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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뉘른베르크

Nürnberg | #1-09. 카이저 성 (a.k.a. 카이저부르크)

a.k.a. 카이저부르크 | 국내에서는 그 발음 그대로 "카이저부르크"라고 표기하거나 또는 직역하여 "황제의 거성"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는 다른 지명과의 표기를 통일하기 위하여 카이저 성으로 적는다.


카이저 성(Kaiserburg)는 직역하면 "황제의 거성"이라는 뜻. 제국도시 뉘른베르크에서 황제가 머물 성으로 건축한 곳. 110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뉘른베르크에 들르면 꼭 이 성에 머물렀다고 한다.


황제가 머물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보다 본래의 목적은 도시를 지키기 위한 요새에 가깝다. 그래서 뉘른베르크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만들어졌으며, 견고한 성벽이 성과 도시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성까지 오르는 언덕길이 은근히 가파르지만, 일단 성 위에 오르면 뉘른베르크 시내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2차대전 중 크게 파괴된 것을 거의 옛 모습과 일치하게 복원하였다. 성의 본관은 박물관으로 황제가 사용하던 공간이나 우물 등을 구경할 수 있고, 원래 성의 마굿간이었던 건물은 오늘날 유스호스텔로 개조하여 사용 중이다. 유료 입장을 한다면 박물관만 둘러보아도 충분하고, 유료 입장을 하지 않더라도 성문으로 들어가 성벽 위에서 성과 시내 전경을 감상하는 것은 가능하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펨보하우스(Fembohaus)에서 언덕 위로 카이저 성이 바로 보인다. 거리는 가까우나 더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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