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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Wittenberg | #01. 슐로스 교회 (a.k.a. 성 교회) a.k.a. 성 교회 | 종교개혁의 중요한 성지인만큼 오래 전부터 국내에 자주 소개되었던 장소다보니 초기 번역본에 "성(城) 교회"라는 직역이 많이 사용되었다. 여기서는 슐로스 교회로 표기한다. 웅장한 원형의 탑이 상징인 슐로스 교회(Schlosskirche). 바로 이 곳이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95개조 반박문"을 써붙임으로서 종교개혁이 시작된 역사적인 장소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비텐베르크의 종교개혁 기념 유적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원래 이 곳에는 레지덴츠 궁전(Residenzschloss)이 있었다. 작센(Sachsen)의 선제후 프리드리히 3세(Friedrich III)에 의해 고딕 양식의 궁전이 지어졌으며, 이 곳에 대학교가 설립되면.. 2012. 12. 24. 21:00 | 더보기
Weimar | #04. 헤르더 교회 원래 이름은 성 페터와 파울 교회(Stadtkirche St.Peter und Paul). 그러나 이 교회에서 교구 책임자로 역임하다가 사망한 신학자 겸 철학자 요한 고트프리드 헤르더(Johann Gottfried Herder)의 이름을 따서 헤르더 교회(Herderkirche)로 부르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교회가 위치한 광장도 헤르더 광장(Herderplatz), 그리고 교회 앞에 우뚝 선 동상의 주인공도 헤르더이다. 13세기 이전부터 존재하였으나 화재 등으로 인해 수차례 파손되고 보수되고, 그 과정에서 계속 증축되어 왔다. 원래는 카톨릭 성당이었으나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 교회가 되었으며,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도 이 곳에서 종종 설교를 했다고 한다. 또한 바하(J.S.Bach)가 바.. 2012. 12. 6. 23:36 | 더보기
Eisenach | #12. 바르트 성 - 박물관과 루터의 방 가이드 투어가 끝나면 박물관(Wartburg Museum)과 루터의 방(Lutherstube)은 개별적으로 관광할 수 있다. 물론 따로 비용이 추가되지 않으며, 사진촬영권이 없어도 이 두 곳에서의 촬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박물관은, 한 때 바르트 성(Wartburg)이 황폐화되었을 때 괴테(Goethe)가 이 곳에 올라 안타까워하며 박물관 설치를 제안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성에서 수집하고 있던 보물들이 2~3개의 방에 나누어 전시되어 있다. 루터의 방은 마르틴 루터가 신약성서를 번역한 곳. 영주의 보호 아래 성에 은둔하여 작업을 했다고 하면 뭔가 으리으리한 방에서 편하게 생활했을 것처럼 느껴지는데, 루터의 방은 그냥 책상과 걸상, 작은 스토브가 전부인 매우 좁고 낡은 방이다. 루터는 이 방에 틀.. 2012. 11. 10. 17:15 | 더보기
Eisenach | #12. 바르트 성 (a.k.a. 바르트부르크 성) a.k.a. 바르트부르크 성 | Wartburg라는 이름이 바르트 성이라는 뜻인데, 국내에서는 바르트부르크 성이라고 소개하는 것이 관용처럼 굳어졌다. "바르트부르크 성"은 곧 "바르트 성 성"이 되므로 명백히 잘못된 표기이기는 하지만 워낙 널리 사용되기에 여기서 함께 소개한다. 아이제나하뿐 아니라 독일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역사적 가치가 높은 바르트 성(Wartburg). 그 이름을 그대로 풀이하면 기다림(Wart)의 성(Burg)이 된다. 튀링엔(Thüringen) 지방의 루트비히 백작의 지시로 1067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루트비히 백작은 이 지역을 지나가던 중 성을 짓기 적합한 높은 산을 발견하고는 "기다려라, 산이여! 그대는 나를 위한 성이 되어야 한다!(Warte, Berg, du so.. 2012. 11. 10. 16:55 | 더보기
Eisenach | #07. 루터 하우스 아이제나하는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1498년부터 약 3년간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다. 당시 그가 하숙했던 집은 오늘날 루터 하우스(Lutherhaus)라는 이름으로 마르틴 루터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전시하는 박물관이 되었다. 종교개혁 이후부터 루터의 이름을 따서 여관으로 사용하다가 1956년부터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500년이 넘은 목조 건물로 아이제나하에서 가장 오래 된 목조 주택건물 중 하나로 꼽힌다. 독일의 목조 건축양식으로 가장 유명한 하프팀버(Half-Timber)보다도 더 오래 된 양식이기 때문에 투박한 멋이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프레디거 교회(Predigerkirche)에서 다시 게오르그 교회.. 2012. 11. 10. 05:39 | 더보기
Eisenach | #05. (4)게오르그 교회 게오르그 교회(Georgenkirche)는 아이제나하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두 명의 역사적 인물, 루터(Martin Luther)와 바하(J.S.Bach) 모두와 연관성이 있는 교회이다. 원래는 카톨릭 교회였으나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 교회로 바뀌었으며, 마르틴 루터가 이 곳을 찾아 설교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아이제나하 출신의 바하와 그 가문이 출석하였던 교회로, 바하가 이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현재의 고딕 양식 건물은 1515년 지어진 것, 그리고 신고딕 양식의 첨탑은 1902년에 추가된 것이다. 교회 내부에는 바하의 동상이 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2012. 11. 10. 05:16 | 더보기
Eisenach | #03. 루터의 동상 아이제나하를 대표하는 두 명의 인물이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와 바하(J.S.Bach)다. 그래서 아이제나하에는 두 인물의 커다란 동상이 랜드마크처럼 자리잡고 있는데, 그 중 루터의 동상(Lutherdenkmal)은 니콜라이 문(Nikolaitor) 바로 너머의 카를 광장(Karlsplatz) 중앙에 우뚝 서 있다. 루터의 동상은 독일 어디를 가든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생김새나 포즈는 비슷한 편. 아이제나하의 루터 동상도 다른 도시와 비슷하다. 하지만 이 곳의 동상에 하나의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동상 하단에 새겨진 부조. 아이제나하와 마르틴 루터의 인연은, 루터가 바르트 성(Wartburg)에 피신하여 신약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했던 것에 있다.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동상 하단에 .. 2012. 11. 9. 19:06 | 더보기
Erfurt | #17. (2)카우프만 교회 앙거 광장(Anger)에 위치한 고딕 양식의 카우프만 교회(Kaufmannskirche; 직역하면 "상인의 교회")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역사로는 대성당(Dom St.Marien)만큼이나 오래 된 교회이다. 현재의 건물은 13세기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14세기에 재건한 것. 독일의 대표적인 음악가 바하(J.S.Bach)의 부모님이 이 곳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당시 유명한 오르간 제작자가 만든 파이프 오르간이 있어 음악적 수준이 높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아쉽게도 오늘날에 남아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1900년대에 새로 만든 것. 교회 내부는 매우 단촐하지만 중앙의 제단은 매우 정교한 조각이 눈에 띈다. 교회 앞 동상의 주인공은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루터가 1522년 이 교회에서 설교를 했.. 2012. 9. 11. 13:16 | 더보기
Erfurt | #12. 아우구스티너 수도원 에르푸르트 대학교(Universität Erfurt)에서 법학 공부를 하던 한 청년은, 고향 집에 방문했다가 에르푸르트로 돌아가던 길에 갑자기 내리친 벼락으로 바로 옆에서 동행하던 친구를 잃었다. 인간을 초월하는 힘을 실감한 그는 그 자리에서 신에게 귀의하기로 결심하고 학업을 포기하고 수도사가 되었다. 자신이 학교를 다니던 에르푸르트에 있는 한 수도원에 들어갔다. 이 청년이 종교개혁의 주인공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그리고 그가 학업을 포기하고 수도사가 되기 위해 들어갔던 수도원이 바로 아우구스티너 수도원(Augustinerkloster)이다. 루터는 이 곳에서 약 6년 동안 수도사로 머물렀고, 이 곳에 머물던 중간에 에르푸르트의 대성당(Dom St.Marien)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2012. 9. 11. 11:52 | 더보기
Erfurt | #11. 성 미하엘 교회 1183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한 유서 깊은 교회.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내부에 18세기에 만들어진 오르간이 유명하다. 현재는 에르푸르트 대학(Universität Erfurt)에 속해있다.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미사에 참여했던 곳이기도 하고, 종교개혁이 시작된 후 개신교 교회로 바뀐 뒤인 1522년 이 곳에서 직접 설교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카톨릭으로부터 파면당한 1년 뒤의 일이다). 에르푸르트의 아우구스티너 수도원(Augustinerkloster)에서 수도사가 되어 이 곳의 대성당(Dom St.Marien)에서 사제서품을 받았던 그가, 카톨릭에 대항하는 종교개혁자가 되어 다시 에르푸르트에서 설교를 했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월~토 11:00~16:00,.. 2012. 9. 11. 02:17 | 더보기
Erfurt | #08. (2)대성당 대성당(Dom St.Marien; 마리엔 대성당 또는 성모마리아 대성당이라고 해도 된다)은 대성당 광장(Domplatz)에서 계단 위에 우뚝 선 두 개의 교회 중 좌측에 위치한 교회. 특이하게도 첨탑이 교회의 중앙에 솟아있고 그 양편으로 회랑이 각각 뻗은 독특한 양식의 건물이다. 대성당까지 올라가는 계단은 "성당 계단"이라는 뜻의 돔슈투펜(Domstufen)이라고 부른다. 70여개의 계단을 올라야 비로소 대성당으로 들어가는 철문이 나온다. 참고로, 이 돔슈투펜에서 대성당 광장을 바라보면 건너편의 건물들과 어우러진 정취가 매우 아름답다. 그래서 계단에 앉아 쉬는 사람도 적지 않다. 12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매우 오래 된 고딕 성당으로, 그 역사에 걸맞게 내부도 매우 화려하고 웅장한 예술품으로 가득하다. .. 2012. 9. 11. 01:14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