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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독일뉴스

News | 2016년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 시작

드디어 크리스마스 마켓(Weihnachtsmarkt) 시즌이 돌아왔다. 독일 겨울여행의 꽃으로 불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작됐다. 도시마다 일정에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이번주 금요일(11월 25일)부터 시작하여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 오후까지 마켓이 열린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매력과 분위기는 작년에 정리한 포스팅을 참고

http://reisende.tistory.com/2866


참고로 영국의 텔레그래프에서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 Top 10을 꼽았다. [기사 보기]


1위 : 뉘른베르크

2위 : 드레스덴

3위 : 쾰른

4위 : 뒤셀도르프

5위 : 베를린

6위 : 로텐부르크

7위 : 슈투트가르트

8위 : 에르푸르트

9위 : 콘스탄츠

10위 : 프라이부르크


필자가 이 중 절반 정도는 직접 구경을 해보았는데, 비슷한 것 같지만 서로 다른 개성이 있다. 그래서 일부러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러 다니기도 했었다. 뉘른베르크는 "독일 최대의 마켓"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거대하고 화려하며, 쾰른과 베를린은 대도시 특유의 세련된 상업성이 느껴지고, 뒤셀도르프는 거기에 좀 더 센스를 더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로텐부르크는 소도시에 앙증맞게 차려진 마켓이 매력적인 곳.


지금부터 크리스마스이브까지 독일의 모든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고 보아도 과장이 아니다. 그러니 이 시즌에 독일을 여행하면 가는 도시마다 마켓이 열려있어 실컷 구경하게 될 것이다.


위에 언급한 텔레그래프 기사에서 "구운 소시지" "끓인 와인" "생강빵"의 시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브라트부어스트(Bratwurt), 글뤼바인(Glühwein), 렙쿠헨(Lebkuchen)을 말하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조명이 환하게 밝혀지는 밤에 구경해야 더 예쁘다. 하지만 밤은 꽤 춥기 때문에 뜨끈한 글뤼바인에 갓 구운 브라트부어스트를 곁들이면 속도 든든하고 몸에 열도 나서 여행하기 훨씬 편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