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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가이드북 <베를린 홀리데이> 출간

세 번째 독일여행 책을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만 집중적으로 파헤쳐 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


베를린 홀리데이

<베를린 홀리데이>는 꿈의지도 출판사에서 만드는 <홀리데이> 시리즈의 베를린편입니다. <홀리데이> 시리즈는 책 커버 색상이 책마다 다릅니다. 그 도시에 딱 맞는 알록달록한 옷을 입히기 때문이죠. <베를린 홀리데이>는 갈색 옷을 입었습니다. 베를린의 상징이 곰입니다. 마치 곰의 색상 같은 <베를린 홀리데이>의 커버가 마음에 듭니다. (실제로는 화면보다 더 진한 브라운이라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베를린 홀리데이>는 관광지의 정보를 백과사전식으로 나열하는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먼저 당신이 베를린과 친해지고 베를린 여행 계획을 직접 세울 수 있는 충실한 배경정보를 제공합니다. 무엇을 봐야 할지, 무엇이 유명한지, 무엇을 먹을지, 어디서 잘 것인지, 무엇을 살 것인지, 어떻게 돌아다닐지 등등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단계별로 먼저 정리하여 제시합니다.


저는 베를린이 가진 다채로운 이야기에 주목했습니다. 독일제국의 수도로서 잘 나가던 시절, 독재의 광기에 휩싸여 나쁜 짓을 하던 시절, 그 대가로 도시가 분단되고 한민족이 총구를 겨누던 시절, 장벽을 부수고 통일을 이룩한 시절 등 베를린의 역사를 골고루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부강한 선진국의 수도로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한편 가난한 이주민과 예술가들에 의해 채색되는 이국적인 풍경을 고루 담고 있는 현재의 풍경까지 들여다보았습니다.

베를린 장벽 등 베를린이 가지고 있는 역사는 우리에게도 많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하지만 여행을 위해 남의 나라 역사를 공부하자니 머리가 아프죠. 제가 여행 가이드북을 만드는 모토가 있습니다.

"공부는 제가 할테니, 독자님은 즐기기만 하세요!"


<베를린 홀리데이>야말로 그 모토에 충실하여 전문적인 이야기와 가벼운 이야기를 고루 담으며 읽을 거리가 많은 책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베를린에 볼 것이 그렇게 많냐구요? 책 한 권을 사서 읽어볼 정도로 콘텐츠가 많냐구요? 감히 단언컨대, 그렇습니다. 베를린에서만 1주일을 머물러도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베를린에 참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그것을 익히 알고 베를린에서 1주 이상, 길게는 1개월 이상 머물며 그 분위기에 흠뻑 빠지는 사람도 많습니다.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들도 베를린에 별장을 얻고 수시로 찾아와 그 분위기를 느끼고 간다고 하니까요.


단순히 볼거리가 많은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 볼거리가 저마다 다른 시대의 다른 문화 위에서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베를린에 1주일 동안 머문다 하더라도, 여행을 끝내고 난 뒤에 느끼는 감정은 최소한 3~4개 도시를 돌아다닌 것 같은 여운이 남을 것입니다. 그만큼 다채로운 볼거리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베를린 홀리데이>로 입증하고 싶었습니다.

책을 쓰는 작가로서 제 경쟁자는 동료 작가가 아니라 인터넷입니다. 인터넷에 워낙 방대한 정보가 있으니 굳이 책을 돈 주고 사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잖아요. 하지만 "사람들이 책을 사지 않아"라며 푸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공짜 정보가 많은 세상이지만 돈 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 정보를 만들겠다는 것이 제 작업 철학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정보를 포함하여 참으로 많은 정보를 <베를린 홀리데이>에 담았습니다. 구글맵이 필요없는 상세 지도, 트립어드바이저가 필요없는 수많은 레스토랑 정보와 숙박업소 정보, 쇼핑 정보 등 베를린 여행에 필요한 모든 내용이 이 책에 있습니다. 감히 자부하건대, 이 책을 들고 베를린에 가시면 스마트폰이 없어도 여행에 불편은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제 블로그에 올리지 않고 아껴둔 정보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미 올린 정보보다 올리지 않고 아껴둔 정보가 더 많습니다. 그걸 <베를린 홀리데이>에 다 털었습니다. 베를린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자신있게 권합니다.


온라인 서점 링크는 네이버 책 관련 페이지로 연결합니다. 다음카카오 죄송

[네이버 책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