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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뮌헨

München | #1-06. (2)신 시청사

85m 높이의 중앙 첨탑, 그리고 양편으로 늘어선 거대한 규모, 안으로도 몇 겹으로 형성된 건물군, 밤에 보면 음산하기까지 한 전형적인 네오 고딕 양식. 신 시청사(Neues Rathaus)는 그 규모와 외관으로도 관광객을 압도하는 뮌헨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정면에서 바라보는 건물의 균형미와 완성도도 매우 빼어나고, 바이에른 왕국의 강성했던 시절 지어진 건물인만큼 정교한 조각과 장식으로 치장된 것도 보통 수준이 아니다. 내부 역시 궁전처럼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고, 첨탑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가 시내를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다.


첨탑의 시계는 독일 내에서 가장 큰 특수장치로 꼽힌다. 두 계의 층으로 나뉘어, 하나는 빌헬름 5세(Wilmelm V)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내용, 다른 하나는 사육제의 댄스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사람 크기의 인형들이 춤추는 것을 정교하게 표현하여 유명한데, 꿈에 나올까 두려운 음산한 악기음에 맞추어 인형극이 펼쳐지니 참고할 것. (인형극은 매일 오전 11시, 그리고 성수기에는 정오와 오후 5시에 추가로 10여분 진행된다.)


시청 입구로 들어가면 자그마한 안뜰이 펼쳐져 있고, 시청 내의 레스토랑인 라츠켈러(Ratskeller)가 안뜰에서 영업 중이다. 안뜰을 가로질러 그 뒤편의 문으로 들어가면 작은 갤러리도 들어가볼 수 있다. 오토바이를 활용해 만든 분수가 갤러리 중앙에 있고, 사방으로 벽을 세워 그림을 전시하고 있는데, 필자가 갔을 때 전시된 그림의 테마는 살인이나 사고사 등 선혈이 낭자한 다소 기괴스러운 현대 미술이었다.


내부 입장료는 무료, 다만 첨탑 전망대만 유료로 운영된다. 첨탑에 오르면 2명이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좁은 통로를 통해 뮌헨 시가지를 구경할 수 있다.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입장객 수를 조절하므로 입장객이 많을 때는 밑에서 기다려야 할 수 있다. 시청 내부로 들어갈 때 안뜰에 도달하기 전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4층까지 올라간 뒤 티켓을 구매하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으로 올라가면 전망대이다.


전망대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