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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드레스덴

Dresden | #1-11. 알베르티눔 알베르티눔(Albertinum)은 츠빙어 궁전(Zwinger)과 함께 드레스덴을 대표하는 양대 박물관이다. 츠빙어 궁전에 옛 거장의 회화관(Gemäldegalerie Alte Meister)이 있고, 알베르티눔에는 신 거장의 미술관(Galerie Neue Meister)이 있다. 이것은 마치 뮌헨(München)에서 알테 피나코테크(Alte Pinakothek)와 노이에 피나코테크(Neue Pinakothek)로 구분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알베르티눔의 작품들이 "신 거장(Neue Meister)"이라고 해서 현대 미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르네상스 이후 시대부터 현대에 들어서기 전까지의 시대의 작품들이 있다고 보면 된다. 고흐나 드가 등의 작품을 소장 중이다. 또한 알베르티눔에는 조각관(Skulp.. 2013. 1. 4. 11:01 | 더보기
Dresden | #1-10. 성모 교회 2005년 성모 교회(Fraunkirche)의 재건이 끝났을 때 독일 전체에 기사가 실릴 정도의 큰 이슈였다. 이것은 구 동독 지역의 전후 재건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독일의 유명한 교회 건축가 게오르크 배어(George Bähr)가 바로크 양식으로 지었다. 그는 교회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죽었으니 이 성모 교회가 그의 유작인 셈. 96 미터 높이의 돔은 내부에서 받쳐주는 기둥이 하나도 없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과도 견줄 수 있는 건축 기술의 결정체라고. 어찌나 튼튼하게 지어졌는지 7년 전쟁 중 프로이센 군대의 대포 100여발을 맞고도 무너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튼튼한 교회도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에는 버틸 재간이 없었고, 시민들은 전쟁이 끝난 뒤 완전히 파괴된 교회의 잔해에 번호를 기록해 .. 2013. 1. 3. 23:00 | 더보기
Dresden | #1-09. 뮌츠 골목 뮌츠 골목(Münzgasse)은 브륄의 테라스(Brühlsche Terrasse) 아래 성벽의 문에서 시가지 안쪽으로 통하는 길이다. 100 미터 남짓의 짧은 골목이지만, 이 짧은 골목 양편에 레스토랑이 줄지어 밤늦도록 영업한다. 레스토랑은 독일 향토요리뿐 아니라 세계 요리를 골고루 취급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다만 관광지의 중심인만큼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꼭 레스토랑을 들르지 않더라도 밤새 맥주를 마시며 떠드는 사람들의 열기를 느껴보기 위해 골목을 한 번 가로질러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 될 것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브륄의 테라스의 중간 즈음에 성벽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이 계단 아래부터 뮌츠 골목이 시작된다. 크게 보기 2013. 1. 3. 22:42 | 더보기
Dresden | #1-08. (2)국립 미술관 브륄의 테라스(Brühlsche Terrasse)에 있는 건물 중 고대 신전을 보는듯한 고전주의 양식의 건물이 눈에 띈다. 이 곳은 드레스덴 미술대학(Hochschule fur Bildende Kunste Dresden)과 함께 있는 국립 미술관(Staatlische Kunstsammlungen). 이 건물 이름을 따서 립시우스바우의 미술관(Kunsthalle im Lipsiusbau)라고도 부른다. 상설 전시보다는 특정 주제를 가지고 비정기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개장시간 : [확인] 입장료 : 전시회마다 차등 크게 보기 2013. 1. 3. 22:14 | 더보기
Dresden | Topic. 유네스코 문화유산 취소 사태 브륄의 테라스(Brühlsche Terrasse)에 올라 엘베 강(Elbe River)을 바라보면 정말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다. 아니나 다를까, 원래 이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었다. 드레스덴과 그 주변의 엘베 강 유역의 잘 보존된 자연과 중세의 시가지는 문화유산으로 보호받을 가치가 충분하다. 브륄의 테라스뿐 아니라 엘베 강변의 츠빙어 궁전(Zwinger)과 젬퍼 오페라 극장(Semperoper) 등 주변 명소가 모두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역에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2009년부터 이 지역은 더 이상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 아니다. 발단은 다리 하나에서 시작되었다. 드레스덴에서는 엘베 강의 남과 북을 연결하기 위해 약 800 미터 길이의 발트슐뢰스헨 다리(Waldschlössche.. 2013. 1. 3. 22:09 | 더보기
Dresden | #1-08. (1)브륄의 테라스 괴테(Goethe)는 드레스덴의 엘베 강(Elbe River) 강변을 거닐고는 "이 곳이 유럽의 테라스"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이 곳에는 테라스가 있다. 원래는 강변을 따라 도시를 지키는 성벽이 있던 것인데, 그 성벽 위 공간이 자연스럽게 테라스가 되었다. 이 곳을 브륄의 테라스(Brühlsche Terrasse)라고 부른다. 테라스 위에서 엘베 강과 건너편의 모습이 탁 트여 펼쳐지는 것은 물론, 테라스 바로 위에 자리잡은 건물들 역시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그리고 이제 강변의 휴식 공간이 된 테라스를 꾸미기 위해 곳곳에 세워둔 조형물과 자그마한 정원과 분수 등이 어우러져, 이 곳은 그야말로 햇살 받으며 마냥 쉬고 싶은 테라스로 손색이 없다. 드레스덴에서 엘베 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2013. 1. 3. 21:23 | 더보기
Dresden | #1-07. 궁정 교회 궁정 교회(Hofkirche; 그 발음대로 호프 교회라고도 적는다)는 레지덴츠 궁전(Residenzschloss)에 딸린 왕실의 교회. 1751년 강건왕 아우구스트(Augustus der Starke)에 의해 지어졌으며, 그는 당시 개신교 지역인 드레스덴을 다시 카톨릭화 하기 위하여 이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오늘날까지도 작센(Sachsen) 지역에 있는 카톨릭 교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그래서 대성당(Kathedrale)이라고도 부른다. 교회 지하에는 작센 왕가의 납골당이 있다. 내부는 바로크와 로코코의 조화가 매우 아름답고 화사하다. 기둥마다 장식된 조각이나 성화는 매우 수준이 높고, 곳곳이 금빛으로 치장되어 백색의 내부 기둥 위에서 또렷이 빛난다. 오르간 건축의 대가 고트프리트 질버만(Gottfr.. 2013. 1. 3. 21:06 | 더보기
Dresden | #1-06. 젬퍼 오페라 극장 1841년 지어진 신 르네상스 양식의 젬퍼 오페라 극장(Semperoper)은 독일에서도 손꼽히는 유명한 극장이다. 바그너(Richard Wagner)의 대표작 도 이 곳에서 초연을 했다고 할 정도로 그 명성이 자자한 곳.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중 크게 파손되어 1985년이 되어서야 복구를 마쳤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수준높은 오페라와 발레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극장 이름은 건축가 고트프리트 젬퍼(Gottfried Semper)의 이름을 딴 것이다. 르네상스와 고전주의를 혼합한 절충주의의 거장인 젬퍼의 대표작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건물이기도 하다. 극장 앞의 극장 광장(Theaterplatz)은 츠빙어 궁전(Zwinger)과 궁정 교회(Hofkirche)가 감싸고 있어 매우 품격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2013. 1. 3. 20:58 | 더보기
Dresden | #1-05. 츠빙어 궁전 독일 바로크 건축의 최고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츠빙어 궁전(Zwinger; 츠빙거 궁전이라고도 적는다). 강건왕 아우구스트(Augustus der Starke)가 그의 궁정 건축가 푀펠만(Matthäus Daniel Pöppelmann)에게 의뢰하여 1722년 만들었다. 독일어로 츠빙어(Zwinger)는 궁전의 성벽 밖의 공지(空地)를 말한다. 레지덴츠 궁전(Residenzschloss)의 바로 밖에 축제의 장소로 지은 건물이라 츠빙어 궁전이라 부르게 되었다. 넓은 면적의 땅의 사면에 궁전 건물을 세우고, 그 안뜰의 넓은 공간 중앙에 거대한 분수를 설치하고, 나머지 공간은 정원으로 꾸며두었다. 그리고 궁전 건물은 단지 건물로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옥상에 수많은 바로크 양식의 조각과 연못을 만들어 .. 2013. 1. 3. 20:06 | 더보기
Dresden | #1-04. (2)군주의 행렬 레지덴츠 궁전(Residenzschloss)에서 궁전에 딸린 왕실 마구간으로 지은 건물이 슈탈호프(Stallhof)인데,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레지덴츠 궁전이 크게 파괴되는 와중에도 슈탈호프는 큰 화를 면했다. 그 덕분에 슈탈호프 외벽에 그려진 벽화가 오늘날까지 본래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 천만다행이다. 이 벽화의 이름은 군주의 행렬(Fürstenzug). 작센 공국(Sachsen)을 다스린 영주의 집안인 베틴(Wettin) 가문의 역대 군주들을 마치 연대기 식으로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1876년 베틴 가문의 8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것으로, 원래는 그림으로 그렸으나 손상이 심해지자 1907년 마이센(Meißen)의 자기로 타일을 만들어 그림을 박아두었다. 벽화의 길이만 101 미터. .. 2013. 1. 3. 19:57 | 더보기
Dresden | #1-04. (1)레지덴츠 궁전 레지덴츠 궁전(Residenzschloss)는 16세기부터 약 400여년간 작센 공국(Sachsen)의 영주와 왕이 거주했던 곳. 계속 증축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궁전이 매우 복잡하게 확장되었다. 엘베 강(Elbe River)의 강변에 드레스덴 구 시가지를 방어하는 요새가 있었고, 레지덴츠 궁전은 그 요새의 중심에 해당되는 궁전이었다. 오늘날의 모습으로 성을 확장한 것은 작센 왕국의 "강건왕" 아우구스트(August der Starke). 1701년 대화재로 성이 소실되자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으로 다시 지었다.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크게 파손된 후 다시 복구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2006년부터 어느정도 구색을 갖추어 복구가 완료되었고, 여전히 복구가 계속되고 있어 2013년 중 완료될 .. 2013. 1. 3. 19:15 | 더보기
Dresden | 관광 안내소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구 마르크트 광장(Altmarkt) 건너편 문화궁전(Kulturpalast)이라는 건물 1층에 있다. 관광 안내소의 표지판보다는 티켓센터(Ticket Centrale)라는 간판이 잘 보인다. 꽤 넓은 내부에서는 기념품 판매는 물론 현금지급기까지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을 위한 신경 쓴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무료로 배포하는 시내 지도는 엘베 강(Elbe River)의 남쪽과 북쪽을 모두 포함하여 시내 주요 위치가 안내되어 있다. 자세한 설명은 부연되지 않은 것이 아쉽지만, 박물관 등의 개장시간과 입장료까지 함께 표기해두어 편리하다. 성수기에는 중앙역(Hauptbahnohf) 내에도 조그마한 부스에서 관광 안내소 업무를 함께 처리하므로 시내지도 정도는 중앙역.. 2013. 1. 3. 18:09 | 더보기
Dresden | #1-03. 크로이츠 교회 후기 바로크와 초기 고전주의 양식이 섞인 크로이츠 교회(Kreuzkirche). 외벽이 검게 그을려 여전히 전쟁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내부는 화려하지 않지만 전면의 큰 성화와 제단을 중심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교회에 소속된 소년 합창단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공연장으로 사용될 일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내부 음향이 상당히 훌륭하여 지역 주민들의 공연장으로도 종종 사용되고 있다. 방문 당시 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가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또한 교회 로비의 한 켠은 작은 갤러리로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끈다. 유명한 화가의 작품은 아니지만 나름 솜씨 있는 아마추어 화가들의 작품인 듯싶다. 전망대는 유료로 개방된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전망대] * 찾아가는 법 (본.. 2013. 1. 3. 17:46 | 더보기
Dresden | #1-02. 시청사 엄밀히 말하면 신 시청사(Neues Rathaus)이지만, 구 시청사(Altes Rathaus)가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파괴된 후 재건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시청사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시청사(Rathaus)라고 부른다. 도시가 커지면서 구 시청사의 공간이 부족해지자 1910년 바로 인근에 새로 만든 건물이다. 네모난 부지 내에 건물을 교차하여 만들고 중앙에는 높은 첨탑을 세웠다. 그리고 건물보다 더 유명한 것이 바로 이 첨탑 위에 서 있는 황금 동상이다. 높은 탑 위에 있어서 지상에서 육안으로 잘 안 보이기는 하지만, 그 높이가 5 미터가 넘는 황금으로 헤라클레스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또한 전쟁 중 파괴되어 다시 복구되었는데, 복구 과정에서 든 비용만 23만 유로라고 하니 그 가치를 미루.. 2013. 1. 3. 17:29 | 더보기
Dresden | #1-01. 프라거 거리 드레스덴의 중앙역(Hauptbahnhof)에서부터 구 시가지까지 이어지는 프라거 거리(Prager Straße)는 베를린(Berlin)이나 뮌헨(München) 등 대도시와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번화한 쇼핑가이다. 2007년에 방문했을 때 여기저기 거대한 건물이 공사중이었는데, 2012년에 방문했을 때도 새로운 건물을 쉴 새 없이 짓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만큼 드레스덴에서 신도시처럼 의욕적으로 재개발 중인 구역으로, 명품숍은 부족하지만 대중적인 브랜드의 상점과 백화점 등이 좌우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다가 보행자 전용 도로로서 그야말로 쇼핑의 천국이라 부를 수 있을만한 곳이다. 거리도 넓게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려도 복잡하지 않고, 거리 곳곳에 분수와 조각 등을 설치하여 분위기를 부.. 2013. 1. 3. 17:03 | 더보기
Dresden | 대중교통 노선도 드레스덴에서 관광지 사이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호텔에서 관광지까지 이동하거나 또는 여행을 마치고 기차역으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은 생길 것이다. S-bahn은 철도를 따라 외곽을 연결하며, 시내에서는 주로 트램을 이용하게 된다. 아래는 드레스덴의 대중교통을 관할하는 DVB(Dresdner Verkehrsbetriebe)의 노선도. 2013. 1. 3. 17:03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