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통정보/대중교통

6. 노선 확인 : (1)정류장 안내

(1) 정류장 안내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 현지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할 방법은 정류장에 붙어있는 노선을 확인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해당 정류장에 정차하는 노선번호, 그 노선의 목적지나 주요 정차장 등이 안내되고, 지하철역에는 전체 노선의 노선도가 안내되듯이, 독일 역시 정류장에서 노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S-bahn이나 U-bahn은 우리나라처럼 전체 노선도가 그려져 있고, 트램이나 버스는 해당 정류장에 정차하는 노선의 정보가 주로 안내된다. 단지 노선 번호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해당 노선의 전체 정차장, 그리고 도착 시간표까지 상세하게 안내되고 있다. 시간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거의 제 시간을 지키는 편이다.


(보통 생각하기에 버스 등이 교통체증으로 제 시간을 못 지킬 것 같은데, 교통체증이 거의 없는 독일에서는 1~2분을 넘는 연착은 거의 없다. 오히려 가장 연착이 심한 것은 S-bahn이다. 철도와 노선을 공유하기 때문에 워낙 네트워크가 방대하여 한 쪽에 연착이 생기면 줄줄이 연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류장에 안내된 내용은 대개 독일어로 되어 있다. 하지만 어차피 확인할 내용이 정류장 명과 시간 정도이므로 독일어를 몰라도 큰 상관은 없다. 시간표는 평일, 토요일, 일요일과 공휴일의 시간이 구분되어 표시되므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아주 외딴 정류장이 아닌 이상 전차가 도착할 시간이 실시간으로 안내되므로 매우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