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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베를린

Berlin | #1-05. (1)포츠담 광장 (a.k.a. 포츠다머 광장)

a.k.a. 포츠다머 광장 | 독일어 발음대로 포츠다머 광장으로 적는 자료도 많다.


하늘을 찌르는 고층건물들에 둘러싸인 포츠담 광장(Potsdamerplatz)은 아마도 베를린 시내에서 가장 현대적으로 번화한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곳은 베를린 근교의 포츠담(Potsdam)과 왕래하는 교차로가 지나던 곳, 그래서 예전부터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베를린이 분단되면서 장벽 바로 옆의 광장은 더 이상 사람들이 왕래할 일이 없어졌고, 자연스럽게 낙후되었다.


그랬던 곳이 다시 이렇게 번성한 것은 독일 통일 후 베를린 시에서 작정하고 개발을 밀어붙인 덕분이다. 수많은 마천루 중 관광객에게 눈길을 끄는 것은 소니 센터(Sony Center) 정도이지만,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관광객도 이래저래 지나다닐 일이 종종 생기는 곳이다.

그리고 포츠담 광장에는 베를린 장벽의 실물 일부가 전시되어 있다. 과거 실제로 장벽이 놓여있던 곳으로서 상처를 간직하고 기념하는 것이다. 독일의 다른 도시에서도 이처럼 베를린 장벽의 일부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적어도 베를린에서만큼은 이렇게 일부만 발췌된 장벽이 아니라 진짜 장벽을 볼 수 있는만큼 단지 이것을 보기 위해 포츠담 광장을 찾기는 좀 아깝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에서 홀로코스트 추모비(Holocaust Mahnmal)로 온 방향 그대로 에베르트 거리(Ebertstrße)를 따라 직진하여 도보로 7분쯤 더 이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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