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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기차

2. 티켓의 종류 : (4)레기오날레 티켓 - ②바이에른 뵈멘 티켓

독일 철도 이용에 대하여 거의 대부분의 내용은 앞서 단계별로 정리하였다. 다만, 일부 빠진 내용들 또는 새로 추가된 내용들에 대해서만 내용 보충으로 추가 정리한다.


바이에른 티켓은 앞서 정리했듯 바이에른 경계 내에서 지역열차를 탑승할 때 유효한 티켓이다. 그런데 바이에른 티켓을 좀 더 확장한 랜더티켓으로 바이에른 뵈멘 티켓(Bayern-Böhmen-Ticket)도 있다.


뵈멘(Böhmen)은 보헤미아를 뜻한다. 원래 역사적으로 보헤미아는 독일과 마찬가지로 신성로마제국의 영향권 내에 있었다. 신성로마제국에서 황제를 선출하는 7명의 선제후 중 한 명이 보헤미아의 대공이었다는 것에서 이를 알 수 있다.


지금은 뵈멘 지역이 체코로 분리되었으나 뵈멘은 여전히 독일과 유사한 문화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맥주다. 체코에서 맥주가 가장 발달한 곳이 뵈멘 지역이다. 필스너의 발상지 플첸(Plzen), 그리고 도시 이름부터가 맥주의 대명사나 마찬가지인 부트바이스(Budweis)가 모두 뵈멘에 속한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아름다운 소도시 체스키크룸로프(Český Krumlov)도 뵈멘의 끄트머리에 해당된다.


바이에른 뵈멘 티켓은 바이에른뿐 아니라 뵈멘 지역까지 포함하여 지역열차를 탑승할 수 있는 티켓이다. 바이에른에서 체코로 넘어갈 때 목적지가 플첸 등 뵈멘에 속할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티켓가격 : 1인권 28 유로 / 2인권 35.6 유로 / 3인권 43.2 유로 / 4인권 50.8 유로 / 5인권 58.4 유로

적용범위 : 독일의 지역열차, 체코의 ČD, ALX/EX 열차

유효시간 : 평일 09:00~다음날 03:00, 주말 및 휴일 00:00~다음날 03:00

(가격정보 최종수정 : 2019년 1월)


독일철도청의 티켓이므로 체코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바이에른 내의 기차역 자동판매기를 통해 구입 가능. 사용방법은 랜더티켓과 동일하다. 구입 후 서명하여 계속 지참하면 된다. 비용을 조금 더 들여 국내에서 미리 구매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독일철도 한국 예약사무소를 통해 바이에른 뵈멘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발권피와 대행수수료가 포함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자세히 보기]


일반적인 여행자라면 바이에른 뵈멘 티켓을 사용하여 갈 수 있는 곳은 플첸 정도가 사실상 유일하다. 부트바이스나 체스키크룸로프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열차로 가기는 어렵고, 플첸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는 힘들지만 체코로 넘어갈 때 바이에른 뵈멘 티켓으로 플첸까지 간 뒤 관광 후 체코의 교통편을 이용하여 프라하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플첸까지는 뮌헨에서 ALX/EX 열차가 직통으로 간다. ALX는 지역열차급의 사설열차다. 같은 열차편이 독일 경계를 넘어서면 EX로 분류된다. 그래서 스케줄을 조회하면 ALX에서 EX로 바뀌어 마치 환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직통이 맞다. 이 열차는 플첸을 지나 프라하까지 간다. 바이에른 뵈멘 티켓에 플첸~프라하만큼의 추가 요금을 내면 프라하까지도 갈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시간과 비용을 고려했을 때 뮌헨에서 버스로 프라하를 가는 것이 훨씬 낫다. 즉, 플첸 여행 계획이 없다면 뮌헨~프라하 이동 시 바이에른 뵈멘 티켓은 고려할 필요 없다.)