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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

News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마켓 총기 테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시가지에서 총기난사 테러가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범인은 도주한 상태. 스트라스부르가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에 위치한 도시이기 때문에 독일 등 다른 나라로 도주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독일도 난리가 났다. 프랑스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는 모로코 출신 이민자 2세라고 한다. 즉, 프랑스에서 나고 자란 프랑스 시민이지만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성장하며 일찌감치 범죄자가 된 케이스. 현재까지 프랑스뿐 아니라 독일과 스위스에서도 절도 혐의로 27번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독일 스위스에서 징역선고를 받아도 형기를 다 채우지 않고 프랑스로 추방되며, 프랑스에서는 추가로 처벌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외신.. 2018. 12. 13. 11:51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216. 독일에서 만난 헤페라이스비어 간혹 한식의 세계화와 관련된 기사의 댓글을 보면, 한식을 영어식으로 설명하는 이름에 거부감을 갖는 분들이 적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가령, 불고기를 Korean BBQ, 떡을 Rice cake 등으로 적는 게 어색하다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영어식 설명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설명조차 없다면 외국인은 불고기가 뭔지, 떡이 뭔지, 아예 관심조차 없는 게 당연하니까요. 일단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로 설명을 해주고, 그 음식이 현지에 뿌리를 내리면 그때 한국식 이름이 자리를 잡게 되는 게 순서입니다. 가령, 베트남 쌀국수를 처음부터 퍼보라는 이름으로 팔았다면 이게 뭔지 누구도 알지 못했을 겁니다. 쌀국수라는 한국식 설명이 있으니까 한국인이 이 음식의 정체를 알 수 있고 먹어볼 수도 있는 거죠. 마찬.. 2018. 12. 11. 16:23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215. 베를린 궁전, 어디까지 왔나? 베를린에 굉장히 많은 카테고리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개수도 셀 수 없는 박물관, 역사적인 기념비, 다 무너져가는 폐허 같은 건물을 되살리는 도시재생, 젊음의 유흥문화, 마천루 스카이라인 등등. 물론 우리가 흔히 유럽 하면 먼저 기대하는 역사적인 건축물도 빼놓을 수 없는데, 하필 이 카테고리만큼은 몇년째 공사가 계속되어서 매력이 반감되어 있습니다.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부터 시작하는 운터 덴 린덴(Unter den Linden) 거리는, 과장을 조금도 보태지 않고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거리입니다. 단지 명품매장이 없을뿐입니다. 실제로 이 거리가 처음 조성될 때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구요. 유럽의 강호를 모두 전쟁에서 이기고 유럽의 맹주가 된 프로이.. 2018. 12. 10. 15:45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214. 일상의 추모, 슈톨퍼슈타이네 유럽은 어디를 가던 기념비가 많이 보입니다만 그 중에서도 독일은 특별하다 싶을 정도로 기념비 또는 추모비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정 인물을 기념하는 동상이나 현판은 물론이고, 특정 사건을 기념하거나 특정 사건의 피해자를 추모하는 다양한 형식의 메모리얼도 여기저기 아주 많죠. 그래서 독일을 여행하다보면 거리나 광장에 의미심장한 조형물을 심심치 않게 만나는데, 그들의 역사를 잘 모르는 우리로서는 이게 뭔지 알 길이 없으니 그냥 지나치게 되는데, 이것만큼은 그 의미를 알고 여행하자는 의도로 가장 빈번히 만날 수 있는 기념비의 의미를 하나 소개합니다. 길거리를 걷다보면 보도블럭에 이런 금색 현판을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어떤 곳에는 1개, 어떤 곳에는 2~3개, 어떤 곳에는 족히 10개 이상의 동판이.. 2018. 12. 10. 14:15 | 더보기
동영상 |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마켓 내가 여행하는 이유(EU)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하는 사진동영상 중 독일과 연관된 것은 이 블로그를 통해 소개합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전체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리스트] 동영상의 소개와 설명은 내가 여행하는 이유 포스트에서 확인해주세요. 아래 유튜브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2018. 12. 8. 18:42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213. 베를린 맛집, 무터 호페 베를린에서 독일 향토요리, 특히 베를린 지역의 향토요리를 먹고 싶다면 가장 먼저 거론될만한 곳이 바로 무터 호페(Mutter Hoppe)입니다. 니콜라이 지구의 한 건물 지하에 있는 아담한 레스토랑인데, 식사 시간에는 예약 없이 아예 착석이 불가능한(그리고 성수기에는 예약도 당일에 불가능한) 인기 식당입니다. 저는 예약을 하며 취재할 수는 없는지라 예약 없이 애매한 시간대에 갔습니다. 방문 당시 오후 3~4시경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바 테이블 외에는 이미 만석. 이마저도 곧 빈자리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니 식사 시간대에는 자리가 없을 수밖에요. 기다린다고 될 문제도 아닙니다. 손님이 나가도 다음 시간대의 예약이 또 잡혀있으니까요. 그러면 왜 여기가 이렇게 유명한고 하니, 맛이 좋고 양이 엄청난 음식을 .. 2018. 12. 5. 10:30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212. 최초의 크리스마스마켓 물어보는 사람이 없어도 괜히 혼자 궁금해 찾아보는 직업병(?) 때문에 한 번 찾아봤습니다. 과연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마켓은 어디일까요? 사실 이 문제는 정답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명제입니다. 일단 크리스마스마켓의 정의부터 내려야 하기 때문인데요. 크리스마스에 자녀에게 줄 선물을 사라고 열리는 마켓을 크리스마스마켓이라고 합니다만 이 풍습은 종교개혁 이후에 생겼구요. 그 전에는 성 니콜라스 데이(12월 6일)에 자녀에게 줄 선물을 사라고 열리는 겨울 마켓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문자 그대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한 크리스마스마켓을 기원으로 보아야 하는가, 아니면 그 전부터 존재한 겨울 마켓을 기원으로 보아야 하는가에 따라 정답이 달라지죠. 게다가 겨울 마켓은 워낙 오래 전부터 전통이 존재했기에 문헌상의 기록이.. 2018. 12. 3. 23:10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211.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마켓 완전정복 드디어 크리스마스마켓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유럽에서도 크리스마스마켓 하면 기독교 문화권의 토대가 강한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첫손에 꼽히며, 그 중에서도 딱 한 곳만 고르라면 독일 뉘른베르크(Nürnberg)를 꼽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마켓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 뉘른베르크의 겨울 축제, 그 속에 무엇이 있고 어떻게 즐겨야 할지 하나의 글로 총정리합니다. 먼저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마켓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뉘른베르크 관광청 홈페이지를 링크해드립니다. 아래 로고를 클릭하면 페이지 내에서 크리스마스마켓의 설명은 물론, 유튜브 동영상으로 마켓의 분위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18년 크리스마스마켓 기간은 11월 30일부터 12월 24일까지입니다. 뉘른베르크 여러 곳에.. 2018. 12. 1. 00:3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