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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아우크스부르크

Augsburg | #11. 푸거라이 - 쇼룸

푸거라이 내부의 건물 중 샤우엔보눙(Schauenwohnung)이 있다. "보여주기 위한 방"이라는 뜻이니 모델하우스 내지는 쇼룸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듯싶다. 실제 푸거라이 입주민들이 거주하는 것과 똑같은 집에서 독일 서민들이 사는 모습을 재현해놓고 외부에 공개하는 방이다.


중세의 모습은 아니다. TV도 있고 오븐도 있는 현대식 가정의 모습이다. 사실 이게 특별히 대단한 모습은 아니지만, 우리가 어디서든 박물관에 들어가면 권력자와 귀족이 사는 모습만 볼 수 있는데, 권력자가 아닌 일반인이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소로는 아마 이 곳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집은 2개의 침실과 거실, 부엌, 화장실 등 딱 기본적으로 꾸며져 있다. 깔끔하게 꾸며진 내부를 가볍게 둘러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