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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콘스탄츠

Konstanz | #04. 슈네츠 문 슈네츠 문(Schnetztor)은 구 시가지의 가장 끝에 해당되는 곳. 원래 옛 성벽이 있던 자리의 출입문이었으며, 오늘날에는 성벽은 남아있지 않지만 성문은 보존되어 있다. 물론 오늘날에도 사람들이 시가지로 드나드는 출입문 역할을 한다. 14~15세기 경에 지어졌으며, 성문 안쪽에는 옛 성채의 흔적이 일부 보존되어 당시의 모습을 대략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 슈네츠 문의 바깥쪽으로는 콘스탄츠의 버스 터미널(ZOB)이 있는 되벨 광장(Döbellplatz)이 있고, 그 바로 너머가 스위스 땅이다. 즉, 독일과 스위스의 경계에 해당되는 지역인 셈.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후스 하우스(Hus Haus) 바로 옆 크게 보기 2013. 7. 7. 23:30 | 더보기
Konstanz | #03. 후스 하우스 체코의 종교개혁가로 콘스탄츠 공의회(Konzil von Konstanz)에서 이단으로 몰려 화형당한 얀 후스(Jan Hus)의 기념관이 구 시가지에 있다. 당시 황제가 발행한 "안전통행권"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스는 콘스탄츠에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후스 하우스(Hus Haus)는 그런 악연(?)에 대한 콘스탄츠의 사죄의 표시인 셈. 후스가 직접 거주했던 건물은 아니지만, 구 시가지 내에 있는 작은 주택 건물을 기념관으로 개조하여 후스의 생애, 그리고 종교개혁 운동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시청사(Rathaus) 너머 삼거리에서 후센 거리(Hussenstraße)로 좌회전하여 쭉 가면 거리.. 2013. 7. 7. 23:21 | 더보기
Konstanz | #02. 시청사 콘스탄츠의 시청사(Rathaus)는 그리 크지 않다. 마르크트 슈태테 거리(Marktstätte)를 지나 조금 더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골목 한 쪽에 다른 건물들 틈에 서 있는 건물. 하지만 외벽의 프레스코화가 너무 화려하여 바로 눈에 띈다. 원래는 16세기 경 상인들의 길드홀 건물로 지은 베네치안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 외벽의 프레스코화는 1864년에 그려진 것으로 도시의 역사적인 상황들을 그린 것이다. 방문 당시 바로 건물 앞에서 공사 중이었기 때문에 건물의 전체 모습을 온전히 볼 수는 없었던 것이 아쉽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 슈태테 거리에서 카이저 분수(Kaiserbrunnen)를 지나 칸츨라이 거리(Kanzleistraße)로 계속 직진. 거리 .. 2013. 7. 7. 22:54 | 더보기
Konstanz | #01. (2)카이저 분수 카이저 분수(Kaiserbrunnen), 직역하면 "황제의 분수"라는 뜻. 오벨리스크의 사면을 총 네 명의 황제의 흉상이 장식하고 있는 분수로서 마르크트 슈태테 거리(Marktstätte)에 위치하고 있다. 네 명의 황제는 각각 프로이센의 빌헬름 1세(Wilhelm I),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안 1세(Maximilian I), 신성로마제국 황제 "바르보사" 프리드리히 1세(Friedrich Barbarossa)와 하인리히 3세(Heinrich III). 실물 크기로 제작했다고 한다. 청동이 아니라 철로 제작하였고, 오늘날에도 주방용품 브랜드로 명성이 높은 WMF에서 제작한 흉상이라는 것이 특이하다. 카이저 분수에서 더 눈에 띄는 것은 분수 중앙의 오벨리스크와 황제의 흉상이 아니라, 분수 가장자리에 있는 또.. 2013. 7. 7. 22:45 | 더보기
Konstanz | #01. (1)마르크트 슈태테 거리 보통은 시청사가 위치한 광장을 마르크트 광장이라 부르지만, 콘스탄츠의 경우는 시청사가 광장에 위치하지 않고 큰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이 거리는 마르크트 슈태테 거리(Marktstätte)라고 부르며, 구 시가지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꼽힌다. 꽤 널찍한 보행자 전용 도로, 그 양편으로는 각종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특이하게도 유럽 각국의 국기들이 걸려 있다. 콘스탄츠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인 항구(Konstanzer Hafen)로부터 일직선으로 늘어선 거리인만큼 관광객도 많고, 현지인도 많아 늘 붐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차역(Bahnhof)에서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가다가 왼편으로 시작되는 큰 거리 크게 보기 2013. 7. 7. 21:19 | 더보기
Konstanz | 관광 안내소 콘스탄츠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기차역(Bahnhof) 내에 있다. 관광 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다가 국경 도시라서 외국인도 많이 찾는 특성 때문인지 관광 안내소가 꽤 컸고,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게 응대해주었다. 관광 안내소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지도는 책자 형태로 제작되어 있다. 꽤 두툼한 책자라서 오히려 여행 중 들고 다니기 힘들 정도. 어쨌든 시내 지도뿐 아니라 대중교통 노선도, 시내의 호텔, 은행, 상점, 레스토랑 등 방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기차역에 위치. 만약 버스로 콘스탄츠를 찾는다면,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에서 슈네츠 문 -> 후스 박물관 -> 기차역/관광안내소 -.. 2013. 7. 6. 22:12 | 더보기
Konstanz | Info. 보덴 호수 공짜 유람선 타이틀을 "공짜 유람선"이라고 달았지만 사실 엄밀히 말하면 공짜는 아니다. 그러나 별도로 유람선 비용을 내지 않아도 유람선을 타고 보덴 호수(Bodensee)를 지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필자는 뮌헨(München)에서 마인페른부스(Meinfernbus)라는 고속버스를 타고 콘스탄츠를 찾았다. 그런데 이 버스가 메어스부르크(Meersburg)라는 도시에 도착하자 갑자기 그대로 배에 오르는 것이었다. 버스뿐 아니라 승용차들도 함께 배에 오른다. 이것은 메어스부르크와 콘스탄츠간에 자동차들을 실어나르는 유람선. 호수를 우회하는 도로가 있지만 좀 더 거리를 단축하면서 호수의 풍광도 즐길 수 있도록 운행하는 유람선이다. 당연히 공짜는 아니고 자동차 한 대마다 일정 금액의 요금을 낸다. 그런데 뮌헨~콘스탄츠 노선.. 2013. 7. 6. 22:05 | 더보기
Konstanz | 유람선으로 찾아가는 방법 콘스탄츠는 보덴 호수(Bodensee)의 항구 도시. 그래서 기차나 버스만큼이나 유람선으로 찾아가는 것도 어렵지 않다. 유람선은 당연히 보덴 호수 연안의 도시들만 연결이 되며, 프리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과 메어스부르크(Meersburg)가 가장 대표적인 도시다. 특히 프리드리히스하펜과 콘스탄츠간에는 카타마란(Katamaran)이라는 페리가 하루에 수차례 왕복하는데, 그 요금이 기차보다 저렴하고 시간은 더 단축되어 오히려 경제적이다. 유람선으로 콘스탄츠를 찾는다면, 유람선이 내리는 항구는 기차역(Bahnhof)의 바로 뒤편. 그러니 실질적으로 기차로 찾았을 때와 여행일정을 똑같이 정해도 무방하다. 유람선으로 콘스탄츠를 떠나는 경우도 마찬가지. 유람선은 유레일패스나 독일철도패스 또는 랜더.. 2013. 7. 6. 21:50 | 더보기
Konstanz | 버스로 찾아가는 방법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 외의 지역과는 기차 연결이 불편한 콘스탄츠는, 그렇기 때문에 버스도 매력적인 교통수단이 된다. 버스는 유람선을 이용하여 조금 더 거리를 단축할 수 있기 때문. 특히 보덴 호수(Bodensee)의 반대편인 바이에른(Bayern) 지역, 좀 더 구체적으로 뮌헨(München)까지는 버스로 가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다. 뮌헨~취리히 구간의 고속버스가 콘스탄츠를 거쳐간다. 콘스탄츠의 버스 터미널, 즉 체트오베(ZOB)는 구 시가지의 바로 바깥인 되벨 광장(Döbeleplatz)의 주차장 한 쪽을 사용한다. 터미널이라고 하기에 무색할만큼 주차장에 버스 주차선을 그려둔 것이 전부이지만 구 시가지에서 가깝기 때문에 접근성은 나쁘지 않은 편.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에도 포.. 2013. 7. 6. 21:28 | 더보기
Konstanz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콘스탄츠는 보덴 호수(Bodensee)를 끼고 있기 때문에 철도 교통이 편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기차가 호수를 건너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 호수를 우회하여 돌아가야 하기 때문. 같은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의 주도(州都)인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서도 지역열차로 2시간 반 이상, 바덴바덴(Baden-baden)에서는 지역열차로 3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바덴뷔르템베르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는 열차로 접근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편. 대신, 국경도시이기 때문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스위스와는 열차로 쉽게 연결되어 취리히(Zürich)까지 1시간 조금 넘게 소요된다. 프라이부르크(Freiburg am Breisgau)와 함께 독일에서 스위스로 넘어가기 편한 도시로 꼽히므로, 만약 독.. 2013. 7. 6. 21:18 | 더보기
Konstanz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콘스탄츠의 구 시가지는 그리 크지 않아 3~4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그러나 단지 구 시가지만 돌아보기엔 보덴 호수(Bodensee)의 풍광이 너무 아깝다. 유람선 노선이 많이 다니니 시간을 할애하여 보덴 호수도 구경해보자. 그리고 일단 아래 추천일정에는 따로 정리하지 않았으나, 콘스탄츠에서 약간 떨어진 마이나우 섬(Insel Mainau)이나 라이헤나우 섬(Insel Reichenau) 중 한 곳 정도를 가보는 것도 좋다. 마이나우 섬은 말하자면 "꽃섬", 섬 전체가 꽃이 만발한 정원으로 가꾸어져 있다. 라이헤나우 섬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수도원 섬"으로 역시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콘스탄츠 구 시가지 내에서는 대성당(Konstanzer Münster)을 중심으로 한 시.. 2013. 7. 6. 18:03 | 더보기
Konstanz | Introduction. 콘스탄츠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3개국의 국경과 맞닿아 있는 거대한 보덴 호수(Bodensee)는 일찍부터 유럽인들의 최고의 휴양지였다. 알프스 빙하에서 형성된 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드넓은 호수의 잔잔한 수면은 요트 등 레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기 떄문이다. 보덴 호수가 거대한 호수인만큼, 호수와 맞닿아 있는 도시는 매우 많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콘스탄츠(Konstanz)가 거론된다. 고대 로마제국의 요새가 만들어지면서 도시가 형성되었고, 독일과 이탈리아의 교역 통로로 오래도록 도시가 부강하였으며, 신성로마제국의 주요 제국도시 중 하나로서 구교의 세력이 막강하였던 곳으로 꼽힌다. 체코의 종교개혁자 얀 후스(Jan Hus)가 화형당한 곳도 바로 콘스탄츠. 특히 과.. 2013. 7. 6. 16:24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