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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베를린

Berlin | #3-02. 오버바움 다리

슈프레 강(Spree River)을 가로지르는 이중 구조의 다리. 전차가 지나가는 곳과 차도+인도가 분리되어 있다. 베를린에서 처음 개통된 지하철이 이 다리를 지나다녔고, 분단 중에는 이 다리가 동서독의 경계였다. 나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다리인 셈.


오버바움 다리(Oberbaumbrücke)는 1732년 목조 다리로 처음 만들어졌으며, 이후 하중이 늘어나자 석조 다리로 바뀌었다. 그리고 독일 분단 중에는 다리를 사용할 일이 없어서 방치되었다가 통일 후 다시 교통편이 왕래하게 되면서 전차와 차량을 모두 커버할 수 있게 철물 구조로 보강되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다리 위에는 보행자용 인도가 따로 구분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다. 다리 위에 오르면 슈프레 강의 운치 있는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 찾아가는 방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바르샤우어 거리(Warschauer Straße) 역에서 하차한다. U-bahn 역은 다리 바로 앞에 있어서 역 밖으로 나오면 다리가 바로 보이고, S-bahn 역은 다리까지 약 7분 정도 도보로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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