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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튀빙엔

Tübingen | #04. 구 대학기숙사 네카어 강(Neckar River)이 내려다보이는 강변에 자리잡은 핑크색 외벽의 긴 건물은 구 대학기숙사(Alte Burse). 1482년 학생들의 기숙사 건물로 지었다. 마르틴 루터의 오른팔이었던 종교개혁자 필리프 멜란히톤(Philipp Melanchthon)이 튀빙엔 대학의 교수로 부임한 뒤 이 건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한다. 오늘날의 4층짜리 건물은 1805년 튀빙엔의 첫 병원 건물로 개조하여 만들었다고 하며, 당시 병원의 첫 환자가 횔더린 탑(Hölderlinturm)의 주인공인 시인 횔더린(Friedrich Hölderlin)이었다고 한다. 1972년부터는 대학의 한 연구기관이 사용하고 있다. 낙서도 되어있고 플래카드도 걸려있는 것이 누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대학교와 관련되어 있음을 느끼게 해.. 2013. 8. 7. 16:54 | 더보기
Tübingen | Local. 슈토허칸 횔더린 탑(Hölderlinturm) 앞은 슈토허칸(Stocherkahn)의 탑승 장소로도 유명하다. 슈토허칸은 튀빙엔의 명물. 평저선(平底船)의 일종으로, 쉽게 생각하면 나룻배라고 이해하면 된다. 따로 동력이 있는 배가 아니고, 사공이 긴 막대기를 이용하여 바닥을 짚으며 운행한다. 그 유명한 베네치아의 곤돌라를 생각해도 될 것이다. 복수형으로 슈토허캐넨(Stocherkähnen)이라고 적기도 한다. 사공을 제외하고 16명까지 한 배에 탑승 가능. 배 위에 놓여있는 나무 판자를 비스듬히 설치한 뒤 거기에 등을 받치고 앉는다. 원래는 튀빙엔 대학교(Universität Tübingen)의 학생들의 부업으로 시작되었고, 지금도 학생들만 슈토허칸을 몰 수 있다는 자료도 있는데 막상 방문 당시 노를 잡고 있는 .. 2013. 8. 7. 16:09 | 더보기
Tübingen | #03. 횔더린 탑 탑이라고는 하지만 진짜 탑은 아니고, 강변에 있는 건물에서 돌출되어 마치 강 위에 떠 있는 듯한 부분을 횔더린 탑(Hölderlinturm)이라고 한다. 건물 자체가 특이하거나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이곳은 네카어 강(Neckar River)의 풍경을 보기 위한 최고의 테라스이기 때문에 찾아갈만한 가치가 있다. 테라스가 그리 넓지는 않고 횔더린 탑이 있는 건물에 레스토랑이 있어서 좀 더 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횔더린 탑 옆으로 좁은 산책로가 이어지므로 주변의 네카어 강 풍경을 구경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건물은 18세기에 지어졌으며, 건물이 지어진 초석은 중세 시대의 튀빙엔 방어성벽이었던 곳이라고 한다. 이 건물에서 독일의 시인 횔더린(Friedrich Hölderlin; 국내에서는 "횔덜린"이라고 적.. 2013. 8. 7. 15:32 | 더보기
Tübingen | #02. 구 대학강당 슈티프트 교회(Stiftskirche) 바로 옆에 위치한 바로크 양식의 작은 건물은 구 대학강당(Alte Aula). 1477년과 1547년 각각 하나씩 강당용 건물을 만들었는데 그 중 오래 된 것은 화재로 소실되고, 후에 지었던 건물이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것이라고 한다. 1845년 새로운 강당이 지어질 때까지 계속 강당으로 사용되어 오늘날에도 구 대학강당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여전히 대학교에 속하여 도서관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슈티프트 교회 입구 바로 옆 크게 보기 2013. 8. 7. 15:12 | 더보기
Tübingen | #01. (2)슈티프트 교회 1493년 지어진 후기 고딕양식의 슈티프트 교회(Stiftskirche)는 언덕의 높은 곳과 낮은 곳에 걸쳐 지어져, 아래에서 보면 마치 성이라도 지어진 듯 육중하게 쌓아올린 돌벽처럼 보인다. 홀츠마르크트 광장(Holzmarkt)에 위치. 정식명칭은 성 게오르크 교회(Stiftskirche St.Georg). 국내에서는 튀빙엔 대성당으로 번역하는 자료도 간혹 있다. 교회 첨탑은 56 미터 높이, 그런데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낮게 공사가 완료되었다. 그 이유는 건설 자금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언덕배기에 위치한 교회의 첨탑이기에 그것으로도 충분히 고도가 높아 중세 시대에는 군사용 망루로도 사용되었다. 이후에 튀빙엔 대학교(Universität Tübingen)에 소속되어 학생들을 강의하는 회관으로.. 2013. 8. 7. 15:05 | 더보기
Tübingen | #01. (1)홀츠마르크트 광장 구 시가지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광장은 홀츠마르크트 광장(Holzmarkt). 슈티프트 교회(Stiftskirche) 앞에 생긴 크지 않은 광장으로, 교회 앞 넓은 계단이 곧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이 계단은 1842년 만들어진 것. 광장의 이름으로 유추하자면 과거에 목재(Holz)를 팔던 시장이 열린 곳일텐데, 오늘날에는 과일이나 채소를 파는 노점 시장이 교회 옆에 일부 남아있다. 또한 광장 중앙에 있는 분수는 게오르크 분수(Georgsbrunnen). 성자가 마귀를 죽이는 모습의 동상이 눈길을 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를 지나 다리를 건넌 뒤 왼편으로 강을 따라 .. 2013. 8. 7. 14:28 | 더보기
Tübingen | 관광 안내소 튀빙엔의 구 시가지는 중앙역(Hauptbahnhof)에서 네카어 강(Neckar River)을 건너자마자 시작된다. 튀빙엔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네카어 강을 건너기 직전에 위치하고 있다. 가건물처럼 지은 독립된 건물로 기념품 판매숍을 겸하고 있다. 무료로 배포하는 시내지도는 딱 기본만 한다. 시가지 지도에 관광지를 표시해두고, 주요 박물관의 개장시간 등 간단한 정보만 표시하고 있다. 튀빙엔 구 시가지가 워낙 길이 복잡하므로 이 정도 지도로도 도움은 된다. 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앙역 정문으로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가면 요란하게 색칠된 건물이 정면에 보이는 사거리가 있다. 여기서 카를 거리(Karlstraße)로 좌회전.. 2013. 8. 6. 23:42 | 더보기
Tübingen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튀빙엔은 슈투트가르트(Stuttgart)의 남쪽에 위치. 당일치기로 찾아가기에도 슈투트가르트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지역열차로 약 1시간 소요된다. 슈투트가르트에서 튀빙엔까지 가는 열차가 아울렛 시티 메칭엔(Metzingen)도 지나가므로 두 도시를 묶어 하루 일정으로 만들어도 좋다. 물론 메칭엔에서 하루종일 쇼핑할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티켓은 바덴뷔르템베르크 티켓이 유효하다. ※ 튀빙엔에서 유효한 랜더티켓 : 바덴뷔르템베르크 티켓 ※ 튀빙엔을 포함한 슈투트가르트 근교의 지역열차 네트워크 지도 슈투트가르트에서 튀빙엔을 당일치기로 왕복한다면 바덴뷔르템베르크 티켓보다 더 경제적인 메트로폴 티켓이 있다. [관련 내용 확인] 2013. 8. 6. 14:33 | 더보기
Tübingen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지도 튀빙엔 구 시가지는 대학도시의 젊은 활기가 물씬 풍기는 매력적인 곳. 그래서 꼭 관광지로 분류되는 곳이 아니더라도 거리를 거닐며 그 풍경을 구경해도 좋다. 그리고 네카어 강(Neckar River)에는 배 위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나룻배도 다니므로 시간 여유가 있다면 강을 유람하는 것도 좋은 방법. 단, 구 시가지가 산자락에 형성되어 계속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반복되니 체력 안배를 고려할 것. 어차피 구 시가지내부에는 대중교통도 없으니 도보로 이동해야 하며, 호엔튀빙엔 성(Schloss Hohentübingen)까지 포함한 구 시가지의 도보 여행은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여기에 호엔튀빙엔 성 내부의 박물관, 그리고 구 시가지 외곽에 있는 튀빙엔 대학교(Universität Tübingen) 내의 박물관.. 2013. 8. 6. 12:45 | 더보기
Tübingen | Introduction. 튀빙엔 네카어 강(Neckar River)이 흐르는 튀빙엔(Tübingen)은 독일에서 손꼽히는 대학도시 중 하나. 과거 뷔르템베르크 공국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서 호엔튀빙엔 성(Schloss Hohentübingen) 등 옛 영광의 흔적도 물론 유명하지만, 그보다는 오늘날의 대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여유와 위트가 튀빙엔의 매력이다. 산등성에 위치한 도시는 좁고 구불구불하고 경사진 길을 따라 어지럽게 구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그 불균형의 미학은 마르부르크(Marburg)의 오버슈타트(Oberstadt)에도 견줄만한 아름다운 운치를 간직하고 있다. 구 시가지 아래로 조용히 흐르는 네카어 강은 슈토허칸(Stocherkahn)이라 불리는 나룻배가 노닐며 아날로그한 감성을 자극한다. 광장마다 가득한 학생들이 발랄한 .. 2013. 8. 5. 21:59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