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정보/프랑크푸르트

Frankfurt | #02. 유로 타워

유로 타워(Euro Tower)는 한국의 한국은행에 해당하는 곳, EU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uropäischen Zentralbank)의 건물이다. 1977년에 지어진 40층 높이의 고층빌딩이며, 건물 앞에 거대한 유로 화폐의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유럽중앙은행의 역할이 나날이 커지면서, 유로 타워는 더 이상 장소를 감당할 수 없어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으며, 계획대로라면 2014년부터는 프랑크푸르트 동쪽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 후에 유로 타워가 어떻게 변모할지는 아직 알 길이 없다.

단, 유로 타워에 가면 한 무리의 시위대를 만나게 될는지 모른다. EU에서 경제적 중심의 상징성 때문에,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유로 타워 앞에 모여들기 때문이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에도 천막을 치고 시위 중인 무리를 볼 수 있었다. 치안이 위험할 정도는 아니니 염려할 필요는 없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앙역(Hauptbahnhof)에서 카이저 거리(Kaiserstraße)를 따라 도보로 10여분 정도 이동하면 거리의 끝에 유로 타워가 보인다.



크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