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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베를린

Berlin | Info. 연방의회 의사당 방문 예약 방법

연방의회 의사당(Bundestag)에 입장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날짜와 시간까지 정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신이 베를린에 도착할 시간에 맞춰서 예약하는 것을 권한다. 시내 관광 중 시간 맞춰서 다시 이동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마침 의사당이 중앙역(Hauptbahnhof) 바로 인근에 있기 때문에 첫 방문지로 정하더라도 일정이 꼬일 일은 없다. (먄약 베를린의 마지막 장소가 중앙역이라면 마지막 방문지로 삼아도 적합하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따로 비용은 들지 않는다.

- Bundestag 영어 홈페이지 : http://www.bundestag.de/htdocs_e/index.html 



Step1. Visit the Bundestag > Online registration 클릭



Step2. 방문 유형 선택. 그냥 돔에만 올라가고자 하면 Visit to the dome 선택 후 방문할 사람 수를 입력



Step3. 방문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 (총 3개 선택 가능)


입장시간은 15분 단위로 가능한데, 홈페이지에서 선택이 안 되는 시간은 이미 입장이 불가능한 시간대이고, 안타까운 것은 선택이 가능한 시간대조차도 무조건 입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한 번 예약 시 3번의 날짜+시간 선택이 가능하므로 자신이 원하는 시간이 선택 가능하다고 해도 나머지 2개의 옵션을 더 선택해둘 것을 권한다.



Step4. 방문자 정보 입력 (영어로 입력)


입장 시 여권 등 신분증을 확인하므로 반드시 정확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방문자가 1인 이상일 경우에는 모든 방문자의 정보를 다 입력해야 한다.


여기까지 마치면 일단 예약 신청이 접수된다. 접수 후 바로 메일이 수신되는데, 메일에 적힌 주소로 접속하여 최종 확인 절차를 한 번 더 거쳐야 한다.


Step5. 메일에 기재된 주소로 접속



Step6. 방문자 정보 최종 입력 (영어로 입력)


여기까지 복잡한 절차를 마치면 신청 접수가 완료된다. 접수 완료 후 1~2일 내에 접수 확인 메일을 받게 되고, 그 후에 예약 완료 메일까지 받아야 입장이 허가된 것이다. 예약 확인 메일은 길게는 1주일도 소요된다. 만약 이틀 후의 방문을 신청했는데 그 날까지 예약 확인 메일을 받지 못했다면 방문할 수 없는 셈이므로, 최소 1주 이상의 여유는 두고 예약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예약 확인 메일을 받았다 하더라도 현장에서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누락된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메일에 첨부된 pdf 파일을 인쇄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 만약 스마트폰이 있다면 현장에서 메일을 확인해주는 것도 한 방법. 


접수 확인 메일과 예약 확인 메일이 나뉘어져 있음을 잊지 말 것. 접수 확인 메일만 받고서 예약이 확인된 것으로 오해하고 갔다가 헛걸음 할 수 있다. 메일 주소를 국내 메일업체로 입력하면, 메일 발송자가 해외이므로 자동으로 스팸으로 분류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스팸메일함까지 살펴봐야 메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참고로 필자는 예약이 완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명단에 누락되었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했다. 명단을 보니 동시간대 입장객 명단에 5명 정도밖에 안 적혀있었다. 그러면 방문객이 많은 것도 아닌데 융통성을 발휘해서 1명쯤 입장을 허가해줄만도 하지만,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독일인에게 그런 "기적"은 절대 일어날 수 없다.

* 1년 후인 2013년에 다시 찾았을 때에는 전년도보다 훨씬 시스템이 안정화된 듯한 인상을 받았다. 기어이 입장을 한 내부 유리돔에 대한 내용은 별도의 포스팅에 정리해두었다.


결국 여행자가 스스로 챙기고 또 챙기고 또 챙기는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