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흔적만 남은 슈반 문(Schwanentor)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그 앞의 슈반 문 다리(Schwanentor Brücke). 내항(Innenhafen)으로 들어가는 관문이 되었던 곳으로 그냥 붉은 벽돌로 높이 쌓아올린 다리이기 때문에 미적으로 훌륭하다 할 수는 없으나 항구도시로서의 두이스부르크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기는 하다.
다리 양편에 두개씩, 총 네 개의 높은 기둥이 있는데, 이것은 평상시에는 약 6미터 정도 높이이지만 필요에 따라 10 미터 정도까지 늘릴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기둥 꼭대기에는 가스등이 설치되어 등대 역할을 하였다. 또한 네 개의 기둥 중 한 곳에는 기둥 중간에 관제소가 따로 설치되어, 마치 공항의 관제탑처럼 배가 드나들 때 이를 통솔하는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더 이상 등대로 사용될 일은 없기 때문에 자동차와 트램, 버스, 보행자 등이 강을 건너다니는 용도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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