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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텐부르크

Rothenburg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한 때는 제국 자유도시로 번성한 도시이기는 하지만, 로텐부르크는 지리적으로 접근이 편리한 곳은 아니다. 기차역이 있기는 하지만 주요 도시에서 한 번에 접근할 수 있는 노선이 없다. 약 10여분 떨어져 있는 슈타이나하(Steinach)라는 도시에서 RB 열차로 환승해야 로텐부르크에 들어올 수 있으며, 슈타이나하까지 가는 것은 뷔르츠부르크(Würzburg) 또는 뉘른베르크(Nürnberg)에서 접근해야 한다. 참고로 뉘른베르크에서 슈타이나하까지 한 번에 연결되지 않아 중간에 안스바하(Ansbach)에서 한 번 더 환승이 필요하다. 로텐부르크뿐 아니라 인근의 뉘른베르크나 뷔르츠부르크 등이 모두 바이에른(Bayern)에 속하므로, 로텐부르크에 다녀올 때는 바이에른 티켓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어차피 RE나 RB.. 2012. 9. 5. 15:27 | 더보기
Rothenburg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로텐부르크의 볼거리는 구 시가지에 모두 모여있다. 구 시가지는 기차역(Bahnhof)에서 도보로 10여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온전히 보존된 성곽 내에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성문을 들어가는 순간 수백년 된 시가지가 펼쳐지는 특이한 경험도 제공해준다. 성곽 내의 구 시가지는 반대쪽 끝까지 도보로 3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작다. 따라서 모든 여행은 도보로 가능하고(내부에 대중교통도 없다), 꼭 알려진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그저 골목 구석구석을 걸으며 중세의 동화같은 마을의 풍경을 즐기는 것이 좋다. 구 시가지의 중심부만 한 바퀴 돈다면 2~3시간이면 충분하므로 뉘른베르크(Nürnberg) 등 주변 큰 도시에 짐을 풀고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을 권한다.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로텐.. 2012. 9. 5. 15:19 | 더보기
Rothenburg | Introduction. 로텐부르크 정식명칭은 로텐부르크 오브 데어 타우버(Rothenburg ob der Tauber). "타우버 강 위의 로텐부르크"라는 뜻이다. 연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유명 관광지인데, 특별히 역사적인 건축물이나 유서 깊은 보물이 없어도 마을 자체가 훌륭한 관광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로텐부르크는 13세기 경부터 제국 자유도시의 지위를 받았던 번성한 도시였다. 도시는 야트막한 산등성 위에 시가지를 형성하고, 견고한 성벽을 둘러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내부를 안전히 보호할 수 있었다. 심지어 두 차례의 세계대전마저도 이 도시에 생채기를 내지 못해 중세로부터 이어진 시가지의 모습이 오늘날까지 유지될 수 있었다. 성벽 안쪽에 형성된 구 시가지 전체는 족히 수백년 이상 된 낡은 건물.. 2012. 9. 5. 15:10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