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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Garmisch-Partenkirchen | Info. 추크슈피체 열차, 케이블카

추크슈피체에 오르내릴 때에는 열차(Zugspitzbahn)와 케이블카(Seilbahn)을 이용하게 된다. 그 코스에 대해서는 앞서 지도와 함께 정리한 포스팅을 참고하고, 여기서는 열차와 케이블카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한 뒤 바로 앞에 있는 플래폼으로 이동하여 개찰구에 표를 밀어넣고 들어간 뒤 기차에 오르면 된다. 티켓은 1일권을 하루종일 사용해야 하니 절대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해야 한다.


열차

추크슈피체 열차는 몇 량의 객차가 연결된 조그마한 완행 열차다. 구형과 신형이 함께 다니고 있으며, 구형 열차는 꽤 낡아서 승차감이 좋지 못한 편이다. 열차는 추크슈피츠플라트(Zugspitzplatt)까지 바로 가는 것도 있고, 중간에 한 번 갈아타는 것도 있다. 바퀴가 톱니 식으로 되어 높은 산을 오를 수 있는 특이한 방식의 열차이기에 그 자체가 신기한 경험이 될 것이다.

추크슈피체 등반열차 Zugspitzbahn
Garmisch-Partenkirchen | 2012.6.7.

추크슈피체 등반열차 Zugspitzbahn
Garmisch-Partenkirchen | 2012.6.7.
▲구형 열차도 여전히 운행한다.

추크슈피체 등반열차 Zugspitzbahn
Garmisch-Partenkirchen | 2012.6.7.
▲열차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지 말자.

열차는 1시간여를 달리지만, 그 사이에 심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처음에는 좌우로 펼쳐지는 시골의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나중에는 눈 덮힌 알프스와 호수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지기 때문에 좌우를 둘러보느라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가급적 열차에 오를 때 바깥 풍경이 좋은 자리를 선점할 것. 사진을 찍고 싶다면 유리창이 깨끗한지도 보아야 한다. 열차는 자주 다니므로 이미 사람이 많이 찼다면 플래폼에서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것을 권한다.


열차 이용 시 최근(정확한 시점은 모르겠으나 필자가 처음 방문한 2012년보다 나중부터) 변경된 정보를 추가로 소개한다.

추크슈피체 등반열차 Zugspitzbahn
Garmisch-Partenkirchen | 2016.10.8.
▲등반열차 노선도

추크슈피체 등반열차 Zugspitzbahn
Garmisch-Partenkirchen | 2016.10.8.
▲하차 버튼

전체 노선 중 일부 정류장은 승하차할 사람이 없으면 무정차 통과한다. 위 노선도에서 정류장이 네모로 표시된 곳이 기본 정차하는 곳, 원으로 표시된 것이 무정차 통과하는 곳이다. 따라서 이러한 정류장에서 하차하기 원하면 미리 하차 버튼을 눌러야 한다. 하차 버튼은 출입문 앞에 있으며 Haltewunsch(멈추기 원함)라고 써 있다. 이러한 정류장에서 승차할 때는 플랫폼에 미리 나와있으면 열차가 정차한다. 목적지가 추크슈피체 또는 아이프 호수라면 상관없으나가르미슈클래식(Garmisch-Classic)인 경우에는 이 내용을 숙지해야 차질이 없다.


케이블카

추크슈피츠플라트에서 타든, 아이프 호수(Eibsee)에서 타든, 케이블카는 거의 같은 조건이다. 단, 아이프 호수에서 왕복하는 것은 그 경사가 더 심하고 운행거리가 길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별로 권하지 않는다.

추크슈피체 케이블카 Seilbahn
Garmisch-Partenkirchen | 2012.6.7.
▲추크슈피츠플라트와 정상을 연결하는 케이블카

추크슈피체 케이블카 Seilbahn
Garmisch-Partenkirchen | 2012.6.7.

추크슈피체 케이블카 Seilbahn
Garmisch-Partenkirchen | 2012.6.7.
▲케이블카 창밖의 풍경도 매우 아름답다.

케이블카에는 20여명이 탈 수 있다. 이 또한 창가쪽 바깥 풍경이 잘 보이는 자리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 독일인들은 워낙 키가 크기 때문에 만약 창가쪽에 서지 못하면 케이블카를 오르내리는 내내 앞사람의 등짝만 보게 될 것이다. 케이블카 역시 정기적으로 자주 다니니 좋은 자리를 선점하지 못할 것 같다면 다음에 오는 것을 타자.


2017년 말 완공 예정으로 아이프호수 케이블카 공사중이다. 기존의 케이블카를 대체할 최신형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있다. 물론 공사중에도 기존 케이블카는 운행하므로 탑승에 지장은 없으나 주변이 매우 어수선하다는 점을 덧붙인다.2017년 4월부터 12월까지는 아이브 호수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된다. 특히 추크슈피체 전망대 건물에서도 공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