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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하노버

Hannover | #02. 헤렌하우젠 정원 - 벨펜 가르텐

a.k.a. 헤렌호이저 정원 | "헤렌하우젠(Herrenhausen) 궁전의 정원"이라는 의미로 연결형 어미가 붙어 헤렌호이저(Herrenhäuser)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발음 그대로 헤렌호이저 정원이라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헤렌하우젠 정원(Herrenhäuser Gärten)이 총 3곳의 정원으로 구성된다고 하였는데, 네 번째 정원인 벨펜 가르텐(Welfengarten)을 소개하는 것이 의아스러울지 모르겠다.


벨펜 가르텐은 엄밀히 말하면 헤렌하우젠 궁전(Schloss Herrenhausen)이 아니라 벨펜 성(Welfenschloss)에 속한 정원이다. 그런데 벨펜 가르텐이 게오르겐 가르텐(Georgengarten)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벨펜 가르텐까지도 헤렌하우젠 정원의 일부로 이야기하는 자료가 있다.


웃기는 것이, 헤렌하우젠 정원 홈페이지에도 벨펜 가르텐까지 정원의 일부로 소개하고 있다. 정작 매표소에서 받을 수 있는 안내 브로셔에는 벨펜 가르텐을 빼고 있으면서 말이다.


아무튼 자료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벨펜 가르텐까지도 함께 소개한다. 벨펜 성은 오늘날 하노버 대학교(Universität Hannover)로 사용 중이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성 자체도 근사하게 지어졌고, 뒤편 정원의 풍경도 괜찮기 때문에 만약 시간 여유가 있다면 헤렌하우젠 정원을 방문할 때 이 곳도 잠시 들러볼 만하다.


헤렌하우젠 정원을 갈 때 U-bahn 4,5호선을 타게 되는데, 대학교(Universität) 역에서 내리면 바로 벨펜 성 앞이다. 여기서부터 도보로 벨펜 가르텐과 게오르겐 가르텐의 산책로를 이동하여 그로서 가르텐까지 도달하는 방법도 여유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