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수용소로 사용된 공간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은 수감자들이 숙식을 해결했던 막사(Baracke)이다. 마치 군대의 내무반을 연상시키듯, 좁은 취침공간과 열악한 화장실 등이 고작인 이 곳에서 수많은 수감자들이 생활했다.
막사는 2열로 총 34개가 있었는데, 그 중 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철거하여 현재는 터만 남아있다. 당시 수감자들이 어떤 환경에서 생활했는지는 지금까지 남아있는 2개의 막사 건물만으로도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다.
참고로 이 막사는 한 곳당 250명을 수용하도록 설계되었으나 실제로는 1,600여명이 수용될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한다. 앉을 공간도 없는 낮고 좁은 3층 침대의 한 칸에서 여러 명이 자야 했다고 생각해보라. 그 정도로 나치는 마구잡이로 사람들을 잡아들였고, 대부분의 무고한 사람들이 이런 환경 속에서 질병과 고문과 생체실험으로 죽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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