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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Dresden | etc. 폴크스바겐 유리공장 도시 한복판에 폴크스바겐(Volkswagen)의 최고급 모델인 페이톤을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폴크스바겐 유리공장이 있다. 유리공장이라는 이름은 “유리로 만들어 내부가 투명하게 보이는 공장”이라는 뜻이다. 폴크스바겐에서는 시민공원 한쪽 부지를 구입해 호수를 만들고 그 위에 유리로 된 건물을 짓고, 나무 바닥을 깔고 소음과 매연을 완전히 없애 문자 그대로 “유리처럼 투명한” 친환경 공장을 완성하였다. 공장 내부는 작업장과 카 타워(출고 전 차량이 주차된 탑) 등을 구경할 수 있는 75분 분량의 가이드 투어로 개방되어 있다. 명차의 생산 현장은 물론 집요한 친환경 철학까지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시청사에서 도보 10분 또는 1,2,4,10,12,13번 트램 Straßb.. 2015. 2. 12. 23:20 | 더보기
Nürnberg | etc. 노이마르크트의 마이바하 박물관 "럭셔리 차" 브랜드 마이바하(Maybach; 국내에서는 "마이바흐"라고 적지만 원 발음상 마이바하에 가깝다)의 박물관이 뉘른베르크 근교 노이마르크트(Neumarkt in der Oberpfalz)에 위치하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 마이바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같은 다임러 그룹의 산하 브랜드로서 최고급 차량을 소량 제작 판매한다. 그래서 롤스로이스, 벤틀리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히지만 안타깝게도 다임러 그룹에서 더 이상 마이바하 자동차는 생산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였다. (원래 영국 회사였던 롤스로이스와 벤틀리가 각각 BMW와 폴크스바겐에 인수되어 실질적으로 3대 명차가 모두 독일 소유가 된 셈인데, 그 중 뿌리부터 독일 브랜드였던 마이바하가 가장 먼저 사라진 것이 아이러니하다.) 마이바하의 본사는.. 2014. 8. 14. 11:57 | 더보기
Mainz | etc. 뤼셀스하임의 오펠 박물관 독일의 자동차 회사를 논할 때 벤츠, BMW, 폴크스바겐이 BIG3로 꼽히는 것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아우디, 포르쉐 등 다른 브랜드가 폴크스바겐에 인수되는 등 BIG3로 정리된 독일 자동차 업계에서 No.4 회사가 바로 오펠(Opel)이다. 창립자 아담 오펠(Adam Opel)에 의해 1862년 재봉틀을 만드는 회사로 출발하여 1899년부터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회사의 역사만 놓고 보면 벤츠보다도 오래 되었고, 자동차를 만든 역사를 따져도 폴크스바겐보다 오래 된 "족보 있는" 곳이다. 그러나 1929년 일찌감치 미국의 GM에 인수되었기 때문에 "독일 자동차"라는 정체성이 희석되어 상대적으로 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바로 그 오펠이 창립된 본사가 마인츠 바로 옆의 뤼셀스하임(Rüsse.. 2014. 7. 20. 15:08 | 더보기
München | #2-07. BMW 박물관 BMW 자동차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혹시 BMW가 무엇의 약자인지 생각해보았는가? 답은 의외로 쉽다. Bayerische Motoren Werke, 직역하면 "바이에른 자동차 회사" 정도로 풀이된다. 바이에른의 중심 뮌헨에 바로 그 바이에른 자동차 회사의 본사가 있다. 그리고 BMW 본사 옆에 2008년 리모델링 된 BMW 박물관(BMW Museum)이 있다. 본사 건물은 위압적으로 높고, 그 아래 위치한 박물관은 마치 사발을 갖다놓은 듯 생겼다. 박물관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1972년 뮌헨 올림픽 즈음이다. BMW 본사 바로 옆에 올림픽 공원(Olympiapark)이 조성되면서 BMW에서 지금 자리에 박물관을 만든 것이다. 그러다 박물관 바로 건너편에 BMW 벨트(BMW Welt)라는 고객센터.. 2013. 7. 26. 14:46 | 더보기
Stuttgart | etc. 포르쉐 박물관 슈투트가르트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Mercedes-Benz Museum)이 가장 유명하지만, 그 못지않은 자동차 박물관이 근교에 자리잡고 있다. 바로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 포르쉐(Porsche)의 박물관인 포르쉐 박물관(Porsche Museum)이다. 현재는 폴크스바겐(Volkswagen)에 인수되었지만, 포르쉐의 본사 건물이 슈투트가르트에 있어 그 바로 옆에 박물관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은 1976년부터 있었고, 2005년부터 본사 옆에 새로운 박물관을 준비하다가 완공 전 포르쉐가 폴크스바겐에 인수되었고, 인수 후에도 원래 계획대로 2009년에 새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포르쉐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자동차들을 볼 수 있다.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로서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다. 입장.. 2013. 7. 20. 22:57 | 더보기
Stuttgart | #1-11.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전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본사 옆에는 유선형 모양의 외관이 인상적인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Mercedes-Benz Museum)이 있다. 이 곳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신, 그러니까 아직 합병이 되지 않은 다임러(Daimer)와 벤츠(Benz)의 시대를 포함한 역사가 그대로 담겨있는 박물관이다. 1883년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로 만들어진 벤츠의 1호차는 특히 귀중한 전시물.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포이어 호수(Feuersee) S-bahn 역에서 키르히하임(Kirchheim) 방면 S1호선 또는 바크낭(Backnang) 방면 S3호선.. 2013. 7. 20. 22:56 | 더보기
Mannheim | #04. 벤츠 기념비 오늘날 벤츠의 본사는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 있지만 카를 벤츠(Carl Benz)가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를 만든 곳은 만하임이었다. 그래서 만하임에는 벤츠의 자동차 발명을 기념하는 기념물이 있다. 벤츠 기념비(Benz-Denkmal)는 자동차 앞에 서 있는 벤츠의 모습을 부조로 새긴 기념비, 그리고 그 앞에 전시된 벤츠의 초기 자동차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벤츠가 죽고 나서 4년 뒤인 1933년 제작되었는데, 이것을 만든 건축가 막스 라오이거(Max Laeuger)가 나치의 대표적인 건축가였기 때문에 전쟁 후 한동안 논란이 되었었다고 한다. 특히 전시된 벤츠의 첫 자동차 모델은 삼륜차로서 그 특이한 모습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 2013. 7. 5. 18:52 | 더보기
Wolfsburg | Tip. 아우토슈타트 이브닝 티켓 15 유로에 달하는 아우토슈타트(Autostadt) 입장료는 결코 저렴하지 않다. 자동차에 큰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큰 비용을 내고 입장할 필요성을 못 느낄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우토슈타트의 이브닝 티켓(Abentkarte)으로 굉장히 부담없이 가벼운 관람이 가능하다는 사실! 이브닝 티켓은, 폐장 시간인 저녁 6시로부터 2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다. 가격은 성인, 학생 모두 7 유로. 2시간 동안 아우토슈타트를 다 보는 것이 가능할까? 모든 설명을 일일이 정독하지 않고 자신이 흥미로운 것만 집중해서 보면서 가볍게 돌아다니면 가능하다. 그래도 7 유로도 저렴하지는 않지 않은가? 맞다. 하지만 이브닝 티켓의 진짜 장점은, 이 티켓이 저녁 식사 비용으로 사용된다는 점이다. .. 2013. 1. 5. 22:27 | 더보기
Wolfsburg | Info. 아우토슈타트 지도 아우토슈타트(Autostadt)의 지도 중 본 블로그에 소개한 장소만 골라 표기한 지도를 첨부한다. 어차피 모든 길이 서로 연결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굳이 지도가 없어도 길을 따라 걷다보면 주요 장소는 자연스럽게 지나가게 될 것이다. 물론 매표소에서 내부 지도가 있는 안내 브로셔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입장 후에도 곳곳에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내부에서 길을 헤맬 일은 전혀 없을 것이다. 2013. 1. 5. 22:26 | 더보기
Wolfsburg | #03. 아우토슈타트 - 카 타워, 고객센터 카 타워(Autotürme)는 아우토슈타트(Autostadt)의 랜드마크. 두 개의 원통형 유리 건물이 주변에서 가장 높게 솟아있다. 그런데 이 고층건물이 사람이 아닌 자동차를 위한 건물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 높은 건물에는 출고를 기다리는 신차들이 빼곡히 주차되어 있다. 별도의 비용을 내고 카 타워 투어를 신청하면, 리프트를 타고 자동차 틈새로 높은 건물을 올라가는 구경을 할 수 있다.카 타워 입장료 : 성인 8 유로, 학생 6 유로 고객 센터(Kunden Center)는 고객 민원을 처리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주로 하는 곳이지만, 큰 건물 내에서 사무만 볼 리는 없을 터. 건물 로비 전체는 폴크스바겐(Volkswagen)의 차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것은 자동차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차들을 전시하는.. 2013. 1. 5. 22:25 | 더보기
Wolfsburg | #03. 아우토슈타트 - 파빌리온 아우토슈타트에는 폴크스바겐(Volkswagen)뿐 아니라 그 산하의 모든 브랜드의 파빌리온이 하나씩 있다. 각 파빌리온은 해당 브랜드의 자동차를 전시하고, 철학과 이념을 소개하며, 기술력의 우수성을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폴크스바겐 파빌리온(Volkswagen Pavilion)은 자동차 전시는 최소화한 대신(바로 옆 고객센터에 더 많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 기업의 철학을 전달하는 시청각룸이 눈길을 끈다. 또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여 자동차 소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패드 갤러리도 있다.아우디 파빌리온(Audi Pavilion)은 아우디의 라인업을 모두 전시하고 탑승해볼 수 있으며, 아우디의 엔진이나 디자인 철학 등에 대하여도 자료를 충실히 전시해두고 있다. 한 켠에는 영화관처럼 만들어.. 2013. 1. 5. 22:24 | 더보기
Wolfsburg | #03. 아우토슈타트 - 차이트 하우스 차이트 하우스(Zeithaus)를 직역하면 "시간의 집"이라는 뜻. 즉, 지난 시간 동안의 자동차들의 집이라는 뜻이므로, 쉽게 말하면 옛 자동차들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폴크스바겐(Volfswagen)과 아우디(Audi) 등의 올드카 수십대가 4층에 나누어 진열되어 있다. 각 자동차는 연식과 모델명 등이 설명되어 있는데, 설명은 독일어 위주이기 때문에 쉽게 알아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꼭 설명을 다 알아보지 못하더라도, 보는 것만으로도 눈길을 잡아끄는 귀중한 올드카들이 많다. 특이한 것은, 차이트 하우스 내에 레스토랑이 한 곳 있는데, 진열된 자동차 틈에 테이블을 세팅해둔 것이 매우 낯설다. 자칫 전시물이 훼손될 수도 있고, 음색 냄새 때문에 다른 관람객이 불편해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에 전.. 2013. 1. 5. 22:20 | 더보기
Wolfsburg | #03. 아우토슈타트 아우토슈타트(Autostadt). 직역하자면 "자동차의 도시". 이 곳은 문자 그대로 자동차의 도시가 맞다. 폴크스바겐(Volkswagen)에서 만든 자신들의 도시이다. 폴크스바겐 산하의 모든 브랜드의 파빌리온, 박물관, 고객 센터, 신차 출하장 등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것이 다 담긴 그들의 도시 말이다. 아우토슈타트가 개장한 것은 2000년. 그 전까지 이 지역은 폴크스바겐의 본사와 공장만 있는 삭막한 공업지대였다. 독일에서는 고객이 신차를 주문하면 공장으로 찾아가 신차를 인수하는 것이 보편적. 그렇다 보니 폴크스바겐을 구매한 고객들이 이 곳에 차량을 인수하기 위해 많이 찾을 수밖에 없었다. 삭막한 공업 지대로 고객을 모시는 것이 불편했던 폴크스바겐에서는, 아예 이 지역을 자동차와 관련된 테마파크로 만.. 2013. 1. 5. 22:11 | 더보기
Ingolstadt | #12-1. 아우디 박물관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Audi)의 본사가 잉골슈타트에 있다. 원래 아우디는 호르히(Horch)라는 자동차 업체가 전신이었는데, 호르히가 독일어로 "듣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같은 의미의 라틴어인 아우디(Audi)로 회사 이름을 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잘 알려져 있듯, 이후 아우디는 다른 3개 자동차 회사와 병합하여 아우디 유니온이 된다. 아우디의 로고가 네 개의 원으로 된 것도 네 개의 회사가 합병된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아우디 유니온의 본사가 잉골슈타트에 세워지면서, 아우디(Audi)라는 상표는 "Audi Union Deutschland Ingolstadt"의 약자가 되었다. 지금은 아우디가 폴크스바겐(Volkswagen)에 인수되면서, 볼프스부르크(Wolfsburg)에 있는 폴.. 2012. 11. 29. 13:54 | 더보기
Eisenach | etc. 아이제나하 자동차 박물관 바르트부르크(Wartburg)는 아이제나하에 있는 성 이름. 하지만 이것은 자동차의 이름이기도 하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동서 분단 시절 구 동독에서 생산되던 자동차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바르트부르크였다. 바르트부르크 자동차는 아이제나하에 공장이 있었다. 동서 분단 이후에 만들어진 회사가 아니라 1896년부터 운영되던 유서깊은 회사였다. 지금은 하나로 합병된 벤츠(Benz)와 다임러(Daimler) 이후 독일에서 세 번째로 만들어진 자동차 회사였다고 한다. 이후 딕시(Dixi)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1928년 BMW에 인수가 되었고, 전쟁을 치르면서 군수물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사용되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구 소련이 이 지역을 관할하였는데, 구 소련은 아이제나하에서 계속 BMW 상표를 붙인 자.. 2012. 11. 10. 17:37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