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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베를린

Berlin | #2-11. 전승기념탑

티어 공원(Tiergarten)의 정중앙에 위치하여 한 눈에 확 들어오는 거대한 전승기념탑(Siegessäule; 발음 그대로 지게스조일레라고도 한다)은, 프로이센이 가장 강성하던 시절 프랑스,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과의 전쟁에서 차례로 승리한 뒤 이를 기념하여 지은 것이다.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로 인해 더욱 유명해졌다. 영화에서 천사가 걸터앉았던 꼭대기의 빅토리아 여신상을 포함한 총 높이는 약 67m(여신상의 높이는 8.3m). 황금과 유리 모자이크 등으로 탑 전체를 아낌없이 화려하게 치장하였다. 원래는 구 제국의회 의사당(Reighstag; 지금의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 놓여 있었던 것을 나치가 지금의 위치로 옮겨두었다. 숲 속 한가운데로 옮겨두었기 때문인지 전쟁 중에도 기적적으로 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베를린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나선형의 계단으로 오르기 때문에 약간의 고생은 필요하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벨뷔 궁전(Schloss Bellevue)에서 초역(Zoologischer Garten) 방향 100번 버스 탑승 후 한 정거장 뒤인 그로서 슈테른(Großer Stern)에서 하차. 버스 정류장에서 전승기념탑까지는 지하도로 큰 길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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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기념탑이 있는 곳은 방사형 도로의 한 가운데이기 때문에 주변을 감싸고 있는 티어 공원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잠시 숲 속을 산책해보는 것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