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퓌센

Füssen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퓌센은 독일의 가장 남쪽 끝자락에 있으며, 당연히 교통사정이 편할리가 없다. 고속열차는 다니지 않고 완행열차 같은 지역열차만 다닌다. 지역열차는 뮌헨(München)에서 가는 것이 가장 일반적. 시간은 약 2시간 소요되므로, 아침에 가서 관광을 마치고 오후 늦게 뮌헨으로 돌아오면 된다. 그런데 여기서 많은 여행자들이 만나는 문제가 하나 있다. 뮌헨에서 퓌센을 왕복하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바이에른 티켓(Bayern Ticket)이다. 그런데 랜더티켓은 평일에 오전 9시 이후부터 사용이 가능한 규정이 있다. 문제는 뮌헨에서 퓌센으로 가는 열차가 매시 52분경에 출발한다는 것. 그래서 9시 이후의 열차를 타려면 사실상 10시쯤 출발하는 셈이고(만약 바이에른 티켓을 가지고 8시 52분차를 타면 무임승차에 해당.. 2012. 9. 23. 16:17 | 더보기
Füssen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퓌센은 보통 뮌헨(München)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고민이 생긴다. 다시 돌아갈 기차 시간까지 고려했을 때, 퓌센에서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 외에 다른 것을 더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관람한 뒤 알프 호수(Alpsee)만 잠깐 구경하고 되돌아가면 뮌헨에 저녁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외에 호엔슈방가우 성(Schloss Hohenschwangau)도 있고, 퓌센의 시내 구경도 해볼만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여행자들이 노이슈반슈타인 성만을 보고 되돌아가는 것이 현실이고, 퓌센에서 숙박을 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할 수밖에 없기도 하다. 일단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은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그 주변만을.. 2012. 9. 22. 17:06 | 더보기
Füssen | Introduction. 퓌센 세상으로부터 숨고 싶었던 왕이 있었다. 그는 풍요롭고 북적거리는 큰 도시의 화려한 궁전을 버려두고 산 속 깊은 곳에 자신의 은신처를 만들었다. 백조를 너무도 사랑했던 그는, 백조의 모습을 따서 궁전을 지었다. 이른바 "백조의 성", 지금도 디즈니 성의 모태가 되는 동화 같은 로맨틱한 성으로 알려져 있는, 그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이다. 바로 그 로맨티스트, 세상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던 한 미치광이 왕 루트비히 2세(Ludwig II)는, 바이에른(Bayern)에 세 곳의 거대한 발자욱을 남겼다. 그 중 가장 먼저 남긴 흔적,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위치한 곳이 퓌센(Füssen)이다. 깊은 산자락에는 어떻게 지었을지 궁금해지는 아름다운 성이 있고, 깎아지른 절벽 .. 2012. 9. 22. 01:40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