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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뤼베크

Lübeck | #04. 성 페트리 교회 뤼베크의 구 시가지에는 곳곳에 높게 솟은 교회 첨탑이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만든다. 그 중 가장 먼저 만나게 될 곳이 성 페트리 교회(St.Petrikirche)이다. 1250년에 완공되어 이후 몇 차례 더 확장되어 오늘날의 50여 미터 높이의 첨탑을 가진 고딕 양식의 교회가 되었다. 단촐한 교회 내부는 무료로 개방되며, 첨탑은 유료로 입장하여 뤼베크 시가지를 조망하는 전망대로 사용된다. 입장료 : (전망대) 성인 3 유로, 학생 2 유로 개장시간 : (내부) 화~일 11:00~16:00, 월 휴무 / (전망대) 매일 09:00~21:00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홀슈텐 문(Holstentor)을 지나 구 시가지로 이어지는 홀슈텐 거리(Holstenstraße)를 따라 .. 2012. 11. 4. 05:44 | 더보기
Lübeck | #03. 소금창고 홀슈텐 문(Holstentor)을 지나 구 시가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소금창고(Salzspeicher)이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과 고딕 양식의 건물 몇 채가 늘어서 있는 곳으로, 그 이름 그대로 과거 소금창고로 사용되었다. 뤼베크가 무역으로 흥한 도시였는데, 그 중 대표적인 물자가 바로 중세에는 금처럼 귀했다고 전해지는 소금이었다. 함부르크(Hamburg) 인근의 뤼네부르크(Lüneburg)에서 생산된 소금을 강을 통해 뤼베크로 운송하여 이 곳에 저장한 뒤 외국으로 수출하였던 것이다. 또한 소금은 바다에서 잡은 생선들을 절이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냉동 기술이 없던 당시에는 생선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소금에 절여야했고, 그래서 이 곳에 보관된 소금을 생선을 절이는 데에 이용하기.. 2012. 11. 4. 05:34 | 더보기
Lübeck | #02. 홀슈텐 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뤼베크 구 시가지의 첫번째 관문이 강을 건너 섬으로 들어가는 푸펜 다리(Puppenbrücke)라고 한다면, 두번째 관문이자 실질적인 "대문"은 바로 뤼베크의 상징인 홀슈텐 문(Holstentor)이다. 한자동맹의 중심지였던 뤼베크는 매우 부유한 도시였으면서 황제의 보호를 받지 않는 자유도시였기 때문에 도시를 스스로 방비할 필요성이 매우 컸다. 홀슈텐 문은 당시 뤼베크의 성벽의 서쪽 성문으로 지어졌으며, 오늘날 성벽은 남아있지 않지만 홀슈텐 문의 압도적인 위압감만으로도 당시의 모습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두 개의 원뿔형의 지붕이 얹힌 큰 기둥은 워낙 육중하기 때문에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지반이 침하하여 현재 성문이 약간 기울어진 상태라고. 중앙의 출입문은 오늘날에도.. 2012. 11. 4. 05:25 | 더보기
Lübeck | 관광 안내소 관광 수요가 많은 도시답게 뤼베크의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꽤 규모가 크다. 뤼베크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인 홀슈텐 문(Holstentor)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카페도 겸하여 운영 중이다. 구 시가지의 이동 경로를 포함한 시내지도는 40 센트1 유로 이상의 비용을 받고 판매한다. 시가지가 크지 않고 복잡하게 얽혀있지 않으므로 굳이 비용을 들여 구입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비싼 비용은 아니므로 구입해도 큰 불만은 없을 것이다.* 댓글로 정보를 받아 지도 가격을 갱신하였습니다. 시간 : [확인] 크게 보기 2012. 11. 4. 05:06 | 더보기
Lübeck | #01. 푸펜 다리 뤼베크의 구 시가지는 트라베 강(Trave River) 사이에 형성된 섬에 조성되어 있다. 중앙역(Hauptbahnhof)은 섬 밖에 있기 때문에 구 시가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그 곳이 바로 푸펜 다리(Puppenbrücke)이다. 다리가 특별히 대단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작지 않은 규모의 다리의 난간은 조각으로 장식되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특히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트라베 강의 모습이 매우 운치있기 때문에 구 시가지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으로서 기억해둘만한 곳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앙역에서 정문으로 나온 뒤 좌측 대각선 방향에 있는 첫 사거리에서 콘라트 아데나우어 거리(Konrad-Adenauer-Straße)를.. 2012. 11. 4. 04:48 | 더보기
Lübeck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뤼베크는 함부르크(Hamburg)에서 북동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모든 열차는 함부르크를 거쳐 접근하는 것이 수월하다. 함부르크에서 지역열차로 42분 정도 소요된다. 함부르크 외의 다른 도시와의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므로 하루에 여러 곳을 묶어 다니기보다는 함부르크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적당하다. 만약 여름 시즌이라면 뤼베크에서 지역열차로 20분 정도 더 들어가 북해 연안의 항구도시이자 휴양도시인 트라베뮌데(Travemünde)까지 묶어 다녀오기에는 적당하다. ※ 뤼베크에서 유효한 랜더티켓 :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티켓 ※ 뤼베크를 포함한 함부르크 근교의 지역열차 네트워크 지도 함부르크-뤼베크 구간은 대중교통 티켓으로 기차를 탈 수도 있으며,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티켓보다 더 저렴하다. 자세.. 2012. 11. 4. 04:39 | 더보기
Lübeck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지도 한자도시 뤼베크의 구 시가지는 트라베 강(Trave River) 중간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섬 위에 만들어졌다. 부유한 도시를 증거하듯 육중한 성문인 홀슈텐 문(Holstentor)부터 구 시가지가 시작되며, 크지 않은 시가지 곳곳에 높이 솟은 첨탑들을 이정표 삼아 도보로 한 바퀴 둘러보는데 큰 부담이 없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구 시가지는 오늘날에도 사람들이 거주하고 생활하는 공간으로서, 현대적인 건물과 트램 등이 공존하고 있다. 다른 도시에 비해 다소 휴식공간이 부족하니 부지런히 돌아보고 강변에서 잠시 강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는 것이 좋다. 만약 여름철에 방문한다면 지역열차로 20여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트라베 강과 북해가 만나는 지점의 해변 도시 트라베뮌데(Travemünde)를 함께.. 2012. 9. 26. 17:01 | 더보기
Lübeck | Introduction. 뤼베크 트라베 강(Trave River)의 하구에 위치한 뤼베크(Lübeck)는 북부 독일 지역 내륙의 물자를 바다로 운송하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자, 북해와 발트해가 만나는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대륙의 동쪽과 서쪽 모두 접근성이 좋아 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무역과 상업으로 부(富)를 획득한 도시들의 모임인 "한자동맹"의 중심지도 뤼베크, 당시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뤼베크를 사람들은 "한자동맹의 여왕"이라고 불렀다. 뤼베크의 전성기는 16세기까지 계속되었으며, 당시부터 형성된 시가지는 고급스러운 자태를 여전히 뽐내고 있다. 한자 동맹이 와해되어 많은 한자 도시가 주변 공국에 편입되어야 했지만, 끝까지 자유도시로서 그 지위를 유지한 세 곳의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머지 두 곳은 함부르크(Hambu.. 2012. 9. 26. 05:31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