Hölderlin; 국내에서는 "횔덜린"이라고 적는 자료가 더 많다)이 살았으며 임종까지 맞이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서 횔더린 탑이라고 부른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구 대학강당(Alte Aula)의 왼편으로 언덕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그대로 똑바로 내려가 강변까지 가면 횔더린 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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